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꼴찌 앙코르 꼬마 니콜라
르네 고시니 지음, 장 자크 상뻬 그림, 이세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50년만에 부활한 프랑스 악동 니콜라 처음 공동꼴째라는 제목만으로는 공부만을 강조하는 어름들의 마음에 무언가 전하고 싶은 아이들의 메시지가 담겨져있지않을까 라는 예상을 하며 가볍게 생각했었다. 아이 또한 빨간표지의 익살맞은 표정의 니콜라를 보며 그런생각을 했었나보다. 가볍게 책을 들어오려 첫장을 펼쳐 읽더만 금새 닫으로한다. 그래서 " 왜" 라는 질문을 던지니 재미없을거 같단다. 그래도 읽으려고 했던 것이니 좀 더 읽어봐 했더만 마지못해 읽기 시작 하지만 어느새 책속으로 몰두해버리고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처음 재미없다 생각했던것은 우리들의 예상과는 많이 빗나가서 였지 정말 재미없어서가 아니었음을알 수 있었다. 일기형식의 에세이글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세상이 15편의 글속에서 담겨져있었다. 자신들의 세계와 함께  어른들의 세계를 자신들의 기준과 관점에서 해석된 이야기에는 우리가 미쳐 이해못한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루트가 되고 있어 때론 유쾌하게 때론 고참 맹랑한 녀석들이네 싶은 맘이 저절로 일게한다.

 

산타 할아버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저에게 선물 안주셔도 되요 라고 공언을 하면서도 다른친구들이 받았으면 하는 선물목록과 엄마 아빠의 선물목록속에 자신의 선물리스트를 다 넣고 있는 니콜라가 정말 귀엽다. 나콜라와 동급으로 만나게 되는 아빠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언제나 바쁘고 근엄한 엄마가 중심을 잡고있는 이야기가 무게감의 바란스를 맞추어준다.

 

아냥과 같은 일등이 있는가하면 항상 꼴찌를 맡아놓고 하는 마음씨 찾한 클로테르가있고 친구들 얼굴에 주먹 날리는걸 좋아하는 외드가 있으며 아빠가 부자라 우쭐하고 자랑할것이 많은 조프루아와 같은 아이들이 공존하는 학교 어른들의 기준으로는 각기 다른환경과 능력으로 화합할수 없을것만같은데 아이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고 있지 않았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아이들만의 잣대와 기발한 생각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는 모습은 언제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걸까 과거를 회상하게 만든다.

 

개구쟁이 악동들로 인해 항상 피해를 당하는쪽은 어른들이었다. 하지만 이발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공사현장을 들쑤셔놓으며 학생주임 부이옹선생님을 황당하게 몰아붙이는 행동에서조차도 미워할수 없었던것은 그들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오고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일지라도 자신들 편한대로 해석하고 판단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것은 아이들만의 특권으로 그것을 지켜주고 인정해주는것은 어른들의 몫이었던것이다.

 

꼬마 니콜라의 이야기속엔 무얼해도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참으로 유쾌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