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과학자 초등부터 새롭게 보는 열 명의 위인 3
류화선 지음, 문성연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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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보면 많은 우수한 과학적 발자취를 느낄수 있다.

신라시대의 첨성대를 비롯 세계최고의 목판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님경,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 우리민족의 최대자랑거리인 한글까지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유물들을 접할수 있다. 하지만 과학자 하면 참으로 생소하게 느껴진다. 워낙이 유학 중심의 문인사회였기에 기술은 아랫사람들의 학문이라 천대했던 사회풍조속에 묻혀져버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름 생각해보게도 된다.

 

최무선, 문익점, 이천, 장영실, 이순지, 신속, 허준, 홍정하, 정약전, 지석영 10명의 과학자를 만나며 그시대 탁월한 능력과 발명품으로 인정을 받았던 위인도있고 과학자가 아닌 단순히  유학자로만 알고 있었던 위인도 있었다.

그리고 또한 신속,홍정하와 같이 아주 낮선 이름도 함께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는 화약만드는일을 20년동안 꾸준한 연구속에 드디어 화포를 발명해낸 최무선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만났던 그는 화통도감의 책임자로 지자총통, 황자총통등 여러다양한 화약들로 왜구를 물리친 위인으로만 만났었다.확실한 지원속에서도 20년 시간이라하면 포기하지 않을까 싶어지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인고의 시간을 보낸 그의 집념으로 고려말 우리나라를 괴롭히던 왜구를 몰아냈다하니 이토록 음지에서 묵묵히 나라를 위한 위인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역사는 참으로 더욱 아름다워진다.

 

또한 조선 최고의 과학자하면 장영실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장영실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볼수 있게 학문적 권력적 지지와 같은 과학자로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이천이라는 인물을 새로이 알게된것이 나에겐 크나큰 소득이었다.

세종대왕이라고 하는 위대한 군주로 인해 이천 장영실 이순지 세사람이 펼쳐놓은 과학의 발자취는 지금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크나큰 자랑거리이며 이토록 위대한 과학자들이 존재함은 민족적 자긍심이 되어주기도 한다.

 

며칠전 이산이라는 드라마속 한장면이었던 동지사 사신단 원래 이 사신단의 주업무가운데 하나가 명의 달력을 받아오는것이었다한다. 이순지가 중국의 역법과 천문학을 흡수해 우리실정에 맞는 달력을 만들면서 그 일은 중단되지 않았을까 달력을 얻어오기위해 사신까지 보냈었다하니 중국에 많은것을 의지했던 사대주의 사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는 계기가 되어주지않았을까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모작이 가능하고 더욱더 많은 수확으로 백성들의 살림에 보탬이 되었던 모내기를 전국에 보급한 신속,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까지 성공 우리 백성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던 문익점 이들은 벼슬길에서 물러난후 상실감에 젖어있을 시간에 이토록 위대한 족적을 남기기고 했다.

 

열명의 업적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 과학적 문물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위대한 과학적발명품들앞에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지금 IT 강국으로 세계속에 나아가는 우리의 발전된 기술들이 오랜시절 집결된 노하우의 결정체가 아닐까 그들의 업적앞에 다시금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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