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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의 독립은 정당한가 ㅣ 고정관념 Q 13
오드 시뇰 지음, 정재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왼손잡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웅진 지식하우스의 고정관념 Q 시리즈를 처음 만났습니다. 일반적 상식으로 보통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 그겻이 바로 고정관념이 아닐까 합니다. 맞는걸까 안맞는걸까라고 물음으로 굳아 따지지 않고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냥 그렇게 가지고 있는 생각속의 오류를 아주 담백하게 풀어놓았던 책을 만나면서 고정관념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욕심부려본 3권의 책 유대인, 팔레스타인, 이슬람을 다시금 만나고 있었습니다. 지구는 하나라는 생각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분쟁지역으로 인식되어지고 끝없는 종교분쟁과 내란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역으로 깊이 박혀있는 곳 종교와 지역 인종까지 두루두루 만나면서 너무 얕은지식속에 가두어 놓았던 사고들을 한데 어울러보게 되었답니다.
너무도 부족하고 얄팍했던 지식들로 책을 읽어내는것이 조금은 벅차기도 했고 같은 연계성을 안고 있는 3권을 함께 만나며 서로의 입장과 입지를 생각해볼수도 있었던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유대인 과연 그들은 선택받은 민족인가? 고대 이집트 축복받은 땅으로부터 배척당해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유랑생활과 유럽 열강들로부터 갖은 핍박과 설움속에서도 꿋꿋하게 이세상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버텨온 그들은 정말 선택받은 민족이었을까
그들만의 특별한 교리와 구애받지 않는 제약속에 자유로웠던 경제활동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한한 노력들이 보통의 사람들눈에 너무도 억척스레 보였으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유대인 하면 세계 모든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뿌리깊은 고정관념들인 우수한 두뇌와 사업수단 또한 성공한 사업가 두각을 나타내는 보면서 한 개인으로 보기보단 유대인이라고하는 통념속에 가두어 버린데에서 더 큰 확대해석을 가지고오지 않았나 싶어집니다. 읽어버린 땅의 민족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기에 여러 언어를 습득하여야만 했고 그들만의 구심점이 되어주는 자신만의 교리를 꼭 틀어쥐고 있어야만 했던 그들의 삶을 이해해본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슬람하면 아랍인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모든 아랍인들은 이슬람을 믿는다 생각해 왔었습니다. "신에게의 복종"을 의미하며 유대교와 기독교의 뒤를 이어 세번째 개시종교로 이슬람교도들의 경전인 꾸란의 말씀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이들 초창기 대대적인 정복전쟁으로 많은 영토를 차지했던 그들의 호전정신은 2001년 9.11 테레로 다시금 그들의 존재를 세상밖으로 끄집어 내주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명석한 두뇌로 대변된다면 이슬람인들은 정복과 폭력 조금은 후진적인 모습으로 비쳐주고 있는 현실속에서 그들의 종교 또한 기독교나 여타종교에 비해
조금은 낮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듯합니다.하지만 그것 또한 똑같이 성공한 1인의 비교관점에서 유대인은 유대인이라고 하는 관념속에 이슬람인은 이슬람인이 아닌 한개인으로 보게되는 관념의 차이도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싶어졌습니다.
아랍인만이 믿고있는 종교라 생각했던 이슬람이 전 세계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종교였고 아랍인들은 이슬람보단 기독교인이 더 많다는 사실만을 생각해보더라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의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되었답니다
팔레스타인의 독립은 정당한가 ? 타협할수 교리속에 끊임없는 종교분쟁을 내세워 수십년간 고난의 삶속에 놓여있는 팔레스타인들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과의 영토분쟁으로 그들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다.식민지 정책의 희생양으로 하나의 땅에 두민족이 공존할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유럽 열강들의 책임지지 않는 정책으로 인해 팔레스타인과 유대인들의 불가피했던 대립과 주변 아랍국가들의 이해타산 또한 나약한 의지로 인한 대량 이동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그들은 힘을 잃고
난민이 되어버렸다. 세계 여러지역으로 흩어진 그들에게 있어 구심점이 되고 있는것은 PLO 1964년 아랍연맹의 촉구로 창설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였다,
자신들의 생각과 해방을 위한 돌파구를 열기위한 끊임없는 노력들이 때로는 테러로 나타나기도 하며 자신들이 건재함을 알리는 하나의 방편이 되어주고있었다.
예루살렘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유대인에 맞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정녕 없는것일까 국가적 권리를찾을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 본다
유대인 팔레스타인 이슬람 뗄레야 뗄수없는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주제속에 다양한 각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마주하며 새로운 사실들과 틀에 박힌 잘못된 상식들을 깨달아가며 많은 생각들을 담아본 아주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사고의 폭을 넓혀 지구촌 최대의 난죄에 대해 생각해보며 나 스스로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