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히...

그러다... 거칠게...

가을을 흔드는 바람이 느껴지시는지...

참...

좋은 아침이다.

잠시...

외출을 하려한다.

이 가을에 바람을 맞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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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가 지니...

날이 많이 차갑지요?

따뜻한 차 한잔씩 들고...

난로가에 둘러앉아 몸들~ 녹이셔요~^^*

호~~~~~~~~~~~~~~~~~~~~~~~^^

깊어가는 가을에...

곁에 있는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해 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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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6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실비 2006-11-0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까지 오고 비도 섞이고 오늘 정말 춥더라구여.. 감기 조심하셔요!!

뽀송이 2006-11-0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오늘도 따스한 날 되시구요~^_^
저... 아침에 물만두 먹었어요!! ㅋ ㅋ

이쁜 실비님~^^
날이 차가워졌어요!!
피부관리 잘하셔서 이쁜얼굴 잘 간직하셔요~^^*
 

^^ 나는 마음을 사러 갔다^^*


☆ 마음 하나만 주세요..

= 어떤것으로 드릴까요..?

☆ 어떤 것이 있나요..?

=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단단한 것>과 <부드러운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죠...

☆ 어느 쪽이 더 좋죠..?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으로 보자면..나는 마음을 사러 갔다


<단단한것>이 조금 싸답니다..


☆ 그 쪽이 싼 이유는 뭐죠..?

=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 왜요..?

= 그것은 단단하기 때문에 좀처럼 부서지진 않지만..

일단 한번 부서지면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가 없어요..

비슷한 모양으로도 못 만들어요..

산산조각이 나 버리니까..


☆ 그렇게 되면 다른 마음을 다시 사야 하나요..?

=우린 같은 손님에게 물건을

두번 팔수가 없어요..

그냥 마음 없이 사셔야 해요..


☆ <단단한 마음>이 부서지는 일 같은 게

쉽게 일어날 리 없잖아요..

=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만들지만..

"부서지지 않는다"는 보증서는

써드릴 수가 없어요..

세상일이란 알 수가 없으니까요..


☆ 그럼 <부드러운 것>쪽은 어때요..?

그건 단점이 없나요..?


= 사소한 단점은 그쪽이 훨씬 더 많죠..

☆ 예를 들면..?

= 쉽게 다치죠..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 그런 건 싫어요..

=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아물어요..

아무래도 부드러우니까..


☆ 아무리 많이 다쳐도..?

= 그럴 경우도 있겠죠..

만약을 위하여 <부드러운 마음>을 사시는 분들께는..

특별히.. 약간의 <따뜻한 시간>을 드리고 있어요..

그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싼 것이긴 하지만..


☆ <따뜻한 시간>이 뭘 할 수 있죠..?

=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죠..


☆ 다른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것을 사 가나요..?

= 그건 알려드릴 수가 없어요.. 규칙이라서..


☆ 그 사람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나요..?

= 알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부드러운 마음>이나 <단단한 마음>에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 그래요...?

= 어떤 쪽으로 하실 건가요..?


☆ 글쎄요..

= 결정이 되면..

이쪽 컴퓨터에 입력하세요..

이름과 생년월일을 빠뜨리지 마시고..


선택하십시오 <마음>

1. 단단한 마음

2. 부드러운 마음..

--------> 2


선택하십시오 <껍질의 강도>

1. 단단한 것..

2. 부드러운 것..

--------> 1


선택하십시오 <알맹이의 느낌>

1. 고무공처럼 말랑말랑한 것..

2. 물처럼 촉촉한 것..

3. 솜처럼 폭신한

--------> ?


<주의> 일정 시간 동안 입력하지 않으시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선택하십시오--------> 2


잠 시 기 다 리 십 시 오..


< 껍질은 단단하고..

알맹이는 물처럼 촉촉하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마음>을..

선택하셨습니다.. 저장하시겠습니까..?


( 예--> 1 / 아니오--> 2 )

-------->1

저 장 되 었 습 니 다..

마음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구입하신 분께는

약간의 <따뜻한 시간>을 드립니다..

잊지 말고 <따뜻한 시간>을

함께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나는 마음을 샀다..

당신을 만나 상처 받은 내 마음은..

<따뜻한 시간>속에서 다시 아문다..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걸까??

속은 쉬폰 케잌처럼 부드럽지만...

겉은 껍질 단단한 누런호박~~ ㅋ ㅋ

음...

쌀쌀한 오늘...

잠자리... 따스하게...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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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전의 명시 읽기
한계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가을은 시를 읽기 참 좋은 계절이다.

시를 읽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냥... 시들이 모두 나의 마음같고...

슬픔을 위로해 주기도 하고...

사랑을 꿈꾸게 하고...

안타까운 사랑의 이별을 노래해주는... 그런~^^;;

시를 읽으면서... 아무런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느낌, 나의 가슴으로만 받아들이는 것...

좋다!!

하지만, 한 시인이 그 시를 쓴 이유와 ...

그 시 속에 숨겨 둔 마음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고...

다시 읽는 시란?

또 다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서울대 국문학 교수인 한계전 교수님이 쓰신 책이다.

지금까지도 계속 읽혀지고 있는 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다른 시화집에 빈번하게 수록된 작품들을 우선 선택하고 있고...

그리고 나머지는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들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시들을 다 다룰수는 없지만...

아~~~~ 이 시(詩) !! 하면서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를 적고...

그 시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글에서 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크게!!

첫째... 전통, 자연 그리고 인생을 노래한 시!!

(김소월, 서정주, 박목월, 박재삼, 민영, 문병란, 김용택 등)

둘째... 순수 서정과 내면의 울림을 노래한 시!!

(박용철, 신석정, 김광섭, 오장환, 박인환, 정한모, 오세영, 송수권, 조창환 등)

셋째... 새로운 감수성의 언어로 씌어진 시!!

(정지용, 이상, 백석, 김춘수, 김수영, 오규원, 황동규, 김광규, 최승자, 기형도, 장정일, 허수경 등)

넷째... 현실인식과 역사를 대변하는 시!! 

(박세영, 이용악, 이육사, 설정시, 유진오, 최석두, 신동엽, 신경림, 조태일, 정희성, 정호승, 이성복, 이성부, 황지

우, 최두석 등)

다섯째... 사물의 비밀과 존재의 탐구를 보여주는 시!!

(한용운, 윤동주, 김현승, 구상, 김남조, 고은, 정현종, 강은교, 고정희, 조정권 등)

 

이 책은 결코 시를 연구한 책이 아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 읽기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이 우리 시를 사랑하고...

행복한 시 읽기를 하는 멋들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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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문학의 이해 문학과 페미니즘 1
이덕화 외 지음 / 예림기획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예림기획에서 펴내고...

'한국문학협회'의 이덕화, 임옥희, 최혜실, 나병철, 박정애, 이정옥, 이재복, 변신원, 구명숙 공저(共著)로 만들

어진 책이다.

여성문학이 체계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다.

이 시대의 문학적 논의의 중심이 '여성문학'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 <한국 여성문학의 이해>에서는 크게 !!

먼저, '자기길 찾기로서의 여성문학'을 논하면서 시대별로 여성이 문학에 끼친 영향과...

페미니즘이 어떤 모습으로  문학작품 나타나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나는 1920년대의 신여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어 참 유익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 신여성으로 대표되는 나혜석의 삶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해외 페미니즘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페미니즘 문학의 세 가지 큰 흐름을 짚어주고 있다.

또 다양한 주제와 시선으로 설명되어지는 이론들은 어느것 하나 놓치기 아깝다.

신여성의 사랑과 고백...

식민지시대의 민족, 계급문제와 여성성...

군사독재, 경제개발 총력전 시대 여성 소설의 제 양상...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여성의 삶과 서사...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 문학의 공과...

여성문학의 일상성...

생태페미니즘 문학의 흐름... 등등

여성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여성으로서 우리나라의 문학을 지탱해 나가는 저력이 무엇인가를...

한번쯤... 되새겨 보고 싶다면!!

<한국 여성문학의 이해>를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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