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14 박쥐를 타고 동굴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고아뱀이라는 자신의 발명품에 의해 딱정벌레 크기로 작아진 주디와 앤드류는 박쥐등에 매달려 동굴속으로 가게된다.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박쥐의 실체를 찾아가는 탐험여행은 그 둘에겐 너무 고달플지라도 바라보는 아이들에겐 무수한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할만큼 참으로 리얼하면서도 직설적이었다.

 

또한 박쥐가 먹이를 찾는 방법은 참으로 신기했는데 자신의 소리를 내보내 그 소리가 곤충에 부딪쳐서 되돌아오는 메아리로서 곤충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낸다고한다. 그리고 매일 밤마다 먹는 양이 실로 엄청났는데 자신의 몸무게에 달하는 양으로 곤충 3천마리나 잡아먹고 있었다. 

 

딱정벌레만큼 작아진 주디와 앤드류에게는 박쥐도 수리부엉이도 하물며 지네  딱정버레 동굴도롱뇽처럼 평소엔 너무작아 있는지조차 몰랐던 존재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모습에서 작아지고보니 정말 아무 방어능력 없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었다.

 

로스트속에 등장하는 세상의 특징을 말한다면 우리가 평소 외면했던 작은 세상이나 소외된 세상 아님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평소 돌아보지 않했던 곳들을 작아진 눈으로 세밀하게 바라보고 있다는것이다. 몇천년동안 박쥐들의 똥으로 뒤덮인곳 그속에서 그 양분을 먹고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이야기는 분명 우리가 살고있는 곳이었다.

 

이름부터가 생소했던 발광벌레라든가 흡혈박쥐 극제비갈매기등의 특징과 생태 본능을 만나고 스컹크캐비지와 같은 식물을 만났다. 또한 동굴속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특징을 배우게 된다. 분명 주디와 앤드류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만큼 위험한 상황이었건만 그속에서 살짝 긴장감을 느낀 우리들은 더욱 머리속에 깊이 인식되고 있었다.

 

박쥐의 등에 매달려 박쥐동굴속에 들어왔던 주디와 앤드류는 이젠 극제비갈매기의 힘을 빌어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렇게 어딘지 모를곳을 향해 날아가는 둘앞에 다음편에서는 어떤 모험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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