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성장과정은 결국 부모로부터 독립해가는 과정이다‘
OECD 국가들의 년령별 문해력 수준을 비교한 자료가 있다. 그 자료에 의하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가 되는 40대의 ‘문해력‘은 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아래에 있으며 그 수준은 2등급이다.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문해력(Literacy)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2등급은 웬만한 글을 읽고 통합하고 비교, 또는 대조하거나 추리나 추론 정도를 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토론을 할 수 있는 등급은 아니라고 한다.
토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2가지를 뜻한다.
첫째. 내용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사실관계와 상대방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둘쨰. 증거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리는 비판적 사고가 결여되어 있다. 그래서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니 토론이 될 수가 없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은 문해력에서 1등을 차지한다. 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인당 독서량이 3.5배나 많다. 이것은 문해력은 독서를 통해서 높일 수 있음을 뜻한다.
굳이 문해력때문이 아니라도 우리는 육아에 있어서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년령별로 연간 독서량을 살펴보자. 초등생 78.4권, 중학생 25.2권, 고등학생 12.8권, 19~29세 13.5권, 30대 12.5권, 40대 10.4권, 50대 7.8권 ,60대 이상 6.1권이다.
초등생때 78.4권을 읽던 자녀가 중학생, 고등학생을 지나면서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부모가 독서의 효용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독서는 수능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아가 독서는 높은 연봉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수능성적도 높고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을 구할 확율이 높다는 것이다.
자 이제부터 군말않고 아이에게 독서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독서의 진정한 효과는 수능성적 향상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것 , 그 이상에 있다.
바로 풍성한 인생을 살게 해준다는 것이 독서의 진정한 효과이다.
지금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인 아이들은 인공지능이 당연한 세상을 살게 될 것이 확실하다. 그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더이상 사람이 아닌 기계를 경쟁상대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지금보다도 더 차별화된 능력을 요구할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은유,스토리텔링,지적호기심,창의성, 공감능력‘이라고 말한다. 각각의 능력에 대한 설명과 그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러한 능력향상에 ‘독서‘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저자들의 사례를 보면 ‘오로지 독서만이 살길이다‘ 는 생각뿐이다
제목이 ‘낭독혁명‘이라며? 낭독이 뭔데?
‘맑은소리 낭‘, ‘읽을 독‘으로 소리내어 읽는 독서의 방식 중에 하나인데 어린시절, 즉 초보독서자인 자녀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독서방식이라고 한다.
첫째는 뇌과학자가 밝힌 것처럼 묵독보다는 낭독시 뇌의 활성화 정도가 크기 때문이며, 둘째는 피드백을 부모나 교사로부터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기 떄문이다.
‘낭독 혁명‘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독서의 중요성에 그 무게가 더 실려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교육‘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과연 ‘우리 아이 성장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북‘이라 할 만하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결국 부모로부터 독립해가는 과정이다‘
독서독립을 통해서 내 아이가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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