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그림책 추천 페이퍼를 썼는데 좋아하는 그림책들 몇 개를 빼먹었다.. 추가로 쓴다. 


1. 핀두스 시리즈! 






























  요요요 핀두스 시리즈!! 

  첫째가 이제 이야기가 좀더 복잡하고 글밥이 많은 것을 원하는 것 같아서 적당한 걸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 

 1권을 중고로 사서 본 후 순식간에 중고로 나머지 8권을 찾아 전권 소장 완료! 

 고양이 핀두스와 할아버지 페테르손의 알콩달콩 따뜻한 생활 이야기이다. 일단 고냥이가 나오니 귀여움은 장착했고. 마을 풍경이라든지 둘이 사는 집 내부 소품 등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어 볼 맛이 난다. 스웨덴 작품이라 그런가, 뭔가 자족하는 삶의 냄새가 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할아버지와 핀두스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지만 내가 더 좋아하는 듯... 

 글밥이 제법 많아서 5세는 넘어야 할 것 같다. 두세권 정도에 "빌어먹을" "제기랄"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점에 유의하세요. 


아래 사진들은 <핀두스, 너 어디 갔니?>의 일부. 작은 박스에 담겨 할아버지와 처음 만난 핀두스(사진1). 할아버지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핀두스가 사라진다. 할아버지는 집안 곳곳을 뒤진다(사진2). 결국 핀두스를 찾아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마지막컷(사진3). 












2. 아기곰 시리즈! 

















 

 이것도 참으로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아기곰의 가족들이 주인공. <곰의 노래>에서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는 아빠를 두고 혼자 굴밖으로 나가버린 아기곰. 아빠곰의 아기곰을 찾기 위한 여정. <아기곰의 여행>은 <곰의 노래> 마지막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또다시 아기곰이 사라져 아빠곰이 찾아다닌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아기곰을 찾는 재미가 있다. <퐁퐁과 흰곰친구들>이 가장 재미가 덜했고 나머지 네권은 모두 재미있다. 

 책이 사이즈가 커서 책장에 꽂기 어렵다는 게 함정... 어쩔 수 없이 눕혀서 꽂아 둔다. 그 바람에 한참 잊혀져 있었다.. 






아래 사진은 <아기곰의 여행> 첫 장면. 지붕 위에서 겨울을 나려던 아빠곰과 아기곰이 눈이 내리는 바람에 다른 곳을 찾아 돌아다니는 장면이다. 발자국과 엉덩이 자국 등을 따라가면 아빠곰과 아기곰을 찾을 수 있다. 해보세요^^ 




  

방금 문자로 백일장이벤트 당첨 적립금 15만 원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받았다. 

언제 들어오나~ 그 전에 장바구니 질러버리면 안 되는데 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ㅋㅋ 

오늘밤은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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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17 17: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들이 넘 사랑스럽고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괭님 이벵 당첨 축하합니다 ^.^

독서괭 2021-08-17 18:1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스콧님~ 아이 땜에 보는 거지만 어른에게도 좋은 그림책이 많은 것 같아요^^

잠자냥 2021-08-17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오늘 받으셨어요? 13일인가 퇴근하기 전에 바로 들어왔던데요! ㅎㅎㅎㅎ
재미난 책 많이 지르세요~~~~ 책 고르는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건 아니고 암튼 기쁘죠잉.

독서괭 2021-08-17 18:13   좋아요 3 | URL
이럴수가.. 적립금 지급도 1등부터인가요! 잠자냥님은 뭐 먼저 받으실 만 하지만.. ㅋㅋ
잠자냥님의 엄청난 지름 기대합니다~~

잠자냥 2021-08-17 21:53   좋아요 1 | URL
음 그렇다기보다는 뭔가 각 출판사에서 알라딘 입금 순? 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8-17 1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이제 다 커서 그림책을 볼 기회가 없는데 소개해주신 그림책들보니 좋아보여요. 오랜만에 그림책 읽고 싶네요 ^^

독서괭 2021-08-18 06:27   좋아요 2 | URL
어른들에게 더 좋은 그림책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핀두스 시리즈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