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공주 투란도트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3
김선희 지음, 지현경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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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투란도트 유럽문화의 대표적 산물이라 알고있는 오폐라에서 동양적 정취가 가득 풍겨져나오는 중국황실의 궁궐이 주무대를 이루고있어 괜히 친근하게 생각하게되는 푸치니의 오폐라라고만 알고있었다. 이책을 읽고싶었던 동기역시 그동안 많이 누려온 문화생활중 어렵다 생각되어 미루고 있던 오폐라의 세계를 미리 접하고 싶은마음에 만나고 싶었었음이었다.

 

오폐라의 화려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이국적인 그림들과 어우러진 이야기에서는 오폐라외 이야기가 만들어진 당시 시대적 모습과 중국과 폐르시아간 비단길로 이어지는 문화적교류 이국적인 중동의 문화까지 접할수 있었던 가운데 얼음공주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위한 칼라프왕자의 이야기를 만날수있었다.

 

투란도트는 푸치니에 의해 오페라로 만들어지기전 아라비안나이트와 함께 아리비아문학을 대표 전세계로 퍼져나간 페르시아민화집속에 수록되어 있던 페르시아의 옛이야기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사이 뛰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한때는 지상낙원으로 불렸던 땅 카슈미르 그 카슈미르왕국의 공주 파루크나주는 이세상 모든남자는 늑대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 결혼적령기에 이르렀지만 결혼할 마음이없었다 그 공주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목욕시간마다 들려주던 유모의 천가지 이야기중 하나였던것이다.

 

그 이야기속 투란도트 공주는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중국의 공주로 파루크나주공주와 같이 최고로 사랑했던 언니를 죽음에 이르게했던 이유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왔던 남자라는 생각으로 불신과 복수심만이 가득 행복이란 감정과는 멀기만한 참으로 비운의 주인공이었다. 반면 칼라프왕자는 페르시아의 조그마한 타타렌왕국의 왕자로 자신의 나라를 침범 노략질을 일삼는 도적들을 처단하기위해 원정길에 나서는 용감한 청년이었지만 동맹국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자신의 나라를 잃어버리게된다.

 

타타렌 왕국을 중심으로 사막의 한가운에서 펼쳐지는 정복전쟁의 중심에는 멀리 동방의 중국으로부터 가지고오는 부의 상징 비단이 있었으니 그 비단으로 대표되는 동방과 서방의 문물 교환의 역사가 이토록 웅장하고 화려한 오페라로 탄생하고 있었다. 도도하고 차가운 모습속에서 한껏 더 발휘되고있는 투란도트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린 칼라프왕자가 마침내 세가지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류의 희생이 함께하며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몬 투란도트의 복수심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있었다. 마침내 동서양이 하나가되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된것이다.

 

좋은공연의 이해를 돕기위해 기획된 음악동화 투란도트를 만나며 오폐라의 세계에 한발 더 다가갈수 있었으며 비단길이라는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동서양이 하나로 연결되고있던 시대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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