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야, 새끼에게 왜 똥을 먹여? - 동물의 자식 사랑법 네버랜드 생태 탐험 2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선주 그림, 박시룡 감수 / 시공주니어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된다음에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다고 했다. 나의 아이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일때면 나도 저랬을텐데 싶고 말 안들을때면 나도 엄청 속썩였었는데 라며 뒤늦은 후회를 하곤한다. 항상 미안하고 항상 감사한 대상인 부모님, 결혼하기전에는 몰라서 못해드리고 철든다음에는 먹고사는 일상에 밀리고 나의 아이들을 건사하느라 또한번 밀리고 그렇게 이다음에 잘해드려야지 잘해드려야지 마음만 가득하다

 

네버랜드 생태탐험 두번째 이야기룰 통해 다양안 동물의 자식 사랑법을 만나며" 아 인간과 동물에게 똑같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이렇게 숭고한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구나" 였다 또한 또다른 해석방법으로 동물의 가장 큰 욕구인 종족 번식에 투철한 사명감을 만나고 있기도했다.

 

젖먹이동물과 새, 물속동물, 작은동물 할것없이 이세상 모든 동물들에게 존재하는 사랑법은 가히 상상을 불허할정도로 크나큰 희생에 절로 숙연해지기도 한다 엄마의 배주머니에서 머리만 쏙 내놓고 있는 아기캥거루를 보면서 그것이 미성숙아로 태어난 그들만의 생존방식이라고는 미쳐 알지못했었는데, 육아를 끝내고 홀연히 죽음을 맞이하는 가시고시 아빠의 사랑을 자식들은 알고 있는걸까? 넘 징그러워 무조건 피하고만 싶은 늑대거미의 모성애는 모습보다도 더 무서운 강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이세상 그 어느것보다도 우선하여 하물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것에 앞서 새끼의 안위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랑법들은 방법은 다르지만 자립할수 있을때까지 지켜주고자하는 마음은 똑같았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세계를 한권의 책속에서 다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일고 있었다.

 

다양한 동물들의 자식사랑방법속에는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법칙하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생존해가는 방법이 담겨져있었기에 다양한 생태 모습과 상식들까지 덤으로 만날수도 있었으며 독특한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해주고있기도 한다

 

사람들만의 특권이라 여겨왔던것중에 하나가 자식 사랑이었는데 많은 생명체를 품고있는 대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속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던 조건없는 부모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는 나를 참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표현을 했든 안했든 나의 마음속에는 작게는 내가 이만큼 해주었는데 이래도 안따라올거니에서부터 크게는 무조건적으로 의무감을 부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찮게 여겨왔던 동물들의 모습속에서 난 깨닫게 되는바가 참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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