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벽화 높새바람 3
김해원 지음, 전상용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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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벽화>는...

참 유쾌하고 귀여운 동화책이다!!

골머리산(어른들은 이 산 때문에 마을에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고 말함~^^;;

하지만, ‘골머리’란 산골짜기가 시작되는 첫머리라는 뜻임!!)이 있는 시골 마을...

초등학교 아이들이라고는 딱!! 네 명!!

그리고 딱 네 명뿐인 아이들이 바로 똘똘 뭉친 사총사!!

최해민>>별명; 햄릿

송동기>>별명; 돈키호테

송동화>>별명; 화가(송동기의 동생)

오창명>>별명; 제갈공명

이 아이들만 보아도 뭔가~ 재밌는 일이 생길 것 같다!!

아이들은 골머리산에서 놀다가 발견하게 되는 동굴을 자신들의 비밀본부로 만들고...

그 벽에다 동화(화가)는 집에서 가져온 고래벽화 탁본을 보고 송곳으로 여름 내내 그대로 옮겨 그리고 새긴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이브 날 아이들이 폭죽놀이를 하다 산불을 내고...

산불을 끄던 어른들이 동굴의 벽화를 보게 된다.

어른들은 고대의 동굴벽화로 알고...

한바탕 난리가 난다.

경찰에, 이장님에, 선생님, 기자까지 마을에 와서... 문화재다, 취재다 하면서 사총사의 부모들이 더욱 바쁘다!!

그 소란 속에... 결국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포상금을 받는다는 말에 사총사들의 부모들은 서로 자신의 아이가 제일 먼저 발견 했을 거라면서 다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화(화가)는 울면서 사실을 다 털어놓고... 

어른들은 마구 화를 낸다.

그리고 사총사는 문화재에 관한 거짓말을 한 대가로 감옥에 갈 줄도 모른다는 말에 마음을 졸이면서 교장선생님을 기다린다.

교장선생님은 사총사에게 거짓말을 한 대가로 학교 담벼락에 고래벽화를 비롯한 그림을 그리라고 벌(^^;;)을 내린다!!

아이들의 고래벽화 그림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이야기인데...

이 책속에서 어른들의 욕심과... 소란으로 순수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은 듯해서 마음이 안 좋았지만... 교장선생님의 정겨운 벌로 우리 사총사가 신나게 그릴 꿈에 박수를 보낸다!!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좋은 동화인 것 같다!!

열두 살 사총사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인생(?)을 함께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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