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15 밀림으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딱정벌레만해진 주디와 앤드류가 닐스의 대모험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극제비갈매기등에 탄채 가게된곳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동북쪽 데인트리 우림이었다. 쓰레기장과 박쥐동굴의 모습을 생생히 전해주는데에 이어 이번엔 밀림속 다양한 생태계를 만날수 있게 해준다. 밀림은 지구 생명체의 원천이며 우거진 나무들로 공기를 생성 우리 인간들에겐 한없이 감사해야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작아진 주디와 앤드류에겐 곳곳에 자신들의 생명을 노리는 침략자들이 득실거리는 위험 천만한 곳이기만하다. 

 

그 오스트리아 밀림에서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첫번째 대상은 바로 안전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극제비갈매기였다. 우리는 종종 새들이 깃털을 손질하는것을 보면서 단순한 조류들만의 습성이러니 하였건만 그속에 그들의 생존법칙이 담겨있었다 깃에 기름을 바름으로해서 깃털이 매끄러워지고 부드럽게 나는 데도 도움이 되고있었으며 몸에 달라붙어 있는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음으로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난 몇번의 생태수업을 다니면서 같은 자리에 서있기에 연약하게만 생각해온 식물의 위대한 힘을 맞닺뜨리곤 했었다.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른채 스스로의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뿌리를 내린 외래식물들, 자신의 종을 많이 번식시키기 위해 주위의 생명체들을 죽여버리는 아까시나무등 비록 움직일수는 없었지만 그들만의 생존 방법이 있었던것이다. 이럴진대 삶의경쟁이 치열한 밀림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어떠할까 ?

 

오스트리아의 밀림에서 앤드류와 주디가 만난 동물들과 곤충들은 자신들의 삶을 지켜내기위해 가지각색의 위장술과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름부터 무시무시했던 교살자 무화과 나무와 교묘하게 위장해있던 벌레잡이 식물, 보이드나무도마뱀의 위기에서 페퍼민트냄새를 이용 탈출하고있는 페퍼민트대벌레, 너무 귀여워 실제로 보고싶다는 강렬한 희망을 품게만든 나무오름캥거루, 주디를 기겁하게 만들었던 베짜기개미의 궁둥이에서 나온 라임주스까지 밀림에서 공존하는 생명체들에 얽힌 이야기가 너무도 신기하기만 하다.

 

밀림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비밀을 알게된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알삼촌을 만나게 되었지만 주디의 변화하는 모습속에서 또다른 모험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이 다음편을 빨리 만나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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