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고양이가 들어 올 줄 상상이나 했을까.ㅎㅎ

고양이를 키우면서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너그러워졌다.

이전엔 아무리 예쁜 강아지를 봐도 무서웠었는데.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그래서 요물이라고 하나~~^^

도대체 너와 나는 어떤 인연이었을까.










어쩌면 사람은 전진하기 위해 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 새로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앞에 보이는 존재가 아닌지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존재를 함께 믿어줄 가족이나 동료 친구가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형태 따위 필요 없다. 마음속에서 살아 있다는 말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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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0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오후에 고민하던 책 중 한 권이 문소리 배우의 반려견에 관한 에세이집이었거든요.
문소리 배우도 반려견을 키워본 적 없었을 때는 관심도 없었고 심지어 가족들끼리 보신탕까지 냠냠 했었는데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 달라질 것 같아요.
저야 강아지도 안키우고,고양이도 안키우고..오로지 애들만 키웁니다만!!ㅋㅋ
훗날 애들 다 내보내고 나면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 가서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워볼까?생각은 해보곤 합니다^^

희망으로 2022-01-06 21:24   좋아요 1 | URL
전 고양이 키우곤 있는데 이게 마지막이 될꺼같아요.
이쁘긴 한데 털이 정말 장난 아니예요. 어쩌다 꾹꾹이 해 주고 부비부비 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사람과 다른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요.
저희 고양인 저와 대화도 해요.^^ 진짜로요. ㅋㅋ 다른 식구들하고는 안하는데.
그래서 딸이 질투를 합니다. 엄마는 아기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마당 있는 집. 이사 생각 있으세요.
나이들에서 좋을 것 같긴한데 얘네들 아프면 정말 가슴 아파요. 그래서 몇 날 며칠을 울었더랬어요.
전 정말 고양이 키우고 나서는 동물을 대하는 마음이 아주 많이 바뀌긴 했어요.
애완이 아닌 반려라는 말. 누가 시작했는지 존경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