어린이 숙제왕 - 숙제 잡GO! 성적 올리GO!
노희수 지음, 서규석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소망 한가운데 숙제가 있었습니다. 더더욱 현재 교육정책은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학습을 중요시하며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하게 만드는지라 숙제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기도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각도 없이 무조건 선생님이 내주시는 과제물이기에 어쩔수없이 해야하는것이란 생각이 의식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그렇게 본질적인 의미도 없이 무조건적인 의무로만 생각하는 숙제를 수면의로 끌어올려 왜 해야만하는지에 대한 문제부터 숙제를 함으로해서 이어지는 부가적인 장점들과 잘할수 있는 비법까지 담겨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극성엄마들의 모습에는 아이들의 숙제는 엄마들의 숙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합니다. 수행평가에도 반영되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수도 있기에 욕심을 부리다보면 엄마들의 간섭이 지나쳐 대신 해주는 경우도 빈번하게 보게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생각해본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이들의 모습이라 할수도 없을뿐더러 끝까지 해주지도 못할것인데 아이의 능력을 감퇴시키는 방법으로 전락할수도 있는것이었습니다.

 

숙제왕 도전 4단계로 풀어져있던 이야기에는 숙제를 바라보는 마음가짐부터 왜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주시는지에대한 본질적인 문제들 그리고 그 숙제를 함으로해서 이어지는 효과를 잘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숙제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로 잡아준다음에서야 숙제 달인이 되는 비결을 말해줍니다. 숙제를 잘하는 아이가 성적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숙제도 잘하고 더불어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방법이 숙제 달인이 되는 비법속에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이책의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을뿐더러 하나하나 짚어주는 비법들이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었고 꼭 해야할 일이었으며 숙제를 하기에 앞서 더나은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숙제를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의도하는 바를 읽지못했다면 그건 아무리 열심히 했다한들 잘못된 숙제일뿐입니다.

 

바쁜 일과속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숙제시간을 만들어내는것, 국어사전과 인터넷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숙제법, 찾아낸 정보를 잘 간추리고 다듬어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등  숙제 달인의 비법을 전수하고있었으며 또한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의 숙제로 전락해버린 역사신문 포스터 동시쓰기등 조금은 벅찰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방법을 제시하고 스스로 적응하고 해결할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최고의 고민거리인 방학숙제에 대해 전반적인 다양한 사항들을 포괄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어 선택에서부터 문제에 봉착하게되는 사항들을 해소해 주고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학기중이나 방학중이나 숙제해놓고 놀아라 숙제다했니 라는 말을 듣게되고 엄마들을 하게됩니다. 하는 엄마도 듣는 아이도 아이고 지겨워라 하게되는데 어린이 숙제왕을 통해 숙제의 의미를 알게된 아이라면 그런 잔소리는 이제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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