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이야기 일러스트 명작만화 2
이솝 원작, 고은정 지음, 윤소홍 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솝이야기는 사고의 틀이 어느정도 갇추어지기 시작하면 엄마 아빠를 통해 듣고 책을 통해 만나는 너무도 친숙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너무도 익숙한 존재인만큼 굳이 또 만나야할 필요성이 있을까 반문하게 되곤하는데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만날때 마다 새록새록 무언가 배울점을 찾게되는 알토란 같은 이야기임을 자부하게된다.

 

이번책을 통해 명작 만화시리즈로 새로이 각색된 9편의 이야기또한 아이들로 하여금 큰 사고를 해보도록 하는 크나큰 매력이 담겨져있었다. 간결하게 표현된 이야기에서 더욱이 내용전달이 확실하게 되고있어 그속에 담겨진 깊은 의미들이 더욱이 실감나게 다가오는 효과도 느낄수 있었다.

 

툭던져지는 화두를 스스로 생각해보게 됨으로써 요즘 아이들에게 논술로 붉어져 강조되고 있는 철학적 사고들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숲속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전나무는 자신의 그 모습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반면 뾰족뾰족한 가시와 볼품없는 모양으로 모든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한다 생각하는 가시덤불은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슬픔이 가득해져온다. 하지만 전나무를 향한 찬사뒤에 따라오는 더 큰 슬픔이 있었으니 자신을 우러러 보둠어주던 인간들에 위해 하루아침에 베어지고만것이다. 사람들에게도 각각의 모습속엔  장점과 단점이 있다. 한없이 부족하다 생각되는 사람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미쳐 알지못한 그사람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기 마련인것이다.

 

그밖에 길들여진 비행기의 이야기를 통해 동족을 배신하는 그의 행동을 보면서는 신뢰와 믿음을 상실했을때의 깊은 성찰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고 뱀이 불평이란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지 못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할까라는 큰 숙제를 떠안게도 된다.

 

이렇듯 이솝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교훈속에 허를 찌르는 반전의 묘미를 즐길수도 있어 매력적이며 동물을 의인화시킨 이야기속에 감추어져있는 깊은 뜻을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 특별하다. 일러스트명작만화라는 새로운 시도속에 이솝의 철할적 사고들이 더욱 빛을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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