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08.8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이 조그마한 책속에 사람살아가는 이야기가 이렇듯 빼곡하게 들어차있다니 마법을 부린듯하다. 나와 다를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부터 어딘가 남다른 비범한 사람들까지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들어가있고 문화와 예술이 들어가있으며 역사와 세계까지 모두 들어앉아있는데야 마법이 아닌 무어라 설명할수 있을까

처음 얇은 두께에 만만히 얕잡아 보았다 알차고 실한 내용에 한참을 붙들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나도 어딘가로 냉큼 떠나야만 할것같은  조바심을 털어내고 또다른 의미의 여유를 생각하게된다. 

첫장을 펼치니 구례군 토지면의 야생화꽃이 펼쳐져있다. 토지면이라니 얼마전에 작고하신 박경리선생님이 떠오른다. 진솔한 사진 작가 최민식님을 만나며 우리삶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사진의 미학을 찾아가고 행복일기속 이야기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편안하다.  책에 관한 고차원적 이야기가 있고 쉽게 만나는 그림이 있어 참 좋다.

얼마전 태양군민들을 경악케했던 기름 유출사고후 반년만에 자원봉사자의 힘을 보여준 서해바다 살리기는 우리국민의 진면목을 볼수 있었던 시간으로 그 힘은 이번 휴가기간을 통해 더욱 입증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한동안 잊고살았던 이 조그마한 책자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게되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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