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이 끝나는 곳 (양장)
셸 실버스타인 글. 그림,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골목길이 끝나는곳 거기엔 뭐가 있을까?  마지막이라는 마음에 새로운것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이 더해지는것은 아닐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 쉘 실버스타인이 어른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그림 우화집으로 때론 가볍게 때론 많은 생각들을 함께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시인듯 에세이인듯 자신의 사색들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풀어낼수 있었던 사람은 평소 참으로 행복했을것 같다.

나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이렇듯 아름다운 언어의 마술을 펼치고 있다면 그 글을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모를 감동이 가슴 가득히 일고 있는것을 알고 있다면 당연하게 가지게 되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해냈다 해냈어 !

내가 뭘 해냈는지 알아 ?

태양에 꽃아 쓰는 전구야

태양은 빛이 충분하고

전구도 아주 강해

하지만, 이런 딱 하나가 잘못 됐네 .....

줄이 너무 짧아

 

정말로 무언인가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는듯한 표정의 삽화와 함께 어우러져 동심의 순수한 마음이 온전하게 느껴져오고있던 발명이라는 시였다.

그외 망태 할머니 온다, 내 동생 팔아요등 아이들의 상상력의 세계를 마주하는듯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 순수한 마음에 나도모르게 낄낄거리고 있는 자신을 찾아가며 마음이 그저 푸근해져온다.

 

또한 그의 글속에선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바지가 춤을 추고 알속에서 아직 부화도 하지 못한 병아리가 말을 하고 여덟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걱정을

달고 산다.야수가 뒤에 서있을것만같고 온몸에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였지만 전혀

불쌍해보이지않았던 아이까지 세상 모든 존재들의 다양한 모습속에 각가의 위트가 숨어있어 한편한편의 이야기를 곱씹어 생각하는 맛이 아주 그만이었다.

 

행복할때 행복하게 마주할수 있고 즐거울때는 즐거운마음으로 슬픈땐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로 나의 마음을 이야기속에 그대로 담아낼수 있을듯 아주 여러 색깔의 이야기가 되어 나의 감정을 오랜시간 채워주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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