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올해는 팔목 아프다고 징징거리다 다 가는데..

오늘 헬스 하고 같이 운동한 아줌마랑 이야기하면서 집에 오다가 멀쩡한 다리를 접질렀다.

난 다리가 부실해서인지 잘 접지르고 삐고..하는데. 오늘 딱 걸린거다..

보도 블럭이 약간 들어간곳에 다리가 딱 걸리면서 꺽였다..

같이 있던 아줌마왈.."이러다 런닝머쉰도 못하는거 아닌가?"

ㅠ.ㅠ.

안되는데...집에 오자마자 멘솔래담 바르고 압박붕대로 싸주었다..

이젠 팩 데워서 찜질하러 가야겠다..

난 왜 이러는거지? 너무 모잘라..바보 같다..잉잉....

남편에게 이야기해봤자.."으그..또 다쳤어?" "이거 애프터 서비스 받을수도 없고.." 할게 뻔하다..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나 싶더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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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2-2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겨울엔 땅이 얼어붙어서 더욱 몸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헉!! 부군께서 우리 남편이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제가 아프다고 하면 울 남편이 툭하면 하는 말인데... @@;;

메시지 2004-12-2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프터 서비스 재미있는 말이네요. 써먹어야쥐~~~

sooninara 2004-12-2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세지님..아니되어요..얼매나 가슴에 못이 박히는데요..ㅠ.ㅠ

sooninara 2004-12-2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전 오히려 큰소리 치죠..원래는 최상의 품질이었는데..

시집와서 이렇게 문제가 생겼다고...남편은 물론 안믿어요^^

하얀마녀 2004-12-2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날도 추운데 아프시기까지 하다니.ㅜㅜ

어룸 2004-12-29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우짭니까...ㅠ.ㅠ 날씨가 계속 춥다는데...

날개 2004-12-2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좀 괜찮으세요? 빨리 나으셔요~~

마태우스 2004-12-2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리가 너무 갸냘프셔서 그런가봐요....어여 낳으세요

ceylontea 2004-12-2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하셔야죠...무리하지 마시고 잘 나으셔야 해요.

전 늦여름에...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면서 걸어가다가 인도에 차 진입하지 말라고 세워둔 돌을 발등으로 걷어차서 무지하게 아팠더랬어요... 그것이 나이 먹으니.. 가끔 쑤시더라구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더 콕콕 쑤셔요... 그 위치를 어제 냉동실에서 얼린 생선 꺼내다가 떨어뜨려 멍이 들었답니다.. ㅠ.ㅜ

sooninara 2004-12-2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신분들..감사해요..ㅠ.ㅠ.

많이 아프진 않지만 미리 예방차원에서 침맞고 왔어요..

마태님..사실 그건아니구요..한의사님에게 상담 받으니 반사신경이 늦거나..몸에 살이 쪘을때 잘 삔데요...

실론티님..저보다 더 심하시군요..어쩐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택배에 비발님의 선물이 들어있었다.
이유를 모르던 나는 그냥 내가 이뻐서 주는 선물인가 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다른 알라디너들이 부러워할까봐 페이퍼 올리기를 주저했다..^^

그런데 모든것이 나의 착각이었다..오늘 내서재에 들어와서 보니..이선물은 바로 비발님 서재이벤트 당첨선물이었나 보다..바로 음악CD추천에서 내가 뽑힌거다..음악에 문외한이 내가 어떡해 추천이 가능했느냐는..바로 진우맘 이벤트로 거슬러 올라간다..진우맘이 다른서재주인장에게 선물하기 이벤트를 했는데..새벽별님의 선물하기가 뽑혀서 새벽별님이 추천하신 내가 선물을 받게 되었고. 그때 선물받은 씨디가 바로 요요마의 라이브씨디였다..

선물받을분이 라틴음악을 좋아한다기에 추천한거였는데..덜커덕 당첨이 됐다. 양심상 진우맘이나 새벽별님중에 한분에게 양보했어야 하겠지만, 그랬다가 두분간에 의가 상할까 걱정되서 그냥 있었다..정말이다..^^

비발님은 정확한 선물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말그대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주신다는줄 알았다..그런데 내주소를 물어오지를 않는거다..그냥 잊고 있었다..



아이들 책과 전에 비발님 서재 가서 몰래 달라고 조른 달력과 초청 카드..



가족내 아동 성학대를 다룬 책이다. 내용이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다.



달력 그림들..사진이 흐리게 나왔다..ㅠ.ㅠ..

 

비발님..그리고 씨디를 골라주신분(누군지 알지롱)..진우맘.새벽별님까지..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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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12-2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요마 라이브 씨디... 좋겠네요.. ^^

아영엄마 2004-12-2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비발님이 선물하시려던 분이 수니나라님이셨어요? 아무튼 추카추카~^^

비발~* 2004-12-28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이 성탄절 선물로는 부적당할 것 같았지만, 돈주고는 안사실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돌려보세요.
 

25일 아침밥 먹고 친정으로 출발했다. 별다른 선물은 없이 먹다 만 아이스크림 케잌부터 이것저것 냉장고안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싸서 친정 가서 해 먹었다.

남동생네와 같이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송년회 음식은 바로 '회'
동생과 우리 가족이 소래포구를 가서 회를 떠와서 배 터지게 먹어보자가 우리의 게획이었다..

하지만 소래포구앞에서 주차장으로 유턴하기위해 기다리면서 30분을 서 있으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남들은 무단주차도 잘 했드만 우리남편 고집부리다 기회를 놓치고..결국 차를 과감하게 좌회전해서 직진..소래포구 다리 건너쪽으로 빽한후에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웠다..주차비 3000원...진작 이럴걸..거의 한시간을 까 먹었다.

그래서 건너게 된 소래 철길...



남동생이 안아준 재진이..바닷바람이 추웠다..ㅠ.ㅠ..



철길아래엔 바닷물이 넘실넘실..하이힐 신고 온 여성분들은 고생께나 하며 걸었다..아니 거의 곡예를 해야했다. 철길 입구에서 운동화 빌려주는 부업이나 해 볼까? 전에 산에 가다보니 등산화 빌려주던데..

 



소래포구..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세상에 그 좁은 소래에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서있을수가 없었다..

횟집에서도 흥정은 커녕 물건을 살수도 없었다..물고기 구경도 못한다..결국 코너에 위치해서 다른집보다 약간의 공간이 있던 집에서 후다닥 회를 사버렸다..이럴거면 그냥 집근처 횟집가서 편하게 먹을걸..
우럭,광어 해서 8만원어치를 떴지만 양은 생각보다 적었고..교통비며 주차비며..시간이며..
이런날 이곳에 오는것이 아닌데..^^

그래도 아이들은 고기 구경한다고 좋아한다.





이쪽은 코너쪽이라 겨우 서있을 자리가 있다..

 



은영이 얼굴이 물고기 같네..

 



재진아..산낙지 먹고 싶냐?



회를 기다리며..아빠와 삼촌..

 



뻔데기 사달래서 가는 길에..^^

그냥 가기 서운해서 조금 사온 새우를 소금구이 해서 아이들 먹이려니..재진이는 놀기에 바쁘고 은영이는 회 먹는 재미에 새우가 별로란다..결국 새우 까주다가 내가 다 먹었다..

남편은 송년회라 기분 좋아서 양주..산사춘, 백세주,소주(이술들도 다 우리가 협찬)를 섞어 먹더니..장모님과 한판 붙은 고스톱에서 거금 5만원을 잃었다. 아니 고스톱의 판돈을 쓸어간 분들은 바로 부부 도박단으로..송년회에 초대한 친정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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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2-2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래포구를 한번도 못 가봤네요.

이름처럼 구수하니 정겨운 곳인가요?

8만 원어치 회를 떴다면 별로 싸지 않은 것 같은데......

몇 분이 드셨는데요?^^

sooninara 2004-12-2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많았어요..처음엔 6명이었는데..두분이 더 와서 8명..

회가 너무 두꺼워서 엄지 손가락만하니 양이 적어보였죠..싱싱해서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역시 해물탕이 한그릇이라..광어 두마리에 우럭이 5마리인가 하니 얼마나 양이 많던지요..해물탕이 진국이더군요..ㅎㅎ

소래엔 한산할때 구경 가보세요..먹을것도 많고..

다리 건너가면서 막걸리 컵으로 팔면서 돼지껍질 –쳄?파는집이 있던데..인산인해라 사먹지도 못햇어요..ㅠ.ㅠ.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지...

마태우스 2004-12-2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만원 가지고 8분이 드셨다면 그리 비싼 건 아니네요. 저도 소래 포구 가고 싶어요. 근데 제 여친은 회를 싫어해서.....

sooninara 2004-12-2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명이었으면 그래도 먹을만했죠..마지막에 두분이 더 와서..

미녀님이 회를 안좋아하세요? 이런..그럼 저하고 소래 갈까요?ㅋㅋ

ceylontea 2004-12-2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래는 가 본적 없어요...

그리고.. 수니님... 남동생분은 님하고 틀리게 선이 굵은 남자분이시군요.

nugool 2004-12-27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헉.. 여친께서 회를 싫어하셨었군요.. ^^:;;; 소래 생각보다 작구 별로였어요. 저는 한산하고 소박한 조그만 포구를 상상했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소박한 정취라고는 별로 느낄 수가 없더군요... 음..회도 그리 안쌌던 거 같은데.. 8분이서 푸짐하게 드셨다면.. 그건 괜찮군요. 무엇보다도 물은 좋았던 거 같아서...

sooninara 2004-12-2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제 동생이 지금은 맛이 갔지만 그래도 어릴땐 꽃미남이었드랬어요..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친남매 같지 않다는...ㅋㅋ 동생은 키도 178이거든요..



따우님..소래옆에 입주한 아파트며 지슨ㄴ 아파트며 엄청 나더군요..바다 냄새가 비릿하니 전 별로일듯..별장이라면 괜찮지만요^^



너굴님..회는 싱싱해요..그리고 시장이 너무 좁긴하더군요..



새벽별님..저도 조금 무서웠어요..ㅠ.ㅠ.
 

남편이 워낙 늦게 들어오기에. 오늘도 간단하게 식사 하고 들어온다고 해서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10시40분에 전화가 왔다. 집앞에 다 왔다고...산타 선물 받으려면 일찍 자야한다고 10시에 불껐는데..

아이들은 역시 아직도 안자고 있다..

아빠가 사온 선물은 ㅂ~~~아이스크림케잌과 산타,루돌프 머리띠..



 



 

 





 



 



오빠하고 잠시 바꾼 머리띠..그래도 은영이는 루돌프가 좋단다..

 



김치가 왜 이래???ㅠ.ㅠ

 



 

메리 크리스마스~~~~~~~~~~~~~~~~~~~~~~~알라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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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4-12-2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겠네요.. 수니나라님도 메리크리스마스~~~

비로그인 2004-12-25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단란한(?) 가족! 삼각대 해두고 같이 찍지~~그랬어요??

책읽는나무 2004-12-25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해보여요..^^

크리스마스는 저런 분위기여야 하는데...ㅡ.ㅡ;;

조선인 2004-12-2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돌프코 은영 정말 귀엽네요.

비로그인 2004-12-25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부럽당^^저희신랑이 저런 머리띠 갖고 싶다는데요...ㅋㅋ 메리 크리스마스

날개 2004-12-2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란한 가정의 표본입니다..^^ 즐거운 성탄 되세요..*^^*

세실 2004-12-2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메리 크리스마스~ 울 네식구는 까르푸 갔었는데..에고 정말 주차공간도 맨 꼭대기에 가까스로 대고, 사람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역시 특별한 날은 수니나라님처럼 집에서 알차게 보내야 한다니까요~ 부럽습니다.

sooninara 2004-12-2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해주신 분들..감사해요..후후 제가 부러워 하시라고 올린거거든요..

폭스..삼각대도 없고..화장도 안하고..찍을수가 없었다네..ㅠ.ㅠ.



결론은 아이들이 ㅂ사의 아이스크림 케잌을 슈퍼에서 사는 아이스크림보다 안 좋아해서..다 싸가지고 친정가서 먹고 왔답니다..ㅋㅋ

ceylontea 2004-12-2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셨겠어요...

아빠까지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하시고..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수암님이 카드와 달력을 보내주셨네요.

탁상 달력이 필요했는데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드에 환기미술관이라니 써있는데 너무나 멋지네요..

재진이도 카드가 멋있게 보이는지 "우와~~~~~~"합니다..



멋지죠?



수암님..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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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12-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좋아했다니 저도 기분 좋군요. 환기미술관에 갔다가 사온 카드랍니다. 거기 아트샵에서는 액자에 끼어 놓았더군요. 매틀를 조금 넓게하면 아주 멋 있답니다.


. 2004-12-2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웅...이런 선물도 받으셨군요. 부럽당 ~

sooninara 2004-12-2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엔 달력 들어올때도 없엇는데..다행이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