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할머니 무릎베개를 하고 듣던 이야기들엔 많은 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가보지 못햇던 과거로 여행할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어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는 첫번째로 만나는 선생님 이었습니다. 그렇게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펼칠수 있는 행복한 시간속에서 만났던 이야기들은 한살 한살 나이가 먹어가며 해석하고 이해하는 의미가 점차 변화를 맞이합니다. 이렇듯 나날이 발전해가는 아이들의 가치관과 8차 교육과정에의거 교육 방향이 바뀌면서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는것이 고전작품의 새로운 해석인듯합니다. 옛이야기 딴지걸기1편이라는 소제목속에 너두도 유명하고 친숙한 다섯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만나게되었습니다. 그 이야기속에는 원작의 줄거리와 주인공들의 캐릭터속에서 평소 느꼇던 아쉬운 부분들을 새로이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선녀와 나무꾼에게 아이들도 있다고 !, 심청이 무슨 효녀야?, 우렁이 엄마가 우리 엄마라면 !, 알고 보면 팥쥐도 가엾어 !, 이 도령이 암행어사가 안 됐으며 ? 제목 만으로도 어느 고전작품인지 알수있었습니다. 처음 기존 이미지에 너무 익숙해져있는터라 조금 낮설게도 느껴졌던 이야기들은 새롭게 각색된 5편 모두 너무도 기발하고 참신한 뒤집어 보기로 지금현재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가 잘 반영되있어 읽을수록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중 심청이 무슨 효녀야에서 보여준 악덕어멈의 대표 뺑덕어미의 캐릭터는 너무도 큰 반전속에 자기 중심적이지만 당당한 주체성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아주 굵직한 인물로 재탄생되고 있었습니다. 효녀로 대표되는 심청이를 논할때면 정말 심청이가 효녀일까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뺑덕어멈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런 의문들에 시원하게 답을 해주는듯합니다. 기존 고전을 만나다보면 착한사람과 악한 사람 두인물의 캐릭터가 아주 분명합니다. 또한 시대상황이 이야기속에 그대로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남녀 차별, 신분차이등 요즘 세태와는 많이 다른 정서들이 녹아있기 마련입니다.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속에서 그렇게 단순화된 인물만으로는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속에 느끼게되는 한계와 변화된 사회 정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야기로 공감을 느낄수 없었던 부분들이 새로이 각색된 이야기속엔 다 담겨져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새로이 살아나 새로운 인물로 탄생된 5편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고전에서 느끼곤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볼수 있었던 시간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을 이해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