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배신한 국가를 철저히 배신함으로써 국가를 고칠 수 있고 또 국가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166
그러나 집을 잃은 자들의 요구가 대학등록금을 낯추라는 요구 시설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요구 저상버스를 도입해달라는 요구보다 더 긴급하고 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요구는 똑같이 절박하고 똑같이 긴요하다. 모든 것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 그것은 사실 딱 하나를 요구하는 것이다, 즉 체제를 바꾸라는 것이다
개별 정책이나 제도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 체제를 향해 모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달리보면 이 체제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다는 말과 같다, 오직 원하는게 있다면 "체제의 중단" 내지는 :체제의 교체" 뿐이다,
여기에는 뭔가를 거래할 것이 없다,
167
원하는 게 없으므로 타협도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하는 것"이지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180
저자가 이 글을 쓴 것이 지금 이순간은 아니지만
어쩌면 저 말은 그때도 옳았을 것이고 지금도 옳다,
그게 비극인지 희극인지 알수 없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계산하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이 체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고 이 정부에게는 기대할 아무것도 없다,
그냥 물러나고 죄값을 치르는 것 뿐이다,
모두의 요구가 하나의 요구라는 것... 그것이 저기 파란지붕집에 사는 누군가도 알았으면 좋겠다,
역사가 반복되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계속 들여오는데도 귀를 막는다는 건
결국 더 큰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음을 누구든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