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가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12
데보라 엘리스 지음, 곽영미 옮김, 김정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파란표지와 예쁜제목이 막연히 아름다운 책일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었는데 정작 책속 내용은 슬프지만 가슴아픈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에이즈란 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전 빈티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나 스스로 가지고 있던 편견들이 너무도 부그러워지고 있었답니다. 빈티의 나라 말라위는 생소한 이름에 어디에 있는나라일까 찾아보니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1964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고 합니다.

 

책장을 펼치자 첫대사가 " 너네 엄만 에이즈로 죽었어 ?" 였습니다 " 우리엄마는....죽었어. 그냥 죽은거라고. 에이즈에 걸린게 아냐 ."  라는 외침이 이어지고 이 대답을 하고 있는 아이는 13살의 라디오 스타 빈티입니다. 라디오방송국의 인기프로 성우이며 관을 만들어파시는 아버지 그리고 언니주니, 오빠크와시와 행복하게 살고있는 꿈많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풍족하지 않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와 가족들이 있고 성베드로 여학교 학생으로 인기라디오프로그램의 성우로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한데 평소 시름시름 앓곤 하던 아빠가 병을 이기지못하고 갑작스레 돌아가시자 그 모든것들이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들 삼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이 지금 처해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해보며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날까 싶을만큼 현실은 참으로 가혹한것이었습니다.

 

에이즈 환자가 4천만명이라면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1천5백만명이란 숫자가 말해주듯 아프리카 주민들에겐 참으로 흔한병이었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에이즈는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입니다. 아빠의 죽음에 슬퍼할 틈도 주지않던 친척들은 어린이란 이유만으로 그들의 인생에 함부로 끼어들고 부모가 에이즈에 걸려 죽었다는 굴레로 묶어 또한번의 씻지못할 아픔을 주고만 있네요.

 

"사람들은 에이즈가 무엇인지 말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 라는 할머니의 말에서 엿볼수 잇듯 우린 에이즈를 숨기려고만합니다. 또한 잘못살아온 인간의 표본인듯 매도해버리기도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에서도 알수있듯 한 개인의 잘못보단 잘못된 인식과, 무지,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한 경우가 더 많은데도 말입니다.

 

어른이란 이유만으로 세남매의 재산을 빼앗아가고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허울로 갖은 구박과 노동을 요구하던 숙모로부터 탈출 함께 살날만을 손꼽던 마지막 희망이 무너져버리던날 언니 주니는 할머니한테 가있으라는 메모만을 남겨놓은채 사라졌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에 용기가 생겨서였을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곳 장례식에서만 잠깐 만났던 할머니를 찾아 먼길을 여행하는 빈티의 모습은 아주 씩식하기만 합니다.

 

그곳에서 할머니와 할머니가 돌보고있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엄마 아빠의 죽음의 이유를 부정하던 빈티는 이제서야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됩니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없이 자신의 양어깨에 짊어져야할 굴레인냥 무겁게 짓누르는 에이즈의 무게로부터 탈출 자신의 삶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다행스러워보입니다. 아직도 굶주림과 질병 노등 그리고 에이즈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그들이지만 내일도 여전히 또다른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자 노력하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프리카의 밝은 모습을 보는듯하네요. 그들과 함께 아프리카의 현실을 직시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어 보았던 시간들로 나의 편협한 편견들을 버리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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