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조선사 -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열어주는 조선의 재구성
최형국 지음 / 미루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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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 가지고 있던 관심들로 두서없는 독서활동을 하며 조끔조끔 알아가는 상식들이 때로는 너무 부족한듯 느껴지기도 하고 좀더 깊이감 있는 내용들을 탐닉하고 싶다는 욕망이 일게도 만드는 역사는 알면 알아갈수록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분야이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역사드라마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지라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새롭게 5천년 역사를 마주하며 탐닉하게도 되는데 그중에서도 조선시대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듯하다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바로전 시대이기 때문이기도 할거니와 다른 시대에 비해 많은 자료들을 접할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열어주는 조선의 재구성 친절한 조선사라는 제목만큼이나 기존 역사책과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역사이야기로 어디서도 만날수 없었던 야사로 구성된듯  재미와 상식을 겸비할수 있는 아주 유쾌한 내용이었다.

 

당파싸움과 침략전쟁이 아닌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조금은 비껴서있던 평범한 소시민들이 살아가는 작은사람들 이야기 인간적인 왕의 모습 그시대에도 이런일이 있었을까 싶었던 기이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었다.

 

요즘도 담배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 였던듯싶다. 16세기 후반 일본을 통해 들어와 10년의 짧은 시간속에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들었던 담배는 많은 민화속에서 유쾌하게 표현되어있는데 이덕무는 ' 담배 피우는 어린이들, 어찌 그리도 오만불손한가.' 라고 폐해를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노비들에게 내려졌던 육아 휴직과 중국 사신들의 기를 죽여놓았던 불꽃놀이 모습을 보면서는 식민지의 영향으로 한없이 낮게 평가되어있던 당시 우리민족의

앞서간 문화들을 만날수 있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도 된다

 

귀한 손님이었던 코끼리가 4인가족 두달치 식량을 하루에 먹어버려 천덕꾸러기로 변모하고 왕발톱으로 연쇄살인사건의 주범이되어 전라도 섬으로 귀양을 떠나기도 하는 모습에서는 순수한 조상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다.

 

서영 선진문물의 젼유물이라 생각했던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임진난때 있었던 사실 알고 있었나요 ?  그리 실용성은 없었든 보이지만 과학발전과는 거리가 있다 인식되온 시간속에서 그런 흔적들을 찾아내는것은 유쾌하기 그지 없기만하다,

 

요즘 역사드라마의 인기로 관심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정조대왕이 안경을 썻다는 사실도 흥미로웠거니와 우유와 개고기에 얽힌 생활속 이야기등으로 보통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볼수도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조금 특별하게 만나게 되었던 역사적 사실속에 김홍도 신윤복으로 대표되는 우리 옛 예술작품들 또한 풍족하게 만날수 있어 더욱 화려한 구성이 되고 있다.  이야기 속 모습이 담겨있는 그림들을 마주할수 있어 더욱 좋았으며 역사라는 이유만으로 시대에 뒤떨어졌을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역사는 지금 이순간도 진행중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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