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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 루이 브라유 이야기,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3
러셀 프리드먼 지음, 케이트 키슬러 그림, 김은정 옮김 / 큰북작은북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 난 나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넓어지면 나또한 넓어지고 다른 세상에 눈을 떠가면 나또한 예전에 미쳐 챙겨보지 못한곳으로의 시선이 닿아가고 있었던것입니다. 장애인이란 문제 역시 나혼자만의 세상일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였는데 내 아이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라게되면서 관심이 머물렀던 곳 이었습니다
며칠전 텔레비젼속 장애인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어떤 장애가 가장 고통스러웠을까 토론을 벌였던 적이있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이 내린 결론은 시각장애인이었지요. 특히나 선천성이 아닌 후천적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버린 사람일거라 결론을 내렸었답니다.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볼수 없는 안타까움과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하루하루 잊어가는 한숨이 너무도 커다랗게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지 앞을 보지 못할뿐이지만 그 단 하나의 이유로인해 세상과 단절되어야만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건 너무도 가혹한 처사였습니다. 루이 브라유 그는 우리가족이 가장 불행할거라 손꼽았던 후천성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세살때 마구만드는 기술자였던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만졌던 도구에 찔리면서 실명을 하게된 그가 단지 볼수 없단 이유만으로 단절된채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브라유 점자책이라는 문물을 만들어 세상문명과 소통할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를 실명에 이르게 했던 원인이 되고 있었지만 주체못할 호기심과 총명함 밝은성격을 가지고 있던 루이는 10살때 마을 신부님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프랑스 왕립맹아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너무 크고 비싼 단점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자신도 읽고 쓸수 있는 기쁨을 안겨준 점자책을 만나게되고 그로인해 새로이 생겨난 새로운 세상으로의 동경은 밤마다 어둠속에서 종이에다 작은 구멍을 뚫으며 자신의 친구들을 위한 쉽고도 간편한 배우기쉬운 점자책을 만들어 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학생이었을때도 교사가 되어서도 루이에겐 앞을 보지 못해 지식의 어둠속에 놓여있는 친구들과 제자들이 참으로 안타까웠나 봅니다. 변하지 않는 그의 열정은 세상의 권력과 편견에 맞서 승리함으로써 불쌍한 많은 사람들의 지식의 눈을 뜨게합니다
눅눅하고 음습했던 왕립맹아학교가 밝고 희망찬 신축건물을 개관하게되면서 루이유점자책 또한 어두운 음지를 떠나 밝은 양지로의 외출을 감행하고 있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지식의 문을 열어주었던 그의 일생을 마주하면서 깨닫게 된게 있다면 아직도 잔재로 남아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좀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꾸어야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