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아이들이 "엄마 엄마는 꿈이 뭐야"하고 물어오곤합니다. 꿈이 뭐였어가 아닌 꿈이뭐야 라고 현재형으로 물을때면 어떻게 대답해야하는걸까 참으로 당혹스러워지네요. 이제 나자신만의 꿈은 현재가 아닌 과거속에서만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꿈을 꿀수 있는 아이들이 부러워지고 그 아이들의 꿈을 어떻게 키워줘야하는걸까 라는 문제로 이어지게됩니다. 나는 꿈이 너무 많아라는 제목에서 떠오를수 있듯 보는것마다 새롭고 별천지로 가득한 이세상은 아이들에게 하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되고싶은것도 많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좌충우돌 유쾌한 슬비의 이야기를 통해 만날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나의꿈을 주제로한 글짓기 숙제를 내줍니다. 잘쓴 아이들에게 상장을 준다는 말에 지금껏 상장을 받아본적이 없는 솔비는 귀가 솔깃해지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되네요. 엄마를 따라 가게된 미용실에서 예쁜머리를 만져주는 미용사 언니가 멋있어 보이고 가지고 싶은것을 마음대로 가질수 있는 문방구주인이 최고 좋아보이고 맛있는 빵을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제빵사가 되고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되고싶지 않은것도 있었으니 대머리가 되어야만 할수 있는 교장선생님이 그러했답니다 하지만 그건 슬비의 생각일뿐 엄마의 마음은 전혀 다른곳에 가있었으니 그건 바로 존경받고 돈도 잘버는 이 시대의 성공한 사람들의 표범인 의사랍니다. 상과 장래의 꿈에 대한 어른들과 아이들의 상반된 시선은 순수성과 현실을 대표하고 있는 인간들의 양면을 보여주는듯하며 그래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슬비의 행동을 보면서는 슬며시 안도의 미소를 떠올리게 되네요 우리 작은아이의 꿈또한 아주 많답니다. 미스코리아도 되고싶고 화가도 되고싶고 많은 회사를 거느린 기업가가되어 돈도 많이 벌고 싶다는 말에 그걸 어떻게 다하면서 살건데 물어보면 다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며 꿈은 꿀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구나 싶어진답니다. 자신의 가치있는 삶을 향해 꿈을 향해 노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것 그것이 어른들의 몫임을 알아가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