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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이다
장석주 지음 / 나무이야기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에 문학과 관련된 수업을 맡아서 문학사와 관련된 책을 책장에서 찾아보니 없다. 알라딘 서점에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제목이 좀 이상하긴지만 목차와 미리보기를 좀 읽어보니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책이 두꺼워서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수업을 맡은 부분이 주로 1960년대 작가들이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었고 그 이후의 작가들을 조금 더 훑어 보았는데, 책의구성이나 글 모두 만족스스럽다. 1960년대를 읽다가 마종기 시인의 시집을 몇 권 사서 읽어보았고, 아마도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 읽다가 저 책 읽는 일들이 많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의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그 책을 통해서 다른 책들을 연결시켜주는 책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기능을 하고 있다. 끝까지 읽어야 하는 부담도 없으니, 꽤 두툼한 이 책의 분량도 그리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지금은 다른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다음에는 어느 시기를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