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一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클로드 모네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볍게 만들어진 시화집. 크기 비교를 위해 일반 책 크기인 <사랑의 역사>와 함께 찍어봤다. 1월부터 12월까지 한 권씩 시리즈로 나와있는데, 이 책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각각 한 편의 시(윤동주 외 12명)와 모네의 그림이 매치되어 있다.
책이 참 예쁘고 열두권 모아 놓으면 보기에 흐뭇할 것 같긴 한데, 내용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고민...

처음 접하는 시 두편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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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말고 중도 반납한 책들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제목만큼 흥미롭지가 않다. 기면증, 다중인격 등의 증상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뇌과학적 설명을 덧붙인 것인데, 영화 쪽으로도 뇌과학 쪽으로도 좀 얕아... 가볍게 훑어보기에는 좋은 구성이긴 한데, 계속 보고 싶은 매력이 없다.

<그림의 곁>
저자 약력을 보고 너무 기대한 건가. 그림들은 참 예쁜데, 글이 너무 가볍다... 뭐지 이건, 싶음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 술술 넘어간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역사를 잘 몰라도 여기 나오는 내용들은 웬만큼은 알겠더라;; 역사에 막 흥미를 갖기 시작한 초~중등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

전자책으로 빌렸으므로 미련 없이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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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척당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심리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배경에는 승진과 생존같은 실질적인 이유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나 자신이 정도(正道)에서 벗어났음을 말해주는 명백한신호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인간 존재란 살다보면 잘못된 길로 접어들 때도 있기 때문에 간혹 자신의 관점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레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진실과 인기가 없는 것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바꾸는 데에 결정적인 요소를 하나 더 덧붙였다. 곧, 우리의 사고와 삶의 방식이 어떤 반대에 봉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것을 오류라고 확신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가르침이 그것이다.
우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가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하면서 내세운 이유들이 얼마나 훌륭한가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기가 없는 현상 그 자체에 관심의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인기를 잃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에 주목해야한다. 공동체의 구성원 대부분으로부터 자신이 그릇된 존재라는 비난을 받는다면, 무척 놀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 논법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 얼마만큼의 무게를 부여할지를 결정하는 요소는 그런 의견이 나오게 된 사고방식의 건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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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코스로 도서관을 선택하게 되어, 보관함에 담아둔 책 중 품절/절판된 것들을 도서관사이트에서 검색해봤다. 산책코스로 가능한 두 개 도서관 중 한 곳에 니콜 크라우스의 <사랑의 역사>가 있는 것을 발견!
책읽아웃 삼천포책방에서, 아마도 “사랑”을 주제로 한 책을 소개한 회에서 김하나 작가가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서 일단 보관함에 담아뒀는데, 도서관에 있는 걸 아니 갑자기 너무 읽고 싶은 거다... 오늘 당장 가서 빌려왔다.
3월부터 연말까지 책 사지 말고(아이책은 예외) 집에 있는 책들 좀 읽자 결심한 후 지금까지 잘 참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버리면.. 음.. 절반의 성공인가..
몇 장 읽었는데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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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4-01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까지요?? 그게...... 아 맞다, 오늘 만우절이지.

독서괭 2019-04-01 21:54   좋아요 0 | URL
은근슬쩍 만우절에 결심을 공표하다니.. 비겁한 저의 무의식ㅋㅋ
 

<매일 아침 써봤니?>를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김민식 피디의 전작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랑 겹치는 부분들이 보여서 시큰둥하게 대충 훑어 나갔다. 그러나 역시나 위 영어책과 마찬가지로 읽어 나갈수록 저자에게 대단하다.. 감탄하게 됨. 무엇보다 그 끈기, 근성, 돈 안 들이고 효율적으로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뚝심은 정말 본받고 싶다. 이 사람은 뭘 해도 할 사람이야.

글쓰기 뽐뿌도(?) 측면에서 서민 교수의 <밥보다 일기>와 막상막하인 듯. 둘다 술술 재미나게 읽히고, 당장 뭐라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다. <밥보다 일기>와 다른 점은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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