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금가문비나무
존 베일런트 지음, 박현주 옮김 / 검둥소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오랜시간 인간이 살아온 흔적을 쫓다보면 황폐화된 숲과 땅을 만나게 된다
고대문명의 중심지인 4대문명발상지를 돌아보아도 찬란했던 문명만큼이나 그로 인해 희생해야만 했던 자연과 땅을 마주할수 있음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퀸샬럿제도에는 하이라부족이라는 원주민들의 땅이었다 이런 퀸샬럿제도가 속한 캐나다 북서부 연안 온대 우림은 1제곱미터에 1천 종으로 대표되는 생명체 2백만 마리를 품고 있다고 추정될만큼 자연환경이 좋은곳이었다 하지만 18c 영국상선이 들어오는것으로 시작 19c 원주민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기독교 전파를 위해 발을들여놓은 선교사들로 이어진 문명의 접근은 풍요로운 자연모습을 담고있던 퀸샬럿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었다.
기독교 전파라는 명목하에 자행된 억압과 탄압으로 2천명이었던 원주민들은 6백명으로 줄어들고 그에 못지않게 물고기와 나무들도 빠른 수적 감소를 보인다
문명이라는 감투와 돈의 논리가 지배하는 인간세상의 이치가 어떠한 변화에도 동요
되지 않을듯 몇천년의 시간을 버텨온 위대한 자연에 도전장을 내민지 불과 얼마안
되 이렇듯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인간의 능력이 대단하구나 감탄을 해야하는걸까 ?
절대 불가능은없다라는 문명의 이기심이 이루어놓은 무차별적인 공격앞에 그 거대한숲은 서서히 망가지고 있었다.
20c 들어서면서는 벌목기업들에게 가문비나무 광맥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혼란을 맞게된다. 삶의 근간인 숲을 지키기위한 하이다부족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벌목꾼들에 의해 800년된 나무가 25분만에 베어져나가게 되는것이었다
돈의 권력앞에 인명의 소중함도 대자연의 이치도 한낱 허망한 진리였을 뿐이다
하지만 그와중에 모든사람들이 보호하는 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하이라부족의 전설속에서 소년이 환생한 나무 잔혹한 벌목회사들이 보호하던나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아 지방정부에서 융숭히 대접하던 돌연변이 황금가문비나무
였다. 존귀한 존재만큼이나 건강하게 오랜시간 숲을 지켜왔다는 사실이 더욱 가치있고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벌목현장에서도 굳건했던 그나무는 1997년 벌목꾼
그랜트 해드윈에 의해 베어지게 되는것이다
병든나무에 그토록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전체 숲이 망가지는것을 방관만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수단으로 그는 엄청난 행동을 하고 있었던것이다.
수천년의 시간을 담아내고 지켜주고 있는 대자연의 위대함을 망각한채 인간문명의 이기심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을 파괴해왔는지 어떤 과오를 벌여왔는지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다.
작다라는 생각으로 소수의 의견을 묵살한채 대세에 떠밀려 생각하고 행동하며 떠밀리듯 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연 파괴에 일조를 해왔음을 자각하며 인간이기심의 오만함이 어떤 모습을 초래하는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다시 뿌려진 황금색 바늘잎들에게는 이러한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