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신나는 크리스마스 벨 이마주 97
이언 포크너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동화책이 이루는 색깔, 내용이 모두 크리스마와 관련된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나무가 갖는 녹색,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빨간색 복장, 검은 밤과 흰눈, 녹색, 붉은색, 검은색, 흰색이 이 동화책을 구성하고 있다. 또 이 책의 내용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음식을 준비하고, 올해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놓고 가실까를 걱정(?)하고, 산타클로스를 만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아무리 눈을 싫어하는 이들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간절히 또는 살짝 기대한다.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이야기를 가볍고 유쾌하게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올리비아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다 위험(?)에 빠지고, 엄마를 도와준다고 하지만 일을 망치기도 하며,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올해도 확인하지 못하며, 평범하기도 하고 괜찮기도 한, 달리 말하면, 실용적인 선물이거나(우리집은 애들의 내복), 진짜 좋아하는 선물(아마도 장난감이거나 그런 거겠지?)을 받게 되기도 한다. 가벼운 장애에 부딪히고 이를 해결하는 1박2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단점은 이런 이야기들이 갖는 전형성이다. 별로 새로울 것도 신기할 것도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가 아니면 별로 읽을 일이 없다. 올해 읽었으니, 내년 크리스마스때 읽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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