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로와 완전한 세계 ㅣ 높새바람 6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10월
평점 :
<아로와 완전한 세계>는...
참...
놀라운 책이고...
신비로운 책이고...
아주 길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는 속도감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판타지 동화가 별로 없다!!
더군다나...
이렇게 호흡이 긴 판타지 동화를 찾아보기란 어렵지 싶다!!
2003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작인!!
김혜진 작가의 판타지 동화!!
넘...
신기한 발상!!
“완전한 세계”와...(저쪽 세상)
“불완전한 세계”라...(우리가 사는 이쪽 세상)
도서관을 사이에 두고...
아니 책 한권을 사이에 두고...
또... 책 표지에 달려있는 브로치를 달고...
두 세계가 만나다니...^^;;
‘책이 너무 두꺼워서 언제 다 읽나...’라는 나의 생각을 잠재워버린 책이다.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만...
밤을 새워 내가 먼저 탐독을 해버렸다!!
이 책의 주인공 아로는 도서관에서 제목을 알수 없는 어떤 낡은 책의 표지에 달려 있는 브로치를 꽂는 순간...
도서관의 저쪽 세계에 던져 진다.
갑자기... <완전한 세계 이야기>라는 책의 ‘읽는이’가 되어버린 아로...
‘읽는이’는 <완전한 세계 이야기>라는 책 속에 존재하는 열두 나라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시켜 줄 사람이다.
평범한 열 두 살짜리 소녀 아로의 힘들고, 긴 여정이 시작된다.
완전한 세계의 첫 번째 나라인 ‘별꽃나라’의 수호신인 소년과 두더지와 미솔파가 아로를 돕는다.
그리고...
건축도시의 폐허미로...
바람이 시작하는 곳의 망자들...
불의 나라 잉거불...
호수섬과 인어섬의 최초의 존재 스라스...
......
아로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임무를 완성해 나간다~^^;;
하지만...
‘완전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유하레’의 공격을 받는다.
소년과 율, 그리고 아로와 두더지, 미솔파는 유레하에 대항하여 이긴다!!
그리하여...
드디어!!
‘완전한 세계’는 완성 된다!!
그리고...
아로가 완전하고 평화롭게 변화시킨 열두 나라를 다시 거슬러오면서...
별꽃나라에 도착하고...
아로는 별꽃을 선물 받는다.
그리고 아쉽지만... 소년(별꽃나라의 수호신)과 작별한다.
이제 다시 불완전한 세계로 돌아 온 아로는...
더욱 더 생각이 깊고 풍부해진 아이로 거듭 태어난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에 ‘작가의 말’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이렇게...
어쩌면...
우리 아이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신비로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층 넓혀 줄 우리나라의 멋진 ‘판타지동화’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