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실로의 여행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읽게된 두편의 폴오스터의 소설은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주인공인 듯 싶다. 시기적으로는 이 소설이 <어둠 속의 남자> 보다 먼저 나왔는데 실제로는 나중에 읽게 되었다. <어둠 속의 남자>와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앞서 말한 것처럼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이다. 두번째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 어쩌면 소설을 쓰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점이다. 세번째는 미연방의 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소설 자체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몇가지 고무적인 것은 어둠 속의 남자가 이 소설에 비해서는 좀 더 정리되어 있고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다. 다음에 나올 소설은 좀더 이해하기 쉬운 소설일것이라 짐작해 본다. 또하나는 이야기 속에 삽입된 미연방 붕괴의 이야기가 좀더 다듬어지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아마도 다음 번엔 미연방의 붕괴와 관련된 SF소설 같은 것을 쓰지 않을까 싶다.  

다음 소설이 기대된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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