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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2 - 조선시대 중기부터 근대까지
이이화 지음 / 파란하늘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역사를 만나다보면 보통 삼국시대,고려, 조선처럼 시대별로 나뉘어져있곤한다. 그렇게 한 나라의 건국과 멸망 흥망성쇄의 시간으로 만나다보니 항상 아쉽게 느껴지는 공백의 시간이 있었다. 그건바로 크나큰 아픔이기에 애써 들추고 싶지않아 묻어놓았을지도 모르는 일제식민지 시대였으며 남북 이데올로기라는 민감한 부분에 부딪히게 되는 근대 역사였었다.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역사이야기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중기까지의 역사를 만날수 있었던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조선중후기부터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던 1980년대 중반까지 기존에 만날수 없었던 아프고도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만날수 있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적 사실에 의거 선조들의 삶을 피력하기도하고 한일합방의 가슴아픈시기에는 나라를 잃어버린 울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선의 마지막 번성기라할수 있는 정조사후 정순대비의 수렴청정과 안동김씨의 외척세력이 등장하며 조선의 역사는 쇠락기를 걷게된다. 조일전쟁과 조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마음에 줏대없이 흔들리는 왕권과 부패한 양반 까지 합세한 나라는 민중의 구심점을 잃고 있었던것이다
그리고는 강화도령 철종에이어 고종의 등극은 또다른 불씨를 키우게되는데 그건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민비와의 불화였다. 호시탐탐 우리의 국권을 노리고있는 일본과 러시아 거기에 프랑스와 미국의 수교 의지까지 무의식중에 밀려들어오는 신문물에 조선왕조는 갈팡질팡 중심을 놓쳐버리게된다.
왕권을 지켜준다는 일본의 약속만믿고 백성과 나라의 안위를 잠시 놓치고있는사이
갑신정변의 실패와 임오군란의 발생 전봉준의 동학혁명으로 항쟁의 불길은 치솟게된다. 그리고는 1910년 치욕적인 한일 합방을 초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당시 상활들을 들려주는 글속에는 나라잃은 백성의 울분이 녹아있기도 했다.
너무 가까워서 당시의 인물들이 살아있기에 평가하는것을 주저했던 우리의 근대사는 밖으로 드러내기에 참으로 부끄러운 성적표마냥 자꾸 감추고만 싶어진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기존의 잘못들을 반성하고 보완하며 새로움을 창출하는것인만큼 그속에서 우리가 배워야할것들은 분명히 있을것이다.
6.25동란이후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에 의해 두동강이 나버린 역사는 지금의 현실속에서도 아주 큰 걸림돌이 되고있으며 스스로 일어서지 못한부분들은 아직도 다친 민족적 자존심이 되고 있다. 가까이는 민주화 운동이란 이름으로 스러져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함께하며 아픈 역사를 어떤 좋은모습으로 비꾸어가야하나라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