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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유로운가? ㅣ 작은철학자
아니사 카스텔 지음, 심지원 옮김, 강효숙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헌법 2장 14조부터 20조까지 죽 읽어내려가다보면 자유라는 말이 무수히 등장하고 있다. 개개인의 삶을 존중해지는 기본수단인 헌법에 이리 장황하게 열거해져있듯이 우리는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듯 보인다. 하지만 당신은 자유롭습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그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 사람을 과연 찾을수 있을까?
그렇다면 대낮에 등불을 환히 밝히고 아테테 거리를 활보하며 자유로운 인간을 찾아다녔다는 디오게네스는 당시 나는 자유로운 인간이요 라며 단정짓는 사람을 만낫었을까 궁금해진다.
공동체 생활을 해야만하는 인간사회속의 많은 관습들과 규칙에 얽매여 살고 있는 우리들은 보이지않는 속박속에 살고 있는듯하다. 하물며 많은 선택과 판단을 부모에게 유보해야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더더욱 자유로부터 멀어져 보인다. 그래서 항상 자유로와지기를 희망하는 인간들이기에 그렇다면 진정 자유로와질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봉착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가질수 있었던 최고권력자 카이사르 네로는 그들이 원하던 진정한 자유를 얻을수 있었을까? 보통의 소시민이 생각하기에 가능할것같은 이야기는 충동과 탐욕이라는 또다른 문제에 봉착하고 부자유속에 갇혀버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삶속에서 불가능할것같은 그것이 죽음이란 또다른 시공간속에서는 가능해지는걸까 라는 의문을 낳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도피일뿐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길은 아니었다. 자유로운 정신이 자유임을 각자의 마음속의 안정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만들기위해 조금은 우회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내마음속에 가지게되는 조금의 여유, 아무 생각도 근심도 없이 그냥 그렇게 잠시만 비워두면 되는것을 우리는 너무 잊고 있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을 위해 우린 너무 많이 돌아왔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간단한 일을 실천하려 버려야하는 작업을 우리는 아직도 못하고 있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유를 향해 버리는 작업부터 시작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