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의 올림픽 이야기

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13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온국민이 올림픽의 열기에 빠져있는 지금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올림픽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우리팀을 응원하고 다양한 경기종목를 만나며 세계인의 축제를 즐기고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알고있는 스포츠의 세계가 극힌 한정적이었음을 알게도 된다. 그렇게 올림픽과 함께 페니와의 재회를 하게되었다.

 

처음 페니를 만났을때의 흥분감으로 아이들을 마냥 들뜨게 만들었던 이야기는 요술연필 페니의 필기구들 이야기와 그의 주인인 랄프를 중심으로한 아이들의 이중적 이야기로 펼쳐진다. 잘못된 식습관 부족한 운동등으로 요즘 아이들은 커진 체혐에 비례해 체력은 많이 저하되었다. 그래서 책속에서 새로오신 페인 보건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학교보건 자각의 달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사항이었다.  아이들의 체력저하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 페인보건선생님의 등장으로  아이들에겐 긴장감이 조성되고 필기구들은 페인선생님과 함께 오게된 쿠베르펜남작에 의해 올림픽이 열리게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소중한 존재들인 필기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는 마치 살아있는 현실인듯 낮설지가 않다. 자신들이 잠든 사이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정말 살아움직이는듯 넘 반갑기만하다. 필기구들의 특징을 잡아낸 이야기에서 작은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고를 열어주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랄프를 방해하고 괴롭히는 버트, 또한 올림픽 대회에서 페니의 경기를 방해하는 랄프의 필기구들은 반에서 꼭 있기마련인 말썽쟁이 악동들을 연상하게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검은 매직펜과 버트의 필기구들이 벌이는 음모를 스스로 밝혀내는 모습이 넘 멋지다. 그것도 자신의 경기를 포기하면서까지 친구들의 경기를 돕고있어 올림픽의 진정한 정신을 알게한다.

 

공명정대하게 스포츠 정신을 준수하며 모든 경기에 임할것을 선서하는 올림픽 정신은 아이들이 갖추어야할 인성이고 지켜가야할 가치관이었기에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페니의 모습이 더 멋있다. 그런 페니는 우리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