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달전에 오른쪽 눈에 다래끼가 생겨서 고생을 시키더니..
  이번엔 왼쪽눈이 부었다. 처음에 병원에 안가고 집에 있던 약을 먹고 안약을 넣었는데..
  금방 낫지를 않네..ㅠ.ㅠ
  아마도 몇일전에 가구 다시 옮긴다고 땀 흘린게 원인인듯..

  이제와서 병원 가기도 그래서 개기고 있다.
  내일쯤 되면 좋아질것 같긴 한데..눈이 불편하니 다 귀찮다.

2. 전세 놓고 온 집의 보일러가 말썽이다.
  이제 겨우 5년된건데...문제는 그 아파트의 보일러가 요즘 다 말썽이란것..
  물이 떨어지는데 수리비가 22만원..새로 다는데 50~60만원이란다.
  우리아파트가 재개발조합아파트라서 자재가 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곤충보일러도 이름값을 못하고...새입자에게 전화 온지 몇일인데 고민하다가 새로 달기로 했다.
  이번에 속섞인게 미워서 곤충으로 안달고 가수 비가 선전하던 걸로 달까 생각중이다.

 꽁돈이 조금 들어오게 생겨서 신났었는데..(아마 50만원정도?)
 어찌 딱 알고 돈 쓸곳이 생기냐구??? 저 돈으로 책을 사면 몇권인데..

3. 아이들 방학숙제라곤...일기만 쓰라고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어제 스케치북 펴고 그동안 다녀온 전시회나 박물관 정리에 들어 갔다.
  사진도 찾아서 붙여주고 설명도 써주니 근사하다. 요걸로 방학숙제 끝이다.
  설마 혼나지는 않겠지?
  딸랑 두가지만 했다고?

4. 주말내 잠자다..
  밤낮이 바뀌어서 밤엔 책 읽고..텔레비젼 보고 아침내 잠자고..오늘까지 후유증이..ㅠ.ㅠ
  금요일이면 아이들 개학인데 엄마 생활 습관부터 고쳐야겠다.
  눈 아프다고 알라딘엔 안들어오면서 책은 열심히 읽었다.
  하나를 포기해야 다른것은 얻는다.

5. 주방일라면..
  다른분 서재에게 글 읽고 공감가서 쓴다.
  결혼 10년차이면서도 아직 주방일에 서툴다.
  야채 하나 다듬는데 한만 세월..설거지도 얼마나 늦게 하는지..ㅠ.ㅠ
  저녁에 반찬 몇개 올리려면 기가 다 빠진다. 그런데 가족들이 감사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화 팍팍 낸다.^^ 더운데 불앞에서 요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언제나 주방일을 잘하게 될까?

6. 진우맘이 돌어오다. 깍두기 성님도..
  알라디너들은 알라딘을 떠나도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긴 한다.
  너무 오랫만에 돌아와서 그렇지....
  끈을 놓지 못하는 마음..누구나 같은것 같다.
  나도 신비 모드로 한달정도 잠수 탈까?
  만두성님이 옥상으로 부를까봐 참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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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8-2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 눈에 다래끼 나셨군요. 고거 정말 성가시죠... 눈 앞이 흐릿하고 뜨끈 뜨끈 할텐데... 내일이면 나으리요... 부디...

해리포터7 2006-08-28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꽁돈이 생기면 우째알고 쓸데를 정해주는지..거참 희한하지요..그나저나 눈부은거 병원 안가셔도 되나요?그러지 말고 속시원하게 가시지요^^

paviana 2006-08-2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상 아직 더워요. 가긴 어딜가신다고 합니까...
저희 지난 목욜에 개학했어요. 한시름 놨어요.ㅎㅎ
거기 더운지역이라서 개학이 굉장히 늦네요.

sooninara 2006-08-2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 네..제가 어릴때부터 다래끼를 달고 살아서요.ㅠ.ㅠ
제 피부가 안좋아서..민감할때는 제 머리카락에 찔려서 피부가 근질거리고 아파요.ㅎㅎ

해리포터님. 눈안이 곪았으면 염증 째러 병원에 갈텐데..증세가 눈전체가 살짝 부은거라서 괜찮을것 같네요. 걱정 감사^^
보일러 값이 너무 아까워서 가슴이 쓰려요.헤헤

sooninara 2006-08-2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방학이 너무 길죠? 9월1일이 개학이라고 듣곤 깜짝 놀랐다니깐요.
방학숙제는 워낙 열심히 시키지 않아서..재진이 2학년때도 일기장 하나 들고 갔어요.^^

아영엄마 2006-08-2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근사한 방학 숙제를 해 놓았군요. ^^ (우리 애들은 엄마의 강압에 의해 개별과제로 한자 쓰기를 했다죠..^^;) <이상한 생물 이야기2>는 그럼 감사히 받을께요. 아영이가 빨리 사달라고 조르고 있거든요. (마일리지 모아서 사줄려고 다음달에나 사줄까 하고 있었는데.. ^^;;)

Mephistopheles 2006-08-2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만하면 병원 가보시는게 나을 듯 한데요...^^
그리고 다른 가스보일러 보다는 가을밤에 운치있게 울어주는 곤충 보일러가 성능이 좋긴 합니다만...만에 하나 생기는 불량품이 걸려 들었나 보군요..^^

아영엄마 2006-08-2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도 다래끼 자주 나는 편이시군요. 아영이도 전에 영 가라앉질 않고 커져서 병원에가서 짼 적 있는데, 커진 채로 좀 지내서 그런지 그 쪽 눈은 쌍거풀이 약간 졌습니다. 헷..^^;)

건우와 연우 2006-08-2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이름없는 돈은 들어오는 즉시 나갈일이 생기더라구요....^^
저흰 작년 올해 치과에 들이 붓습니다...^^

sooninara 2006-08-2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사진을 붙이니 편한 숙제죠^^

메피님. 그게 수술할만한 다래끼면 병원을 갔을텐데..그정도는 아니라서요.
(그래도 처음 생각보다는 오래갑니다)

또 아영엄마. 저도 쌍꺼풀 어떻게 안될까요?ㅠ.ㅠ
왼쪽 오른쪽 눈이 한달 간격으로 다래끼가 나니 쌍꺼풀 생기면 금상첨화인데..

건우와 연우님. 맞아요. 아까운 쌩돈..ㅠ.ㅠ
저희도 치과에 꾸준히 돈을 씁니다요^^

2006-08-28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8-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전.. 나름 피곤했었는지.. 왼쪽 눈에 원래 있던 쌍커풀 위로 쌍커풀이 생겨서 무척 불편했었더랬어요... 문득 수니님 글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이젠 불편하지 않다는.. ^^

2.곤충은 알겠는데 가수 비가 선전하는 것이 먼지 몰라요.. ^^;

3.그 숙제 너무 멋지겠는데요.. 꼭 숙제가 아니어도, 나중에 보면 추억도 되고 좋겠어요.

4. 하나를 포기해야 다른 것은 얻는다.는 말에는 깊히 동감합니다~~!! ^^

5. 맞아요.더운 여름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저도 요리하는데 정말 꿈지럭꿈지럭... 그러다가 언니 요리하는 속도나 솜씨를 보면 정말 부러워용.. ^^

6. 신비 모드 잠수 결사 반대~~!! 아시죠?? 그냥.. 꾸준히 개근을 하자구요~~!! ^^ 알라딘 몇년차죠?? 2003년부터니... 음...4년차로 접어드는 건가요?? 처음 수니님 이미지 토토로가 생각나요... 그리고 서재 실종사건두~~!! ^^ 그 사이에는 마을이란 이름도 없었고, 서재인들도 적어서 하루 대충 다 마실 다녔었는데... 지금은 마을이 아니라 도시가 되어버렸어요... ^^

가랑비 2006-08-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더위가 끈질기네요. 다래끼야 얼른 떨어져랏!

세실 2006-08-28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대학때 한동안 다래끼 달고 살아서 참 민망했었는데~~ 언능 나으시길.
수니님 신비모드로 사라지시면 제가 대구까정 쫓아갈지도...미워잉...

프레이야 2006-08-2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이런저런 일도 많았던 여름이네요. 다래끼 얼른 떨어져랏~

sooninara 2006-08-2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계신분..넵. 충고 감사.

실론티님. 거대도시가 되버려서..커버하기엔 너무 힘들죠? 에전에 우리끼리 놀때는 참 소박했는데..예전 이야기 하니 꼭 나이든 할머니 같긴하네요^^

벼리꼬리님. 넵. 대구는 아직도 더워요.ㅠ.ㅠ

세실님. 정말 신비모드로 잠수하고 싶어지게 만드시네요^^ 대구로 놀러오셈

배혜경님. 넵. 감사합니다.

진/우맘 2006-08-29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봐요, 심술 부리니까 다래끼 나잖유!!!^^
부메랑이죠....블로그의 고향마을이랄까...ㅎ. 하긴, 뭐, 딴 블로그 가서 논 건 아니라우.^^
 

 오늘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전엔 없었는데 이번에 새책을 구입했다더니..

 재진이가 갑자기 "원자폭탄이 어떻게 터져요? 원자는 분자보다 더 작은데요?"
 물어봐서 "왜?" "그냥요" 모르는걸 대충 아는대로 설명해주고..
 
 점심 먹으면서 오늘 빌려온 책을 물어 보자 마지못해 가르쳐 준다.
 "맨발의 겐이라구요" 엄마의 눈치를 살핀다.
아마 만화책을 빌려와서 엄마에게 혼날거라 예상했나 보다.
나도 안읽은 책이지만..알라딘에서 들어 본 책이다.
가져 오라고 해서 대충 훝어보니...어린아이가 읽기엔 너무 참혹하지만..
전쟁의 실상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할것 같다.
은영이는 아직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하니..
전쟁이나 죽음이 뭔지 아는것도 필요하겠지.

일본의 우리나라나 중국, 동남아 침공에 대해 설명해주고..
요즘의 역사왜곡 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학교 도서관에 새 책 들어오고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봐야겠다. 좋은책이 많이 들어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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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2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참 생각 많이 하게 하는 만화책입니다...^^

sooninara 2006-08-24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만 봐도..읽기가 겁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일까 걱정도 되지만 어른과 달리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니까 괜찮겠죠? 죽은 시체의 구더기 그림 저는 못보겠어요.ㅠ.ㅠ

반딧불,, 2006-08-2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좋은 책소개네요. 일단 기억해두렵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도 좋은 책들이 많군요. 재진이 책 고르는 솜씨가 엄마를 닮아가는 듯 하네요.

sooninara 2006-08-24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아이들이 고학년은 돼야 이해가 잘될것 같아요^^

똘이맘,또또맘님. 재진이가 더 잘 고르는것 같네요^^

2006-08-27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7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8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책을 빌려왔다.
 조금 읽어보니 '만화21세기 키워드'와 비슷.

 처음엔 만화책만 읽으려고 하더니 관심 분야가 생기니 꾸준히 읽으려고 한다.
 역시 아이들도 보는 눈이 있는듯.
 
나도 읽어서 리뷰 쓸까했더니 오늘 반납하고 새책 빌려온다고 가져가 버렸다.
책이 괜찮았는데...나도 내 대출증으로 빌려봐야지.

추신) 이책은 만화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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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24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같은 만화라도 이런 책은 그저 환영이죠^^

sooninara 2006-08-2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제가 글솜씨가 딸려서..이책은 만화책은 아니구요.
처음엔 학교 도서관에서도 만화책만 찾더니 이젠 의젓하게 책을 빌려오니 대견해서요.

치유 2006-08-24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책 고르는 안목 많이 많이 칭찬해 주고 싶어요..^^&

반딧불,, 2006-08-24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죄송합니다. 당근 만화인 줄 알았어요.
저도저도 재진이 칭찬합니다^^*
 





윤양을 별로 안좋아하고..요즘 텔레비젼을 안보려고 하다 보니 안본 드라마인데..
"포도밭 그사나이" 주말에 재방송 보다보니 은근히 중독이..

거기에 눈에 번쩍 뜨이는 농촌총각 택기...땡긴다.
연기도 안정되게 잘하고..검은 얼굴에 햐얀 치아가 멋지구만..

알고보니 오만석이라고 뮤지컬 배우로 유명하다네.
역시 연기를 잘하더니..
요즘 택기의 경쌍도 싸나이 대사가 귀에 맴돈다.ㅋㅋ

추신) 주말에 재방송으로 본 다른 드라마의 남주인공..
       연변 처녀와 밀고 당기고 하는 부잣집 아들인데..

       아예 국어책을 읽어서 나와 남편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재 연기 공부도 안하냐? 책읽는 연기 지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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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8-23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 아홉살 순정이던가 하는 그거요? 정말 연기가 책읽는 수준....-_-;; 이민우씨랑 정말 비교 되더라구요. 정말 어느정도야지... 왜 캐스팅 했는가 싶더라구요;

이매지 2006-08-2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만석씨는 워낙 뮤지컬쪽에서는 다작하신 분이라^^
저도 얼핏봤는데 은근히 티비에도 잘 적응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미설 2006-08-2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는데 그렇군요.. 제대로 보지는 않지만 가끔 틀어놓아요. 저는 열아홉 순정 열심히 봐요. 저 역시도 그 캐스팅에 대해 종종 생각해본답니다^^ 뭐 연기도 별로고 외모도 특별하지 않고... 역할 비중은 꽤 크던데 말이죠.

울보 2006-08-2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부남이래요, 31살이구,,아기 아빠,,정말 동안이네요,,드라마는 보지 않지만 얼핏 보았던 얼굴,,방금 다음뉴스에서 보았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8-2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강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번에 우연히 한번 보니까 어쩜 그리 사투리 연기 구수하게
잘하는지..특히 그 마지막에 지지배~~ 하면서 투덜거리는 모습이
인상에 남더군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만석씨가 뮤지컬 배우였군요. 저도 이남자 땡기던걸요.

sooninara 2006-08-2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로님. 맞아요.ㅠ.ㅠ 남주 투톱인데 넘하죠?

이매지님. 오만석님 연기가 안정돼서..윤은혜가 덕을 보더라구요^^

미설님. 일일드라마는 좋아하시는 분이 많죠. 특히 뉴스 직전이라서..그런데 대사를 너무 읽어서 들어주기 힘들더군요

울보님. 넵 저도 어제 알았어요. 부인도 영화의상 제작자라는데..행복한 부부같아서 보기 좋더군요.

메피님. 강두랑 비슷하네요^^ 사투리 정말 귀에 착 감기죠?

똘이맘,또또맘님. 넵..생긴것도 구수하고..연기도 잘하고..땡기죠?ㅋㅋ
 

텔레비젼을 옮긴지 얼마나 되었다고..ㅠ.ㅠ
텔레비젼 자리를 원래대로 돌려놨다.

제일 좋은 방법은 텔레비젼을 없애는 것이겠지만..
차마 없애자고는 못하고..
안방으로 옮겨서 텔레비젼을 덜 보자는 거였다.
아이들은 밤 10시전엔 거의 못보니까..문제가 없지만
남편이 금단현상으로 괴로워해서..
자꾸 틀게 된다.
이유는 뉴스라도 보게 해달라는건데..
9시 뉴스 보다보면 아이들도 산만해지고..
해서 금지시켰다.

남편이 말을 안듣는것은 주말.
텔레비젼을 끼고 사는것.
리모콘 돌리기하고 놀다가 영화채널에 맞춰두고 자버린다.
그럼 영화는 송재진이 보고 있다는거..
나도 주말되면 긴장이 풀어져서 자꾸 텔레비젼을 보게 되고..

텔레비젼을 안방으로 옮긴후 변화...
주말내내 남편과 아이들은 안방에 있었다.ㅠ.ㅠ
25인치라서 거실에서 보기엔 작은 텔레비젼이 안방에선 왜그리 커보이는지..
자세도 삐딱해서 자꾸 침대위에서 누워 보게 되고..
아이들은 침대에서 시청 금지..장롱까지 가서 앉아 보라고 하니
엄마.아빠 치사빵꾸라고 한다.

그래도 그냥 두려고 했는데..
안방의 가구 위치를 바꾸면서 다른곳도 바꾸려고 하다 보니..
텔레비젼은 다시 거실로 보내고 다른것을 안방으로 들여 오게 되었다.
오늘 오후내내 또 옮기고 끌고 했더니 손도 떨리고..
괜히 콘센트 만지면서 전기를 조금 맞았는지 손도 저리리하다.

그래도 지금 옮기긴 끝내고..여기저기 늘어진 책들하며 그릇도 수납해야하는데..
(무슨 이사 온집 같다.ㅠ.ㅠ)
언제 끝날까?

참 컴퓨터 위치도 1m이동하면서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
땀벌뻘 흘리며 찾아보니 이동하면서 인터넷전용선이 빠진것..
연결하니 잘된다. 다행.

이제 저녁해서 먹고 밤새 또 청소해야한다.
날이 선선해지니 내가 미쳤나 보다.
가구 위치 옮긴다고 달라지는것도 없구만..

고생을 사서 한다.

추신) 남편과 같이하면 좋으련만..디스크라고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부려먹었다가
       더 고생할까봐서 혼자 했다. 역시 무수리인가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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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2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추신 땜에 저 쓰러져요ㅎㅎㅎ 왜 그렇게 일을 사서 하세요? ^^ 날도 아직 더운데요.. 가구 옮기면 나오는 먼지 청소해야지, 정리 새로 해야지, 일이 얼마나 많다구요 ㅜㅜ 에고... 넘 부지런한 수니님, 내일은 푹 쉬세요^^

세실 2006-08-2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시는군요. 뭐 아직은 젊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반딧불,, 2006-08-2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대단. 저는 하루에 하나만 치우자를 모토로 삼고 열심히 버팅기고 있어요.흑

sooninara 2006-08-24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제가 생각해도 한심하다니깐요. 몇일째 이러고 있으니..ㅎㅎ

세실님. 젊어서 그런가요? 감솨^^

반딧불님. 그렇다고 청소라도 잘하고 사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건우와 연우 2006-08-2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수리, 여기도 있습니다!!!^^

sooninara 2006-08-2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수리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텐데요..^^

치유 2006-08-24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손이 전기 맞았는지 저리리 한다는 대목에서 한바탕 웃고 다시 봅니다..^^&
그렇게 움직일 생각을 하신다는것 자체가 전 너무 대단해 보입니다..
전 엄청난게 여리 여리한척 하면서 절대로 안 움직여요..그래서 이사같때까지그 밑은 먼지 소복하다는^^&
허리 조심하세요..아니다 ..손목도 조심하세요..이제 그만 옮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