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담는 그릇 문자 인류의 작은 역사 3
실비 보시에 글, 다니엘 마야 그림, 선선 옮김, 장영준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인류가 진화하고 변화해온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그 중심에 문자가 놓여있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문자의 역사속으로 들어갈수록 그속에 새겨진 인간의 삶과 꿈 역사를 만나게되고 과연 문자가 없었다면 과연 오늘의 인류 문명이 존재할수 있었을가 라는 생각속에 위대한 힘을 느낄수 있었다.

 

그만큼 발전된 문명속에 당연히 뒤따르고 잇는것이 문자였다.

문자는 기록의 문화이다 우리의 생활을 ,길이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루어놓은 업적, 하고싶은 이야기, 부족과 나라의 기틀이 되었던 지침들을 기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하는 수단이었다.

 

1장 문자의 탄생 2장 말의 하인 알파벳 3장 암호화된 책들 4장 글쓰기의 세계 라는 구성으로 인류가 이세상에 존재하면서 발전해온 진화과정속 문자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정리해주면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가 되기까지 모습을 알려준다.

 

인류 최초의 문명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화를 꽃피웠던 수메르인의 쐐기문자로 시작한 문자의 역사는 이집트인의 상형문자,표의문자로 대표되는 중국의 갑골문자

등 여러 문자가 발명되며 문명과 문자는 하나임을 다시금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문자를 기록하고 인쇄하는 재질과 매체의 발전 또한 함께 할수 있었다

중국의 채륜에 의해 종이를 발명하기전 중국의 동물 껍질에 기록했던 갑골문자 이집트의 파피루스 중세유럽의 양피지로 변화되는 모습과 문자를 찍어내는 인쇄본은

처음 한글자 한글자 맞추어 간신히 찍어내는것 부터 시작 목판을 거쳐 금속활자본으로 변화되는 발자취를 만날수 있었다.

 

문자라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문명의 발생부터 인류 진화의 모습, 과학 발전의 모습

까지 한꺼번에 정리해볼수 있었음에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수 있어 시리즈의 다른 책도 만나고픈 욕심이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글인 한글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해보게하는 장에서는

요즘 세계 일원화를 향해 가고 있는 지구촌 인류의 모습속에 영어라는 세계 공통어로 인해 한글의 힘을 잃어가는듯 보이는 사회분위기가 큰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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