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도둑 잡아라 - 하리하라가 알려주는 인간과 지구의 역사
이은희 지음, 토리 그림 / 서울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위해 뒤늦게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되며 알게된 사람이 하리하라였다. 처음 하리하라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과학의 일부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인도신화에서 따온이름으로 과학서적의 저자인 이은희님의 별명이었다. 시간도둑 잡아라는  깊이감있는 과학이야기를 접하며 알게된 작가의  초등학생 버전용이라 아이와 함께 할 수있다는 기대감에 더욱 반가웠기도 했다.

 

지각대장 민주의 시간관리 판타지 동화와 더불어 지구의 시간역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과학상식들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었던 시간으로  처음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하리하라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책이었다. 또한 우리집에도 민주와 같이 시간개념에 너무도 엉성한 아이가 있었기에 더욱 많은것을 얻을수 있기도 했다.

 

오늘 아침도 민주는 빨리 일어나라는 엄마의 잔소리와 함깨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8시 20분에는 집을 나서야 하건만 7시 45분이 되어서야 일어난 민주 거기에 아직 가방도 챙겨놓지 못했다. 그렇게 부족한 시간으로 밥대신 빵을 먹고 등교길에 나선 민주는 횡당보도앞에서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구해주느라 결국 지각할 위기에 몰리고 만다.

 

하지만 민주가 곤경에서 구해준 강아지는 보통의 강아지가 아니었다.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던것이다. 1시간만 일찍 만났더라면 이라는 민주의 말에 반응을 보이는 시간들 그렇게 민주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는 강아지의 주인으로 마음껏 컴퓨터를 할수 있게 되고 친구와의 놀이시간도 늘리고 지각걱정같은 것을 안해도 되는 엄청난 특권을 가지게 된것이다.

 

하지만 시간이란것은 결코 인간이 지배할수 있는것도 아니었고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은 강아지 파사토 조차도 불가능한것이엇다. 과거로 되돌릴수 있는 능력을 자신의 이기심에만 사용하던 민주는 친구 세연이가 의식 불명의 곤경속에 처하고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고 친구 세연이를 구하기위한 시간여행을 떠나고 있다.

 

인류문명이 시작된 5천년전의 이집트를 가고 50만년전 중국에서 불의 역사를 찾아보고 6500만년 판게아시대에서는 공룡을 만나기도 하며 지구의 역사속에서 시간의 의미와 역사를 함깨하며 모험을 하게된다.

 

이렇듯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모험판타지 동화속에는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다스려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스스로 깨달아가게하고 우리가 보통 상식으로 알고 있는 궁금증들을 해결해보고 기본적인 내용부터 조금은 고차원적인 과학지식까지 아주 많은 지식과 정보를 만날수 있었다.

 

민주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마음대로 써버린 시간거울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속에서 거울의 역사분만아니라 어떻게 피조물을 비추는지에 관한 과학적 원리를 접할수 있는 구성이었기에 이야기속에 자연스레 과학공부를 할수 있게 만들어주고있었던것이다. 이렇듯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속에 담겨있는 과학상식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끝까지 읽게 만들어 주고있어 좋고 자연스런 지식을 터득할수있게 해주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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