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옮긴지 얼마나 되었다고..ㅠ.ㅠ
텔레비젼 자리를 원래대로 돌려놨다.
제일 좋은 방법은 텔레비젼을 없애는 것이겠지만..
차마 없애자고는 못하고..
안방으로 옮겨서 텔레비젼을 덜 보자는 거였다.
아이들은 밤 10시전엔 거의 못보니까..문제가 없지만
남편이 금단현상으로 괴로워해서..
자꾸 틀게 된다.
이유는 뉴스라도 보게 해달라는건데..
9시 뉴스 보다보면 아이들도 산만해지고..
해서 금지시켰다.
남편이 말을 안듣는것은 주말.
텔레비젼을 끼고 사는것.
리모콘 돌리기하고 놀다가 영화채널에 맞춰두고 자버린다.
그럼 영화는 송재진이 보고 있다는거..
나도 주말되면 긴장이 풀어져서 자꾸 텔레비젼을 보게 되고..
텔레비젼을 안방으로 옮긴후 변화...
주말내내 남편과 아이들은 안방에 있었다.ㅠ.ㅠ
25인치라서 거실에서 보기엔 작은 텔레비젼이 안방에선 왜그리 커보이는지..
자세도 삐딱해서 자꾸 침대위에서 누워 보게 되고..
아이들은 침대에서 시청 금지..장롱까지 가서 앉아 보라고 하니
엄마.아빠 치사빵꾸라고 한다.
그래도 그냥 두려고 했는데..
안방의 가구 위치를 바꾸면서 다른곳도 바꾸려고 하다 보니..
텔레비젼은 다시 거실로 보내고 다른것을 안방으로 들여 오게 되었다.
오늘 오후내내 또 옮기고 끌고 했더니 손도 떨리고..
괜히 콘센트 만지면서 전기를 조금 맞았는지 손도 저리리하다.
그래도 지금 옮기긴 끝내고..여기저기 늘어진 책들하며 그릇도 수납해야하는데..
(무슨 이사 온집 같다.ㅠ.ㅠ)
언제 끝날까?
참 컴퓨터 위치도 1m이동하면서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
땀벌뻘 흘리며 찾아보니 이동하면서 인터넷전용선이 빠진것..
연결하니 잘된다. 다행.
이제 저녁해서 먹고 밤새 또 청소해야한다.
날이 선선해지니 내가 미쳤나 보다.
가구 위치 옮긴다고 달라지는것도 없구만..
고생을 사서 한다.
추신) 남편과 같이하면 좋으련만..디스크라고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부려먹었다가
더 고생할까봐서 혼자 했다. 역시 무수리인가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