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일을 벌여놓기 일쑤다.
일단 호기심이 만발해 이것 저것 다 쑤셔보곤 마무리가 잘 안된다.
모든 것이 시작과 동시에 그것으로 끝이다.
진득하니 끝까지 진행시켜나가질 못한다.
그러니까 변덕도 심하고,처음 의욕만 넘치고,끈기심이 부족하단게 나의 큰단점일게다.

지금 현재 벌여놓았다가 바로 중도포기한 것만도 몇 가지가 되는터에 또 일을 벌여놓은게 두 세가지가 된다.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나혼자서 끙끙거리고 있다.정말 대책없는 아줌마랄 수밖에~~~

그 중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일들을 열거하자면.....
한 가지는 9월초부터 독서지도사인가 뭔가? 암튼....그러한 종류의 온라인 강의를 듣기 시작했단 것! 처음엔 그냥 저냥 인터넷 뒤져보다 흘러 흘러 그러한 것들을 주워 읽기 시작했고,들어두면 괜찮겠단 생각에 꼼꼼하게 한며칠에 걸쳐 훑어보다 믿을만한 온라인 강의에 등록했으며,그 중 자격증을 따는 과정은 아무래도 좀 무리지 싶어 그냥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심화과정 중 '유아독서지도'과정을 한 달동안 듣게 되었다.
오늘까지 일단 전 수업과목을 다들었다.

처음엔 아이들에게 책 읽어줄때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 수강신청을 하고서 혼자서 야밤에 듣긴 했지만 이게 보통일이 아니더란 말씀!
처음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었지만 한밤중이니만큼 어떤날은 잠깐 눈을 감았다 명상하고 눈을 떴더니 아침이 되어있기 일쑤였고,어떤날은 강사가 넘 따분하게 강의를 하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있고,어떤날은 아이들이 깨서 방해하는 날도 있고.......
혼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다는 것! 대단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란 걸 처음 알았다.
무튼....돈을 낸 것이 아까워 일단 다 들었다.졸다가 깜빡 넘어간 강의는 다섯 번까지 재수강할 수 있어 다음날 몇 번을 다시 듣기를 클릭하여 완벽하게(?) 다 들었다.^^

다 보고 나서의 결론은 음~~
그래도 시작하기 전보다는 무언가 얻는 것은 나름 많다는 것이다.
유아독서지도니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존중해가면서 책을 읽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더 강건하게 심어주게 되더란 말씀!
이것 하나라면 돈을 지불하면서 한 번쯤 수강할만하다싶다.

여지껏 그림책을 읽어줄때 마냥 글만 읽어주기 바빴었는데 무언가 느낌을 가지고서 천천히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책을 읽어줘야겠단 반성을 몇 번씩이나 했었다.
그리고 책 만들기 코너도 몇 개 있어서 종이를 접고,오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은 미니북도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듯하다.

나름 재미가 있어 이번엔 심화과정 중 '글쓰기 지도'를 두 달짜리 강의를 또 신청했다.
그래서 나는 또 두 달 동안 잠 못자고,열심히 강의를 들어야한다.그러니까 또 중압감과 압박감에 시달리지 싶다.성격상 무언가 할일이 남겨져 있을적엔 괜스레 중압감에 시달리곤한다.
참 피곤한 일이다.
피곤해도 이거 끝나면 다음번엔 '독서 치료'코너도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둥이들 조금 더 크면 내년쯤 독서지도사 자격과정은 평생문화원 같은 곳에 직접 가서 한 번 들어보고 싶다.내새끼들 학원비를 줄일 수 있는 참 좋은 방법이지 싶어 시작하긴 했는데 일단 나의 호기심이 더 큰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이호기심이 끝까지 가면 좋을텐데..또 언제 포기할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그리고 또 두어 달 전부터 시작한 일이 있는데...이곳에 이사를 와서 저쪽 라인에 있는 친구네 아들과 조카 둘..그리고 성민이 이렇게 네 명에게 일주일에 한 두어 번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처음 시작은 친구네 큰조카가 일곱 살인데 조카의 엄마(그러니까 친구의 친여동생이다.)가 일을 하고 있어 바빠 책을 읽어줄 시간이 없다라는 것이다.그래서 유치원을 마치고 나면 항상 친구가 저녁시간까지 데리고 있으면서 공부도 봐주고,저녁도 먹이고 하면서 놀아주고 있는데..친구는 아이들 셋을 돌봐주는 것을 무척 버거워하고 있었다.체력이 약하다보니 가끔씩 몸에 부치나보다.친구도 나름 공부도 봐주고,책도 읽어주곤 하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 매일 매일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다.그래서 책 읽어주는 것만이라도 좀 도와줄까? 싶어 큰조카 민송이에게 책을 읽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내새끼도 지금 책 읽어주지 못하는 판에 난 지금 또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ㅡ.ㅡ;;)
처음엔 내년에 학교 들어갈 송이를 위해서 시작했는데..어쩌다보니 아이들 모두를 앉혀두고 읽어주고 있다.처음엔 책 한 권을 한 시간동안 읽어줬는데...그래도 요즘 '유아독서지도'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보람이 있어 그것을 살짝 인용하여 독후활동이란 것도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다.각자의 스케치북을 마련하여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게하고 있다.

헌데....처음엔 좋은 의도로 부담없이 시작하긴 했지만..이것도 은근 중압감이 실려온다는 것!
아이들 네 명이 연령대가 다 달라서 (다섯 살부터 여덟살까지) 그들의 나이를 생각하여 책을 선정하는 것도 좀 힘들고,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시간이 좀 빡빡하고(다들 유치원에 학원에 학습지까지 마쳐야하니..항상 저녁 시간이 겹친다.그러면 친구와 나는 아이들 저녁 해먹이기 바쁘다.ㅠ.ㅠ) 일단....하루종일 애들 보느라 어른 둘 그러니까 친구와 나는 매일 체력이 딸린다는 것이 큰문제다.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약골인가보다.더군다나 나는 매일밤 컴질 하느라 밤을 새는날이 많아서 더욱더 피곤한 것이 문제다.
암튼....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지만....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아이들의 컨디션도 살펴야 하고,어른들의 컨디션과 시간도 살펴야 하고....그러다보면 그냥 넘어가는 주도 허다하다.그리고 내가 쌍둥이들 둘 다 데리고 있는날도 그냥 넘어가야하고...(두 집 아이들 모아두면 합이 여섯이다.)

머리속에서 무언가 맴맴 도는 것들은 많은데...이것들을 아이들에게 어떤 형체로 담아주기가 참 어렵다.그리고 가장 빗대고,징징거리고,어깃장 놓는 아이는 네 명 중에서 다름아닌 바로 성민이다.그래서 속이 터지는 경우도 많다.다른아이들만 곁에 없으면 바로 주먹이 콩~ 날아갈텐데..참느라 또 힘들다.성민인 내가 엄마라서 만만하여 지 하고 싶은대로 하고픈가보다.
성민인 다 읽은 책들이라서 그런지 따분해하고,그저 형아네집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은게 우선이라 가만히 좀 앉아서 책을 보라고 해도 삐딱하다.무언가 관심을 끌만한 획기적인 독후활동이 필요하지싶다.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보니 정말 눈이 튀어나올만한 독후활동이 참 많던데....저것들을 하나씩 응용해볼생각이다.하지만 여건이 그만큼 따라줄지 의문이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내가 민송이 책은 읽어주겠노라~ 큰 소리 뻥뻥 쳐대면서 출발했다만...용두사미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그러고보니 펠트도 시작했었고,민이 가베도 시작한지 어언 몇 달이 되었는데 아직 끝내지도 않은 마당에 자꾸 일을 벌여놓기만 하고......감당 안된다.감당 안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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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9-3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강의 어디서 하나요? 자더 새삼 독서지도가 하고 싶네여. 전엔 학원강사하면서 그냥 했지만 그래도요. 독서 치료도 궁금하네여. 어디서 하는지 알려주삼.
제 생각은 그래요 뭐든 시작하면 안 하는 는 것보단 낫잖아요.
글고 제가 볼때 님은 아주 열심히 하시는 것같아요, 부럽습니다

2007-10-01 0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7-09-30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새삼감탄합니다,
어쩜 저런 열정을 가지고 사실까
저는 많은 시간을 너무 허비하고 사는것 같네요
너무너무 멋져요,,

책읽는나무 2007-10-01 03:24   좋아요 0 | URL
열정이라~~~
부끄럽사옵니다.ㅡ.ㅡ;;
매일매일 피곤해서 아이들에게 괜스레 짜증을 내는 나자신을 볼적엔 이것을 열정이라고 부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아이들에게도 느긋해질텐데....전 님이 부러워요.^^
전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는 듯해요.ㅠ.ㅠ

비로그인 2007-09-3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더 젊게 사시는데요?^^

10월엔 저도 좀 더..부지런해야 할텐데,많은 가르침을 좀 주시길.호홋.너무 무리는 하지 마셔요!

책읽는나무 2007-10-01 03:28   좋아요 0 | URL
젊게 산다....^^;;
30대 중반을 향하니...젊게 살고 싶어 발버둥을 치게 되던데..들켜버린 듯해요.ㅋ
하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잡다한 일들때문에 안그래도 애 키우면서 시간이 부족하여 책 읽을 시간이 없는데...더더욱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단 것에 또 하나의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단거죠.
곳곳마다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나름 심각해진답니다.
저도 10월부터는 진짜로 책을 좀 읽으려고 생각중입니다.지금 소설책이 가장 읽고 싶어요.^^

2007-10-01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8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7-10-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정말 부지런하게 지내시네요.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이젠 벌써 포기하고 편하게만 지내고 싶으니..다시 맘잡고 열심히 살고싶어지게 만드는 페이퍼입니다.
힘드셔도 아이들은 하나라도 배우게 된답니다. 큰 기대 안하시고 조금씩만 해주세요.
둥이 둘 데리고 성민이까지..나무님은 은근히 에너자이저시네요.

책읽는나무 2007-10-08 00:10   좋아요 0 | URL
큰기대 안하고 살고 있긴 합니다만....기대는 커녕 짜증만 내다보니 아이들에게 참 미안해지곤합니다.
그리고 에너자이저 며칠 하다가 또 며칠은 푹 쉬어줘야만 하는 좀 부실한 에너자이저라서 말입니다.요즘 또 아예 쉬고 있지요.ㅋ
정말 에너자이저가 맞는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님도 그러고보면 안양의 은근 에너자이저 아니신가요?
 










지난주부터 성민이 유치원에서 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이란 것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 배우는데 무궁화,태극기,김장,탈,한복,항아리,애국가등등..
여러가지에 대해서 배우는 듯하다.
이번에 준비해야하는 준비물들은 곡식 세 가지 이상 종이컵 분량만큼 제출하고(쌀을 제외한 곡식이 하나도 없어 이웃집에 죄다 빌려서 제출했다.쩝~)
우리 옛물건 중 하나씩 가져가거나 관련된 자료들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옛물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듯하여(실은 버선을 생각하였으나 왠지 께림칙하여 일단 보류하였다.) 나는 그냥 여지껏 해오던대로 무조건 관련된 그림책들만 디립다 제출하였다.

처음엔 한 권정도만 제출하였더랬다.학기초반엔 나비,딸기,바다생물등 주로 자연관찰류에 나오는 것들을 프로젝트로 삼아서 자연관찰책 중에서 한 권씩 뽑아서 성민이 유치원 가방에 넣어줬었는데 개미를 프로젝트로 할땐 개미에 관련된 책을 두 세권을 더 구입하여 제출하였다.
헌데 이번엔 무려 다섯 권을 민이편으로 보내줬다.
특히 보림미술관책 <우리 목가구의 멋>이란책이 제법 두께가 있어 책 다섯 권의 무게가 상당했다.(민이가 들기엔..^^;;)
그래서 종이백에 넣어 내가 직접 들고 가 아침 차량운행하시는 민이 담임샘한테 직접 건네드렸다.
옆에 있던 엄마들과 선생님이 많이도 준비하셨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왠지 겸언쩍더라는~~
그래도 몇 권을 더 집어넣었다가 넘 많을 것같아 두 세권을 더 뺐는데 말이다.
그리고 어제 알라딘에서 도착한 따끈따끈한 새책도 두 권 더 제출하고픈데 왠지 내가 넘 유별나보이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망설여진다.

처음엔 별관심 없다가 챙겨주는 책들을 선생님이 읽어주시면 아이들과 재미나게 읽었다라는 민이 말에 갑자기 필이 꽂혀 요즘엔 자꾸 챙겨넣게 된다.
반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는 것도 성민이에겐 특별한 느낌일 것같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가져간 책을 모두 다 읽는 것은 아닌 듯하다.다른 아이들도 가져오는 것도 많고..선생님 수업 스케줄에 맞춰 간단하게 읽어주는 듯하다.)

내가 너무 많이 책을 제출하는 것도 선생님에겐 은근한 압박이 될 요지도 있을 것이며,
다른 아이들의 시선도 영 무시할 수도 없다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아이들은 엄마들이 간식을 챙겨주는 것도 아주 세심하게 관찰했다가 집에 와서 엄마도 간식 들고 유치원에 찾아오란 말을 내뱉곤 한다.우리 성민이같이..끙~)
그래서 요며칠 계속 엊그제 구입한 그림책 두 권을 유치원에 갖다줘? 말어? 고민중이다.

 
 

 


바로 요 한복입은 아이들의 예쁜모습이 담긴 두 권을 설빔책이다.



숨쉬는 항아리 책도 넣으려다 마침 통신문 아랫면에 동화책 읽어주기란에서 이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여 얼른 뺐다.

나의 의욕이 괜스레 남들에겐 좀 별나보이지 않을까 싶다.
자제를 해야할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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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9-11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작년에 저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홍이네가 "공룡"과 관려된 수업이 있어 책을 1권씩 보내달라는 통지가 있었는데 제가 무려 시리즈 1질(10권 가까이)나 보낸 것 있죠? 덕분에 홍이는 선생님께 책 많이 읽는 아이로 인식되었다지요. ^^;;;
사실, 요즘 하루에 한권의 책도 못 읽어주고 있는 형편이랍니다.
에구구, 점점 게을러 지고 있는 느낌이랍니다.

책읽는나무 2007-09-16 03:53   좋아요 0 | URL
아~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조금 용기를 얻었습니다.그러면 다음부터는 더 많은 책을 담아줘볼까요?
ㅋㅋㅋ

조선인 2007-09-1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수원화성을 할 때, 시계를 배울 때, 종이모형을 제출한 덕분에 이미 찍혔답니다.

책읽는나무 2007-09-16 03:5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러실만해요.그러실꺼라고 생각했어요.
부지런하신 님께서 어찌 가만 있으시겠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신났겠단 생각이 드네요.^^

nemuko 2007-09-11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희네도 요즘 우리나라에 대해 배우던데요^^ 우리는 반대로 재희는 이책 저책 가져가려구 하는 걸 무겁고 잃어버린다고 하나만 골라가게 했어요 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07-09-16 03:51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부터 한, 두 권으로 줄일라구요.책 무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유치원에 갔다가 돌아온 책들은 좀 흠집도 나고...신경이 많이 쓰여요.^^

nemuko 2007-09-1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안 그래도 저두 뜯어만든 거북선 보낼라다 참았어요^^

책읽는나무 2007-09-16 03:50   좋아요 0 | URL
뜯어만든 거북선이라....그거 유치원에 보냈음 참 좋았을텐데...
란 욕심이 또 드데요...자제할라구요.^^

울보 2007-09-1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하 그렇군요,
류 체능단은 그런것은 없던데,
열심히 배워오기는 하는데 뭘 가져오라고는 하지 않아서,,,

책읽는나무 2007-09-16 03:50   좋아요 0 | URL
가져오란 말이 없는 것이 때론 부담이 덜가지 않나요?
전 매번 통신문 받아올적마다 신경이 좀 쓰여요.
워낙 덜렁대는통에 좀 빠트리는 부분도 많거든요.ㅠ.ㅠ

미설 2007-09-1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는 첨엔 가져가는걸 좋아하더니 요즘엔 집에서 본다고 아예 가져 가지도 않아요.

책읽는나무 2007-09-16 03:4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그러한 단계가 오는건가요?
성민인 아직 모두 다 가져가고픈 단계더라구요.

헌데 참....우습죠?
왠지 우습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어른인지? 어른이 아이인지?

sally 2007-09-1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그림그리는 새 주문했는데..기대됩니다..

책읽는나무 2007-09-16 03:47   좋아요 0 | URL
그책의 그린이가 <그림옷을 입은 집>의 그린이랑 똑같더라구요.
정말 멋진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그림 그리는 새>는 전해내려오는 전설을 토대로 한 스토리가 있어 더 재밌는 것같아요.부디 님께도 좋은책이 되었음 좋겠어요.^^

뽀송이 2007-09-17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림 그리는 새> 좋더군요.^^
무슨 일이든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때가 좋은 것 같아요.^^;;
님의 아이사랑이 예쁘게 보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9-19 00:02   좋아요 0 | URL
아이사랑이라.....괜스레 미안해지는 단어중 하나에요.^^
실상은 그리 곰살맞게 애정표현을 않는지라~~
엄청 다그칠때도 많거든요..ㅠ.ㅠ
아이에게도 넘치지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일관성있게 육아를 해야하는데 말입니다.잘 안되어요..ㅠ.ㅠ
 
노란 우산 (양장) 보림 창작 그림책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보림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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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아들고 제목과 책의 표지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어떻게 똑같은 책이 출판되었지? 싶어 얼른 책장으로 가 가지고 있던 '노란우산'책을 찾아보았다.정말 똑같아서 많이 놀랐다.
우리집에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똑같은 책을 몇 년전부터 가지고 있다.글자없는 그림책은 오히려 아이들의 연령대가 낮으면 낮을수록 읽혀주기 쉬운 듯하단 생각을 가지게 해준 그림책이 바로 이 노란우산이었다.큰아이가 세 살적에 구입했었던 듯한데 아이가 노란우산을 너무 좋아하여 몇 번을 읽어주고,음악을 들려줬었다.
또한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에 무한한(?)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책도 바로 이책이었었다.

너무도 멋진 책이었고,또한 내가 좋아하는 화가였던지라 아이와 함께 무척 아끼고,사랑을 듬뿍 준 책이었는데..바로 이그림책이 다시 편집되어 나오니 순간 놀랐지만..역시 좋은책은 누구나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라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거려본다.또한 출판사의 안목에 더욱더 신뢰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이책을 구입하던 그당시 이책은 '200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이란 큰상까지 받았던 경력이 있었다.나는 이러한 상을 받았었는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터라 더욱 놀랐다.외국그림책은 무슨 상을 받았었는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우리그림책이 무슨 상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솔직히 조금 낯 뜨거웠다.

아이와 나는 예전의 노란우산과 지금의 노란우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손으로 짚어가며 확인작업에 들어가면서 더욱더 세심하게 그림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책의 제목 크기가 변했다는둥,책의 표지 느낌이 변했다는둥 아이는 눈을 반짝거리며 꼭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재밌어했다.(사실 아이는 숨은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한다.^^)
책의 내용에 실린 그림들은 변한 것이 하나 없다.책의 재질이 변했다뿐이다.
헌데 읽으면서 계속 노란우산이 새로운 우산으로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새로운 분위기도 변화속에 합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보다.
아이의 반응도 좀 무언가 심상치가 않다.
계속 새책만 들여다본다.

노란우산은 그야말로 우산이야기다.
집에서 출발하여 학교까지 가는 길을 우산이 꼭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담은 그림책이다.
군더더기의 글이 필요없다는 듯 과감하게 글자를 없애버려 그냥 독자들에게 스스로 보고 느끼게 맡겨버린 그림책이다.아이에게 맨처름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혀주면서 솔직히 나는 무척 고민이 많았었다.어떻게 읽어줘야하는지 많이 난감했었더랬는데 그것도 자꾸 경험이 쌓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쌓여 그냥 저냥 술술 읽혀주게 되더란 것!
글자없는 그림책 중 아마도 이 노란우산이 가장 읽어주기 쉬운 책이 아닐까? 나는 나름대로 생각한다.가장 경쾌하게,실감나게,재미나게 읽어줄 수가 있다,

책을 처음 받아들어 비가오는 듯한 우중충한 회색빛 빛깔을 보면 마음이 한층 무겁게 느껴지지만 책장을 가만히 가만히 넘기다보면 늘어나는 알록달록한 우산색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밝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또한 우산을 쓰고 길을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상상해보면 또한 그냥 즐거워질 수도 있다.사실 아이들은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것을 무척 재밌어하지 않는가!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흥분하여 읽어주면 아이들은 금새 동화되는 듯하다.
이책은 은은한 수채화의 색감이 무척 예뻐 어린 아가들에게 보여줘도 좋고,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읽혀줘도 괜찮지 싶다.나는 똑같은 책이 집에 있어 현재 초등학교 일학년생인 이웃집 친구 아들녀석에게 이책을 선물했는데 녀석은 금새 이책에 매료되어버렸다.아마도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학교를 오가는 풍경들이 더 가깝게 느껴졌나보다.녀석은 지네집에서도 이책을 보고,우리집에 와서도 노란우산책을 찾으며 또 보고 있다.
우리집 큰아이는 유치원버스를 타고 매번 등하교를 하니 우산을 쓰고 등교를 하지 않으니 아마도 생생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겠단 생각에 언제 한 번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같이 도보 등교를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녀석은 아쉽게 노란우산이 아니라 하늘색우산이지만....

책의 달라진 점 중 한 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뒤에 붙어 있는 음악CD에서 노랫말이 담긴 음악이 빠져있어 무척 아쉽다.안그래도 이사를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반을 몇 개 잃어버렸는데 그중 이 노란우산 CD도 잃어버려 무척 속이 상하던차 이책을 보고 무척 기뻐했더랬는데 그중 가장 듣고 싶어하던 그노랫말 곡이 없어 무척 아쉽다.
지금도 아이와 나는 그노랫말이 생생한데 말이다.
"누구나 우산 하나 펴들 하늘은 있지~~ 후두둑 떨어지는 바람을 듣지~~"
노랫말도 시적이어서 아이에게 많이 들려주고 싶었던 곡이었다.
그래도 바뀐 음반도 그림책의 각장마다 제목을 모두 붙여 열 세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림책을 한 장씩 펼쳐놓아 한 곡씩 듣고서 곡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예전엔 그냥 아무생각없이 듣곤 했었는데 지금은 각장마다의 곡이 있어 그림에 펼쳐진 풍경대로 그곡이 참 잘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다면 책 없이 음악만 듣고서 그림의 내용을 나름대로 상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한 편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하여 평소에도 즐겨 듣게 된다.
비가 와서 기분이 우울하다면 아이와 함께 부러 노란우산을 꺼내서 같이 읽고,음악을 같이 듣는다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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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도 빌려 온 책 중 한 권이다.
고백컨대 공지영의 소설은 처음이다.
웬만한 베스트셀러 작가라면 괜스레 구미가 땡겨 책에 손이 절로 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형 블럭버스터 같은 거대한 포장에 가려진 작가는 많이 부담스럽다.
어쩌면 시샘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헌데 만약 공지영이 남자작가였더라면 똑같은 마음을 품었을까나?
책의 표지를 펼쳤더니 예쁘고,이지적이면서 도도한 미모를 뽐내는 작가의 사진은 괜스레 압박감을 가져다주곤했다.(생각해보면 압박감이 아마도 질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그냥 책을 덮곤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공지영 작가의 소설은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이렇게 뒤늦게 그리고 그녀의 첫작품을 이책으로 시작한 것을 나는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크게 실망하지 않았으므로....
홀딱 반하여 전작주의가 되어야겠다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구미가 땡기기 시작했다.
아주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정들을 리뷰를 올리고픈 마음이 절로 일게 하였다.
잘 쓰지도 못하는 리뷰를 자발적으로 쓰고프게 만들었다면 이책은 생각꺼리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더군다나 이책은 내게 눈물까지 쏙 빼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그닥 많지 않은데...내눈물을 훔쳐가다니~~

아이들 간식꺼리로 옥수수를 삶고 있었는데...책의 후반부를 읽고 있었던지라 책에 너무 빠져버려 나는 하마트면 옥수수를 죄다 태워버릴뻔 했었다.
급하게 뛰어갔기에 까맣게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옥수수를 식혀 아이들과 함께 먹는데...갑자기 사형을 당하는 윤수와 윤수의 죽음을 같이 맞고 있는 모니카 수녀와 유정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옥수수 알이 목에 걸리는 듯했다.

또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성장한 두 주인공의 모습이 참 애처롭기도 하고,섬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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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8-24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화로만 봤는데,,,선뜩할것 같아서 영화도 안보려 했는데
봤어요,,,좀 후회했다죠,,,그래서 책은 더더구나 읽지 않으려고 해요.
리뷰 잘 읽었어요.

책읽는나무 2007-08-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화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영화 안본지가 어언~~??..ㅠ.ㅠ
헌데 영화보다는 아무래도 책이 좀 나을 듯한데..글쎄요..^^;;
리뷰가 아닌 허접한 페이퍼를 읽어주셔서 제가 송구스럽습니다.
암튼...반가워요.^^
 
첫아이를 맞이하는 초보 아빠를 위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우선 득녀를 축하드리옵니다.
언제 결혼하셔서 것도 언제 이쁜 공주님을 얻게 되셨는지?^^;;

딸!
키워보기전엔 절대 모르는 그감동을 이젠 님께서 직접 느끼시겠군요.
그것을 느끼시게 될 님과 그리고 부인되시는 분과..
그리고 태어나 몇 달 안있어 엄마,아빠라고 불러줄 댁의 따님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여러 추천도서가 많은데 그중 빠진 책들로...그리고 그때쯤 우리아이들이 좋아했었던 책들로 다시 몇 권 보태드린다면 말입니다.

 고전인 이책이 빠졌더라구요.
 아주 오래전부터 전설적으로 내려온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책은 우리집 아이들 셋 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페이퍼북은 제법 판형이 크지만 아직 어린 아가들에겐 손에 베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보드북으로 구입하시옵소서!
 보드북은 작고 아담하여 아가들이 잡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고전 중의 고전인 이책이 빠져서 말입니다.
 이책도 우리집 세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책입니다.
 물론 우리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러 아가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하지만..구름아저씨가 달님을 가려주실때 아주 실감나게 읽어주셔야한다는 것!
 그러면 아가들은 집중을 더 잘한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책 뒷표지에는 달님이 메롱을 하고 있거든요.것도 따라해주면 아가들은 혓바닥이 쏙 나왔다,들어갔다하는 엄마,아빠의 표정을 아주 신기하게 쳐다본답니다.전 아이들이 메롱을 따라하는 것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않거든요.전 꼭 책을 읽고나서 뒷표지 그림도 따라하고,설명을 해주었거든요.


 이책은 시리즈 중 한 권인데 우리집 막내만 빼곤 아이들 두 녀석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지금 울집 큰딸(16개월)에게 아주 지겹도록 읽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책에 끌리는 점을 생각해보니..이책은 숨바꼭질에 관한 책입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라는 노랫말도 신기한 것 같고,"보인다 보여~"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고..."아니 아니야~ 나는 00야"라는 말도 반복되고,색깔 인지도 (빨강,파랑,초록,노랑등) 할 수 있어 아이들 흥미를 자극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나 아이가 먹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면

 보리 아기 그림책인 시리즈 중 '냠냠 짭짭' 이라는 그림책이 있어요.
 그책은 여름과일 즉 수박,포도,참외,자두,복숭아 등의 과일이 나와요.
 아이들 의외로 먹는 음식이 나오는 그림책을 또 좋아라하더라구요.
 그리고 보리 아기 그림책은 시리즈가 제법 되는데 부담 되시더라도 시리즈를 모두 다 구입하시는 게 좋으실껍니다.이책은 자연관찰 그림책을 보기전에 아가들이 볼 수 있는 기초용 자연관찰책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동물,음식,곤충,바다생물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드북이라 아가들이 보기에도 아주 편하답니다.

 사랑스런 아가를 바라보면...사랑해~ 라는 말을 자꾸 들려줘야하는데 말입니다.
 아이가 자꾸 자라면서 이말을 하는 횟수가 자꾸 줄어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책을 읽어주면 많이 반성하게 되면서 그리고 덤으로 이책때문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할 수 있어 무척 좋아요.
 태어나서부터 이책을 읽어주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다 사랑한다고 주문을 외듯이 자꾸 들려준다면 그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또한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면서 몸은 또 가만히 있어주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아이를 사랑스럽게 안아줘야겠지요.
 이 두 권의 책을 읽어주면 아이를 또 많이 안아줘야한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어주면 그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모방습성을 보여주곤 합니다.전 '안아 줘!'란 책을 큰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매번 안아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젠 둘째들에게도 써먹고 있구요.^^


 그림책을 읽어주기전에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요점정리해놓은 
 육아관련서적입니다.전 이책을 읽고서 뭐랄까? 여지껏 나는 책을 읽어줄때 그냥
 글만 읽어주기에 급급했었단 반성을 좀 했더랬습니다.
 이책에는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더 많이 읽어줘야한다는 내용도 나와 있어요.
 약간의 자극을 받으실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육아관련서적도 틈틈이 읽어 두시면 비록 읽는 그순간뿐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시겠지만 허나...안읽어서 아예 지식을 모르고 있는 것보다는 언제나 머리속에 염두해두는 것이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미리 알고서 그렇게 행하리라 다짐한 부모들은 언젠가 꼭 한 번이라도 아이에게 그렇게 실천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매번 반성하는 부모가 되기도 합니다.
반성하면서 내일은 좀 더 좋은 엄마,아빠...좀 더 나은 엄마,아빠가 되어야지~ 라는 다짐속에 자는 아이 얼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러한 풍경들이 육아관련서적을 읽지 않은 것보다는 읽어두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니 육아관련서적은 부러 찾아서 읽어두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을 그냥 두서없이 적었는데....이거 괜스레 부담감을 심어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첫아이때는 정말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항상 우왕좌왕하기 일쑤거든요.
하지만...아이의 재롱이 마냥 사랑스럽고,신기하고 놀랍기는 바로 또 첫아이가 안겨주거든요.
암튼....순산하시어..건강한 따님을 맞이하시고,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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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8-24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처음엔 육아서적이 아이 발달에 관한것 아니면 영 실감이 나지 않아 잘 읽지 않고 읽어도 별로 공감도 안되더니 나중엔 저도 미리미리 좀 읽어둘걸 하는 후회를 여러번 했지요. 물론 지금이라도 열심히 나름 읽고 있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만 더 빨리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아주 자주 하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