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 스토리 1
김민화 지음, 오윤화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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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년의 부모경력끝에 웬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알게되었다 자만하게 될쯤 나타나는 것이 있었으니 부모로서 첫번째 큰 고비이자 자아관을 확립해가는 아이들의 성장기인 사춘기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변화를 보이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헤어릴수 없어 봉변 당하기를 몇번이고 정말 저런 모습이 성장기의 한 모습이라 인정해주어야하는건가 걱정반 부담반으로 종잡을수 없을때도 참 많다. 그러면서 사춘기는 부모에게만 감당하기 힘든 육아의 한 모습이라 생각했었다.

 

아이들 책속에 등장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며 반성 할때가 많은데 이 책 또한 어른에 대해 부모의 역활에 대해 많은 반성과 생각을 가지게한다. 우선 사춘기는 어른이 힘든 시기가 아니라 그것을 몸소 겪고 이겨내야할 아이들에게 가장 힘들거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된것이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사회적 여건과 환경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빛고 있는 아이들이 성정해가는 모습이 진솔하게 그려진 5편의 이야기를 만났다. 아이들 키우다보면 성격과 두뇌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가지게된다. 타고난것일까 아님 후천적으로 형성되는걸까 영원히 풀리지않을 문제일것이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하게 된것이 있었으니 그건 아이들의 인성만큼은 어른들의 모습에서 형성되고 있다는것이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성선설에 입각 순수하고 맑게 태어난 존재들이었다. 문제아가 있다면 다만 그것은 그모습을 지켜주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게된것이다.

 

재미있는 카툰과 배경 줄거리를 만나고 아이의 일기를 통해 진솔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에게 참으로 미안해 진다. 하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 같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신선한 방법들이 참 매력적인 책으로 만들어준다.

때와 장소에 따라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어른들의 행동을 이해해주는 과정에서 사회의 모습을 배워가던 동현이가 듬직하다. 두살터울 자매 규언이와 규리를 보면서는 너무도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현실에 청해있는 우리집 연년생 두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더욱 가슴깊이 다가온다. 또한 자기 방어를 하기위해 까칠한 모습을 보여온 한교가 그것을 극복해갈려하는 의지에 박수를 보내게된다.

 

가정의 울타리를 떠나 사회속으로 들어가는 시기, 그 시간의 혼란스러움을 몸소 겪고 이겨내야하는것은 아이들본인임을 알수 있었던 내용으로 그 아이들이 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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