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속에 깨닫게 되는 교훈들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 - 이솝우화 구연동화 ㅣ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이옥선 지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12월

 
2년전까지만해도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던것이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웬지 소홀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책을 읽어주는것으로부터 손을 놓아버리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는것과 엄마가 들려주는것의 차이를 말하면서 최대한 늦은 시기까지 읽어주라고 말을 하지만 한번 떠난 마음을 추스린다는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가끔씩 꼭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면서도 엄마 책읽어 주세요 라곤했다. 그러던중 책제목도 마음에 쏙 와닿게 잠들때 들려주는 5분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마주하고는 책읽어주세요 라는 말에 진실이 담겨지고있었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솝이야기 100가지는 밤마다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들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마주하며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필요한 관찰력,사회성,탐구심,창의성,도덕성까지 기를수 있는 삶의 진리를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엄마와의  교류까지 합해져 이중의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음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등장인물과 구연예상시간을 표시하고 이야기속에서 담겨져있는 교훈을 먼저 말해주고있어 책을 읽어주는 사람으로 하여금 읽고 이해하는 방향을 짚어가게 만들어준다. 또한 줄거리 중간중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기에 워밍업 없이 책을 읽더라도 실감나는 구연동화를 할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하나의 이야기는 보통 3분~4분 정도로 표기되어있는 구연시간이 말해주듯 아주 짧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었으며 그 짧고 간결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티브가 되고 있었습니다. 글일 맺고 있는 방법에서는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꼭 하게 만들고 있어 모든것을 다 알려주기 보단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데 최고의 매력을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밤마다 어떤책을 읽어줄까 고민하시는 엄마들에게 또는 이젠 그만 읽어주어도 되겠지 하며 손을 놓을려하는 엄마들까지 다시금 이 책을 잡으라 말을해주고 싶습니다.

유아는 유아 나름대로 초등학생들 또한 초등학생나름대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느낌과 깊이감은 다르겠지만 그 아이들의 자아가 성숙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충만함으로채워지게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