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27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20
다니엘 디포우 지음, 강명희 옮김 / 지경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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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는...

영국의 소설가 다니엘 디포가 59세 때 쓴 작품이다.

우리 집 두 아들 녀석이 참 재미나게 읽고 늘... 펼쳐보던 책이다.

이제 아이들이 많이 자랐지만... 아들은 딸과 다소 성향이 틀려서...

모험이나, 역사, 전쟁, 신화, 세계사, 위인, 과학, 우주...등을 즐겨 읽은 것 같다.

그 중에서...

특히, 이 책 <로빈슨 크루소>는 아마 다들 잘 아시겠지만!!

어릴 때부터 넓은 세계가 보고 싶다는 꿈을 꾸던 로빈슨 크루소가 배를 타고 가다 폭풍우를 만나 홀로 무인도에 남겨지게 되면서 그의 28년간의 무인도에서의 생생한 모험이 시작 된다.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지낸 지 열흘째 되는 날...

나무기둥에 ‘1659년 9월 30일, 이곳에 상륙하다.’라고 새긴다.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는 생각한다.

비참한 일>> 무인도에 내동댕이쳐진 채 언제 구조될지 모른다.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외롭다.

운이 좋은 점>>동료들은 모두 죽었으나 나는 살아남았다.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구해주실 거라는 희망이 있다.

다행히 아직 굶어죽지 않았다. 라고...


섬에는 갖가지 열매와 곡식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난파된 배를 발견한다.

난파된 배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와서 튼튼한 ‘요새’ 같은 집을 짓고...

염소를 길러 염소젖을 얻고...

난파선에서 얻은 씨앗으로 곡식을 재배 하고...

거기다 가마를 이용해서 빵까지 구워낸다.

그러다...

섬을 둘러보던 로빈슨 크루소는 이 섬에 살고 있는 ‘야만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야만인에게 쫓기는 프라이데이(^^;;)를 구하게 되고...

또...

영국 배를 보게 되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어떤 상황인지는 읽어보세요!!)

그러다 드디어 1686년 12월 19일(로빈슨 크루소의 계산대로라면... 28년 2개월 19일 만에!!) 섬을 나오게 된다.

자세한 모험담은 직접 읽으면서...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 책 <로빈슨 크루소>는...

아무리 어려운 고난에 부딪히더라도...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가 초등 2학년 이상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참!! 특히, 책 끝에 '명작이 쏙쏙! 논술이 술술!'이라는 부록이 함께 있어서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 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삽화가 그려져 있어서 책 읽기가 더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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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벽화 높새바람 3
김해원 지음, 전상용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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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벽화>는...

참 유쾌하고 귀여운 동화책이다!!

골머리산(어른들은 이 산 때문에 마을에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고 말함~^^;;

하지만, ‘골머리’란 산골짜기가 시작되는 첫머리라는 뜻임!!)이 있는 시골 마을...

초등학교 아이들이라고는 딱!! 네 명!!

그리고 딱 네 명뿐인 아이들이 바로 똘똘 뭉친 사총사!!

최해민>>별명; 햄릿

송동기>>별명; 돈키호테

송동화>>별명; 화가(송동기의 동생)

오창명>>별명; 제갈공명

이 아이들만 보아도 뭔가~ 재밌는 일이 생길 것 같다!!

아이들은 골머리산에서 놀다가 발견하게 되는 동굴을 자신들의 비밀본부로 만들고...

그 벽에다 동화(화가)는 집에서 가져온 고래벽화 탁본을 보고 송곳으로 여름 내내 그대로 옮겨 그리고 새긴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이브 날 아이들이 폭죽놀이를 하다 산불을 내고...

산불을 끄던 어른들이 동굴의 벽화를 보게 된다.

어른들은 고대의 동굴벽화로 알고...

한바탕 난리가 난다.

경찰에, 이장님에, 선생님, 기자까지 마을에 와서... 문화재다, 취재다 하면서 사총사의 부모들이 더욱 바쁘다!!

그 소란 속에... 결국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포상금을 받는다는 말에 사총사들의 부모들은 서로 자신의 아이가 제일 먼저 발견 했을 거라면서 다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화(화가)는 울면서 사실을 다 털어놓고... 

어른들은 마구 화를 낸다.

그리고 사총사는 문화재에 관한 거짓말을 한 대가로 감옥에 갈 줄도 모른다는 말에 마음을 졸이면서 교장선생님을 기다린다.

교장선생님은 사총사에게 거짓말을 한 대가로 학교 담벼락에 고래벽화를 비롯한 그림을 그리라고 벌(^^;;)을 내린다!!

아이들의 고래벽화 그림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이야기인데...

이 책속에서 어른들의 욕심과... 소란으로 순수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은 듯해서 마음이 안 좋았지만... 교장선생님의 정겨운 벌로 우리 사총사가 신나게 그릴 꿈에 박수를 보낸다!!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좋은 동화인 것 같다!!

열두 살 사총사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인생(?)을 함께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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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이 되면~~^^;;>

내 나이 마흔이 되면 듣고 싶은 말 있었어요.
예쁘다는 말보다
고웁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날씬하다는 말보다
품위 있다는 말이 듣고 싶었구요.
똑똑하다는 말보다
현명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섹시하다는 말보다는
정숙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착하다는 말보다
덕스럽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잘난 여자라는 말보다는
분별력 있는 여자라는 말이 듣고 싶었지요.
그런데 이 모든 말들보다 진짜로 듣고 싶은 말은
현/숙/한/여/인/이라는 말입니다.
젊은날...
호사스런 고독 앞에 고개 떨구고 살던 날...
어서 내 나이 마흔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던 적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걸쳐진 젊음이 버겁고 살아낼 시간이 암담했던 적 있었지요.
그럴 때 마다 입버릇처럼
내 나이 마흔이 되기를 바랬었습니다.
여자 나이 마흔은
꿈도 꿀 수 없는 나이 인 줄 알았습니다.
삶에 닳고 닳아 날마다 정답만 풀며
살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무엇이든 담담하게

바라 볼 수 있으리라... 그렇게 자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제 어디 내 놔도 걱정도 안 된다는
여자도 아닌 여자나이 마흔...
그 고갯마루에 걸터앉아 내려가야 할 길을 가늠해 보면서
상처 많았던 지난 시간들을... 그 흔적들을 다시 거슬러 생각해봅니다.
풀리지 않았던 숙제들을... 풀 수가 없었던 관계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낌으로...
치유된 사랑으로 하나하나 풀려고 합니다.
남아있는 날들은 이제 후회하며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그랬습니다.
돌아보기 싫은 지난 날 또한 너의 삶이고...
아팠던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의 네가 있는 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책에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는...
흔적은...
상처는...
그냥 마음 깊이 묻어 두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드러내 놓기 시작하면 덧나기 마련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픈 것도 같습니다.
그냥 아픕니다.
아직도 내리는 비가 한 몫 거들고 있구요.
빗소리 정도에 마음이 할퀴어 공연히 횡설수설했네요.
햇발 화사하고 맑은 어느날...
우울했던 얘기 보송보송 말려가며... 종알종알 수다 떨 그런 날도 있겠지요.
그땐 그대... 꼭!! 내 곁에 계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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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책 - 제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2
강미 지음 / 푸른책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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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책>은...

나에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2005년 제3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하여 출판된 책이다.

물론, 아동문학으로 책이 나왔지만...^^;;

내가 읽은 책은 성인들을 위해 다시 양장본으로 나온 것을 읽었다.(내용은 같음^^)

주인공이 고등학생의 문학소녀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 된다!!

이 책을 쓴 강미 작가님은 현재 중학교 선생님이시다.

교육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쓴 책이라 더욱 현실감과 애정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창시절부터 문학동아리를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던 강미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으면서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의 소녀들로 다시 태어나고 있음을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엄마가 재혼해서 간 집에서 태어난 필남!!

아빠, 두 언니(아빠의 첫 번째 부인), 그리고 두 언니와 다른 엄마 사이에 태어난 나(필남)와 민국, 그리고 또 엄마의 친아들인 준태 오빠...

부모의 이혼으로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는 문학동아리 ‘백련’의 회장이면서 필남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나리...

그리고 ‘백련’의 회원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현지와 정은...

나리의 남자친구 재혁...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정현희 선생님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내가 학창시절 때는 책을 읽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는데...

요즘의 아이들은 공부에 시달리고, 학원에 쫓기고, 인테넷의 대중화에 길들여져서 무조건 빠르고, 손쉬운 것에 익숙하다보니...(__)

벚꽃나무 아래에서 느긋하게 우정을 나누며 소설을 함께 읽는 그 즐거움을 모른다.

강미 작가님의 말대로...

이렇다보니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책들을 읽을 기회조차 없다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 <길 위의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주옥같은 책을 읽고...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외딴방, 중국인의 거리,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살인자들, 애러비 등...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평가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는 그래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얻고 있는 필남, 나리, 현지, 정은을 보여주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미미하나마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가 가득하다!!

그래서 단지 이 책을 읽는 것에...

혹은 이 책 속에 나오는 책을 읽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 책의 주인공들의 의식세계가 어떻게 변화, 발전하는가를 보면서...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한 단계 성숙하기를 기대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고등학교 일학년이 되고...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생이 되는 과정으로 아이들의 바램, 아픔, 인내, 극복,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책의 자세한 줄거리는 일일이 밝히고 싶지 않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강미 작가님은 이 책을 죽은 동생에게 바친다고 하셨는데...

이 책을 읽고 좋은 느낌을 얻어갔으면 한다!!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들꽃 학습원'이나, '서출지', '감은사'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끝에 정현희 선생님이 필남에게 "네가 이 책을 읽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말하면서 추천한 책...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리거>,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도 한번 읽어보리라.


이 가을에 가슴에 스며드는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 마음이 좋다~^^*

(단지... 남학생보다는 왠지 여학생들이나, 여성분들이 더 많이 좋아 할 것 같은 책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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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김준성 지음 / 프리즘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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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10대인 두 아들 녀석을 위하여 읽었다.

물론, 두 아들 녀석도 읽었다!!

이 책은 ‘탈무드형 인간’을 지향하고 있다.

[탈무드]에는 웃음, 공상, 논쟁, 우화, 경구, 율법, 문답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 방대한 탈무드의 지식과 삶의 지혜를 우리 자녀들에게...

특히,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10대들의 마음과 정신에 올바르게 새겨주는 역할을 이 책이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책에는 정말~ 10대에 했으면 하는 일이 50가지가 나온다!!

헥헥~~@@

우리 두 아들 녀석들은...

“애들을 잡아라~ 잡아!!” 라고 말한다.

누가 저더러~ 꼭!! 다해보라고 한 것도 아닌데...

미리 엄살을 부린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는 마음의 평화가 진정한 행복을 가져옵니다!! (원칙편)

2부에는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베푸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응용편)

3부에는 세상을 잘 관찰하면 세상이 편해집니다~~ (전략편)

책 속의 가르침대로 다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지혜롭고, 강인한 어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주 빠른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보고, 정답을 얻어서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현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인생의 지표로 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살아가다가 고난이나 역경을 만나더라도 헤쳐나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의 인물로 발전한다.”---(앨버트 허버트) 155쪽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지 못한다.”---(니체) 204쪽

“대화할 때 확정적으로 단언하지 말라.”---(아이작 뉴튼) 212쪽


그리고 이 책에는 단락 단락의 끝에 실천사항을 정리하고 있고!!

가끔씩 삽화도 그려져 있어서 읽기에도 좋다!!

우리 아이가 10대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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