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마법 - 행복한 나를 위한 컬러테라피
김서현 지음 / 텍스트CUBE / 2023년 7월
평점 :
절판


컬러를 통해서 지금 내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 궁금해졌다. 책에서 3가지 컬러를 통해서 마음을 살펴보는데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남색, 보라색, 마젠타 중에서 평소에 좋아하는 색을 잊고 가장 끌리는 세 가지의 색을 선택해 보라고 한다.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는 색이 있다. 색을 잘 이해하면 삶이 더 좋아질꺼라 기대된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빨간색은 꺼려진다.

2장 사랑과 연애의 컬러 마법에서는 컬러를 통해서 연애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 서로 잘 맞는 상대에 대해서 다양한 컬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랑과 연애에 관심이 많다 보니 더 다양하게 나온듯하다. 자신의 연애 감정을 체크해 보고 어떤 유형인지 알아본다. <컬러로 보는 나의 성격과 연애>를 통해서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맞는 상대의 색을 고를 수 있다. 카드 이미지가 있어 좋아하는 3개를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연애 타입 유형을 살펴본다. 타로카드처럼 연애를 시작하거나, 연인인 경우에 칼라로 서로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보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3장에서는 비즈니스의 컬러 마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빨간색 지갑은 대부분 소비 욕구를 일깨운다고 한다. 노란색 지갑이나 블루 계열이 많이 들어간 지갑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기전에 생각해 보게 만든다고 하니, 필요한 색이구나 싶다. 그러고 보니 노란색 카드는 지갑에 없는 것 같다. 절약하고 싶다면 골드, 블루, 브라운 계열로 바꾸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노란색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한다고 한다. 노란색 하면 개나리, 따스한 느낌이 들어서 포근하기도 하다.

4장에서는 예술가의 컬러 마법을 통해서 명화 속에 숨겨진 컬러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꽃 피는 아몬드 나무>의 민트는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의 벽지나 다양한 소품들이 한창 유행했던 적도 있다. 명화와 색이 주는 조화이겠지. 마지막 장에 따라 하고 싶은 컬러 일기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그림일기를 썼듯이 크레파스나 오일색연필을 갖고 그날의 기분이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그려보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4주 동안만 작성해도 나의 감정과 일상이 달라진다고 하니, 그런 기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시작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속에서 실제로 눈이 쌓였거나, 외딴 산장은 아니다. 그런 설정이다. 남자 넷, 여자 셋이 이 산장에 모였다. 오디션 합격자들인데 편지에 의하면 이곳에서 실제 상황을 연출하라는 것이었다. 다들 이곳에 오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오지 말라는 편지를 받았다. 그렇지 않으면 합격 취소란다. 그 말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그 누구에게 입도 뻥긋하지 않고 온 것이었다.


책꽂이에 수상하게도 다섯 종류의 책이 각각 일곱 권씩 꽂혀 있었는데 추리소설 물로 유명한 책 들이었다. 오랜만에 애거사 크리스티와 엘러리 퀸 작가들을 만나니, 이 양반들 책이 읽고 싶어졌다. 이 책에서 독백은 주로 구가 가즈유키의 몫이다. 말하자면 탐정 역할이다. 여섯 사람은 같은 단원 출신이고 구가 씨만 다른 단원이었다. 이곳에서의 대략적인 연출 상황은 말 그대로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벌어지는 추리극'이다. 연락 두절에 한동안 교통도 끊기고 이곳에서 머물러야만 하는 것이었다.


다른 인물들이 여러 명이 나오지만 그럭저럭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두운 밤이 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첫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다만 시체는 없고 그곳에 쪽지로 죽은 현황만 적혀 있었다. 추리극에 당연히 희생자도 나올 거라 생각했기에 당황하지 않았다. 각자 나름대로 범인을 추리할 뿐이었다. 둘째 날도 희생자가 또 나오고야 말았다. 시체는 없었지만 점점 이 상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증거물에 진짜 피가 묻어 있으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간다. 수상한 장치들에 가까이 다가갈 때면 '진짜' 하고 혹하게 된다. 오디션뿐만 아니라 다른 마음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있다.


가면 산장 살인사건은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서 대략의 줄거리를 찾아보았다. 아마도 집에 있는 책을 찾아서 좀 읽어보아야 기억이 날 듯하다. 저자는 노련하다. 사람들의 심리묘사, 적절하게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끌어간다. 저자만의 비법소스가 있다. 알면서도 끌려가고 종종 모르면서도 끌려간다. 이 책은 뭔가 수상하다 여기긴 했지만, 나름의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다랄까. 저자는 사람들의 악의를 진심으로 잘 표현한다. 다른 책들에 보면 사람의 살의를 잘 표현해서 별일 아닐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든다. 실은 별일 아닌 것이 아닌듯하다. 그런 마음은 누군가를 충분히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엔 그런 일들로 인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참담한 일들이 벌어져 안타깝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자의 숫자
스콧 셰퍼드 지음, 유혜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랜트 총경은 곧 퇴직한다. 수많은 공적을 쌓으며 훈훈하게 은퇴를 기다리며 남은 날들은 무엇을 하고 지내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지금 가장 후회하는 것은 부인이 살아있을 때 일을 그만두고 함께 하자는 말을 듣지 않아 그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부인이 죽고 딸과의 사이도 소원해졌다.

첫 번째 시신이 발견된 것은 옥스퍼드 대학교였다. 그리스 신화 전공 초빙 교수였던 프레이 교수가 화장실에서 나올 수 없게 되어버린다. 누구라도 입을 막고 싶을 정도로 오만한 멍청이로 통했지만 그런 이유로 손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마에 숫자, 그리도 두 번째, 세 번째 살인도 일어난다. 이 살인사건들은 일종에 관련이 있다. 이마에 숫자가 새겨져 있어 범인이 당당하게 자신이 셋을 죽였음을 밝혔다. 경찰에게 직접 와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진 않았다. 세 사람은 전혀 공통점이 없어서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인지 쫓기 시작했다. 연쇄 살인사건은 십계명 살인사건이 된다. 그런 식의 유형을 만들어 놓고 사람을 죽이는 게 좋은지, 혹은 그런 범주에 넣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인가?

추리소설을 읽으면 어떨 땐 빠르게 범인을 알아채기도 하고, (아마도 저자가 미리 던져 놓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몇 페이지를 남기고 나서야 '진짜, 정말?' 그럴 때가 있다. 어떤 책은 결말 부분을 봉해놓기도 한다. 초반에 감이 올 때도 있고 중간쯤에 '니가 범인이니?' 하면서 은근슬쩍 뒷장을 보게 된다. 이럴 땐 궁금증을 참지 못한다.

보통은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나라를 넘나들면서 살인사건을 벌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영국에서 미국으로 살인자가 날아가 그곳에서 더욱 끔찍한 살인이 벌어진다. 그랜트는 높은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불가피했다. 그랜트는 미국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프랭클이라는 15년 차 형사와 함께 합동 수사를 한다. 그리워했던 딸 레이첼도 만난다. 귀신같은 퍼거슨이라는 기자도 미국까지 쫓아온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고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짐작 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건은 영국으로 넘어온다.

하필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져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12월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만찬을 즐길수 있는 날이지 않을까.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이 큰 기쁨이다. 그랜트 총경이 은퇴를 맞아, 소중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래본다. 은퇴후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탐정으로써 활약상을 펼쳐주면 어떨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수 어원을 만화로 잡는 4컷 영단어
히지이 가쿠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컷 만화를 통해서 그 단어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단어의 조합을 통해서 그 단어를 유추한다. 핵심 333개의 단어가 영어회화나 시험에도 자주 나오는 것을 골랐기에 이 책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외울수 있다. 예전에 무조건 쓰고 읽고 외웠는데 어렵게 공부했다. 만화가 좋은 이유는 핵심적인 부분을 꼭 집어서 표현해주고 있다. 서바이브와 리바이브의 느낌은 '살아남다'와 같은 비슷한 느낌인데, 만화를 통해서 어원의 확장과 함께 다른 차이를 알려주었다.

시작은 하나의 어원으로 다양한 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하였다. 시작은 천지창조였다. 4컷의 만화를 보면서 어원의 뜻을 아니까 뭔가 영단어도 잘보면 뜻을 추리할 수 있겠다 싶다. '문제만 잘 읽어도 답이 보인다더니.' <sprite> cf에도 자주 나와서 친숙한 단어다. 신이 조물닥조물닥 만들어서 숨결을 불어 넣으니, 인간이 되었다. 대단하다. 앞단어 spir(숨쉬다)에 in(안으로)이 붙으면 ex(밖으로)가 붙으면 단어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붙이면 남이 되듯이, 영단어도 안과 밖이 다르다.

president 는 앞에 앉는 사람으로 국가를 대표하여 맨 앞에 앉으면 '대통령'이고 회사를 대표하면 '사장'이다. 상호작용하는 규칙만 알면 영단어 금방 터득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공부하는 느낌보다는 웃긴 만화책을 보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만화의 표현력이 대박이였다. 'duc' 는 '이끌다'라는 뜻으로 앞으로 끌면 생산하다의 produce, 뒤로 끌면 감소시키는reduce이다. 그렇다면 introduce는 무슨 뜻일까? 이 단어는 친숙한 단어라 모른척 할수가 없다. 안으로 끌고 오니까 '소개하다' 가 된다. 단어뿐만 아니라 예문을 소개해서 확장세력을 넓혔다. 중간중간 칼럼이 나와서 단어의 기원이나 뜻에 대해서 더 자세히 소개해주고 동음어나 반대어를 알려주어, 단어의 뜻을 확고하게 다져나간다. 책에 나온 333개의 단어 놓치지 않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 문 너머 시리즈 2
섀넌 맥과이어 지음, 이수현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 책표지

문 너머의 세계들 1권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갔다 온 마법 세계의 문은 어떻게 열리는 것인가에 대해 잭은 알고 있었다. 다른 마법 세계는 몰라도 자신이 다녀온 마법 세계로 돌아갈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마지막에 '쓱' 그으면서 나타났던 문으로 잭은 질을 안고 사라졌다. 실은 그다음이 너무 궁금했다. 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는 2권으로 잭과 질 쌍둥이 자매가 살았던 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딱히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부였지만 남들의 관심사와 그들이 부부로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아이였기에 결정된 사안이었다. 그런 부부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은 알지도 못할뿐더러 관심도 없다. 부부의 액세서리 정도로만 그들을 빛내줄 물건이었다. 참 씁쓸한 일이다. 애타게 아이를 원하는 가정으로 갔더라면 좋았으련만. 마법 세계를 떠돌다 온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에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미련이나 그리움이 없다.

쌍둥이 자매를 다섯 살 때까지 키워주신 할머니가 계셨다. 많이 사랑했지만 부부의 압박으로 떠나야만 했고 아이들만 이 집에 남겨졌다. 할머니방에 있던 트렁크 안에는 원래 놀이옷이나 장난감이 있었는데 그안에서 문을 만났다. 가끔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는데 그곳으로 가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실은 무서울 것 같다.


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 69쪽

두 사람은 계단으로 내려간다. 지쳐 쓰러질 정도까지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멀 줄 알았다면 내려가지 않았겠지만 몰랐고 딱히 아쉬울 것이 없었다. 쌍둥이는 뱀파이어 세계인 줄 모르고 그곳에 갔지만 그곳 주인이라는 마스터라는 사람은 무서워보였다. 질은 왠지 이곳이 마음에 드는 듯 보였다. 쌍둥이 자매는 부모님에 의해서 잭은 이쁜 아이로 키워졌고 질은 용감한 아이로 키워졌다.

이곳에서 잭과 질은 두 사람의 선택에 따라서 살게 된다. 어쨌든 잭은 블리크 박사를 따라서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며 살기로 했다. 이곳의 마스터는 뱀파이어로 아이들의 신선한 피를 원하는 모양이다. 모든 것이 질이 원하는 대로 잘 될 줄 알았으나, 그리되지 못한다. 결국 블리크박사의 도움으로 잭과 질은 불가피하게 그곳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잭과 질이 원하는 결말은 아니었다.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본 적도 아이로써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두사람은 그저 맡은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었을 뿐. 질 역시 그녀가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서 마스터에게 인정 받고 사랑받고 싶었다. 잭은 그곳에서 살면서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어디를 가든 집은 돌아오고 싶은 곳이다. 여행을 가면 좋은 이유 역시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 아닐까. 그런데 쌍둥이들과 마법의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집은 그런 곳이 아니었다.


뱀파이어 세계로 간 쌍둥이 뒷장

이 책은 현지에서 총 8권의 후속작이 출간된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홀수권수는 엘리노어 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짝수권수 책에서는 기숙 학교에 모인 아이들의 과거 마법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3권에서는 엘리노어 기숙 학교로 돌아와서 잭과 질이 떠난 그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다시 마법세계로 돌아간 쌍둥이 자매 이야기는 4권에서 시작되거나 다른 아이들의 마법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