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람: '엄마, 여기에 나쁜 늑대가 나타났어.' 
나: '늑대가 또 나타났어? 엄마가 물리쳐줄게. 어딨어?"
해: '여기, 근데 독수리가 잡아가서 먹었어.'
나: '독수리? 참 다행이구나. 그런데 독수리가 아무러 커도 늑대를 잡긴 힘들텐데.'
해: '그건 요술요술 독수리야. 그래서 독수리는 아주 커지고, 늑대는 아주 작게 만들 수 있어.'
나: '와, 대단하구나. 요술요술 독수리라니.'
해: '응, 요술요술 독수리는 돼지도 잡아먹었어. 돼지는 작아지고 독수리는 커졌거든. 커다래져서 소도 잡아먹었어. 호랑이도 작아서 잡아먹었어. 그리고 사자도 나타났어.'
나: '야, 아무리 요술요술 독수리라도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냐?'
해: '음... 그때 친구가 왔어. 어... 친구는... 음... 무서운 독수리야. 친구가 말했어.'
나: '무슨 말을 했는데?'
해: '야, 너 그렇게 많이 먹으면 아파. 그랬어.'
나: '응, 친구가 걱정해줬구나.'
해: '요술요술 독수리가 아주 커졌어.'
나: '어? 많이 먹어서 커졌어? 아니면 사자 잡아먹으려고 커진 거야?' 
해: '아니, 배만 이렇~게 커졌어. 그래서 요술요술 독수리가 배를 보고 생각했어.' 
나: '무슨 생각?'
해: '사자는 안 먹어야지. 그래서 모두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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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9-2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해람이가 해피한 결론을 지었네요 ^^

라로 2009-09-2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와는 대화도 안통하고,,,언제 아이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을련지,,,,
그저 부럽사옵니다!!^^

후애(厚愛) 2009-09-22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책으로 내면 안 될까요?
책으로 나오면 대박 터질것 같은데요.^^

조선인 2009-09-2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역시 해피엔딩이 최고죠.
나비님, 2년만 더 기다려주세요. 세월은 쏜살같으니까요. ^^
후애님, 하하 과찬의 말씀입니다.

같은하늘 2009-09-23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의 상상력이~~~ 푸하하~~~

조선인 2009-09-23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이젠 제법 얘기같이 만드네요. ^^
 

옆지기가 2주간의 중국 출장에서 돌아왔다.
아빠를 몹시도 보고 싶어 했던 해람이는 방방 뛰었고,
이제는 아빠의 긴~ 출장에 익숙해진 마로는 선물에 더 관심이 많았다.
내가 받은 건 보이차인데, 어째 나보다 옆지기가 더 즐겨 마신다. 끄응.
개인적으로는 해람이 선물이 제일 본전 뽑은 듯.
우리나라돈으로 5만원에 판다는 것을 5천원에 사왔다. 

 

마로 선물로 과자셋트와 시계를 사왔는데 너무 달아 과자류는 죄다 한 입 먹고 버리고,
시계는 나랑 해람이랑 셋이 번갈아 찰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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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9-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분이 눈썰미가 있으시군요. 해람이 옷도 시원하고, 마로 시계도 예쁘네요. ^^
역시 아이들은 선물이 최고?? ^^

무스탕 2009-09-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옷이 멋져요!
입고 신나하는 표정도 생생하구요 ^^

마노아 2009-09-1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두 선물 모두 훌륭해요. 해람이 입은 옷은 소재가 뭔가요? 실제로 입고 생활할 수 있는 거지요? 시원해 보여요. 마로 시계도 탐나네요.^^

조선인 2009-09-1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해람이는 아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어요. 참 기특하더라구요.
무스탕님, 아빠가 돌아온 날 정말 흥분해서 방방 뛰었지요.
마노아님, 면제품이에요. 단추가 영 부실해서 실제로 입고 생활하기엔 좀... 잠깐 나들이갈 때 입힙니다.

행복희망꿈 2009-09-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한 선물인듯 하네요.
아빠의 사랑을 제대로 느꼈겠어요.^^

꿈꾸는섬 2009-09-1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좋을까요? 아빠 멋져요.^^

perky 2009-09-11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은 센스쟁이! 참 이쁜 걸로만 골라왔네요. ^^
보고 싶었다고 방방 뛰는 아이들을 보는순간 아빠의 피로도 싹 날아갔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09-09-1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해람이 옷도 마로 시계도 멋져요.
저 옷을 입고 방방 뛰었다는 해람이를 막 그려보고 있어요.^^

조선인 2009-09-1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중요한 건 제 선물은 곁다리라는 겁니다.
꿈꾸는섬님, 아빠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겐 큰 선물이죠.
차우차우님, 애들이랑 아빠랑 상봉극이 아주 눈꼴 실 정도였답니다.
순오기님, 원래 사내애들은 이렇게 까부는 걸까요?

같은하늘 2009-09-1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외국에 나갔다가 무사히 돌아오는게 젤루 큰 선물 아닐까요?
저희 집엔 돌쟁이가 입는 빨간색 공단같은 걸로 된 옷이 있는데 너무 깜찍해요.^^
이젠 입을 사람이 없지만 깜찍해서 모셔두었다지요.
 

그러니까 지난달 5일이 해람이 생일입니다.
최소한 성장기록은 안 빼먹으려 했는데, 해람이는 이것까지 찬밥이군요. 

세 돌에 재본 결과 해람이는 94cm에 14.5kg이었습니다. 성장발달곡선과 늘 정비례해서 자라줘 고맙기도 하고, 늘 컸던 마로에 비해 부실한가 싶어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누나에 비해 손톱만큼 운동신경이 더 좋은 듯 하고 겁도 없는 듯 합니다. 이젠 수월하게 교대로 발 놀려 계단을 오르내리고, 한 단쯤은 껑충 뛰어내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정글짐도 한 두 단은 기어올라가 마로 키우던 생각만 하던 저희들을 깜짝 놀래킵니다. 

말이 좀 늦되는 걸까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확 말이 많아지면서 금새 문장형으로 말하게 된 것도 해람이를 키우며 신기했던 것입니다. 글자는 이제 코끼리, 코뿔소, 코알라, 무지개, 해람 같은 통문자 몇 개를 익혔고, 가나다라 낱글자는 꽤 잘 합니다. 아, 참, 숫자는 1부터 10까지 틀리지 않고 세게 되었습니다. 옆지기는 이제 슬슬 글자를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닌가 조바심내고 있지만, 마로가 유별나게 빨랐던 것이니 해람이는 느긋하게 키우고 싶어요. 

해람이가 유별나게 빠른 건 퍼즐입니다. 마로는 36개월 무렵 15조각 맞춘다고 좋아했는데, 이 녀석, 108조각도 해냅니다. 너무 퍼즐에만 빠져드는 거 같아 요새는 더 이상 새로운 퍼즐을 안 사주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의사놀이나 블럭, 색칠공부 등도 무척 좋아라 하는 편이긴 한데, 아들 키우면 하루종일 밖에서 살게 될 거라는 얘기는 아직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밖에 나가면 신나게 놀지만 역시 기본성향은 방구들파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람이가 좋아하는 노래는 '산중호걸' '동물농장' '숲속의 매미' '나는 숲속의 음악가' '뱃놀이' 등입니다. 이젠 노래도 제법 잘 따라부르고, 차 타고 갈 때면 혼자 흥얼흥얼 부르기도 합니다. 책의 경우 한 권에 꽂혀 읽고 또 읽고 하기 보다 계속 새로운 책을 꺼내 읽으며 탑 쌓기 하는 걸 더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도 특히 즐기는 책이라면 '긴 머리 공주'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즐거운 공사장' '사과가 쿵' 한입에 덥석' '우리 아빠가 최고야' '둘이서 둘이서' '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기무라 유이치 아기놀이책 시리즈' '비오는 날의 동물원' '그건 위험해' '울지 않고 말하렴' 등입니다. 전반적으로 마로가 좋아했던 책을 해람이도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그새 새로 나온 책 중 확실하게 꽂힌 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도? 이 책을 읽을 때면 사은품으로 나눠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버튼도 꼭 가슴에 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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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9-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가 예쁘게 자라주고 있네요. 모니터 너머로 지켜보는 저도 막 뿌듯해집니다.
그런데 해람이 생일이 8월 5일이었어요? 9월 5일이 아니라요? 제 조카랑 비슷할 때 태어날 예정이었는데 조카가 한 달 일찍 나오는 바람에 녀석은 7월 말이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9월 초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해람이 퍼즐 얘기 듣고 조카 108퍼즐 사줬는데 어려워하더라구요. 요새는 익숙해져서 잘 하던데 그 보다 더 쉬운 걸로 먼저 했어야 했다는 걸 몰랐어요. ^^

조선인 2009-09-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도 좀 많이 일찍 세상에 나왔거든요. ^^

다락방 2009-09-0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해람이에 대한 페이퍼인데 해람이 사진은 왜 안넣어주신거죠? ㅠㅠ

비로그인 2009-09-08 15:13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해람이에 대한 페이퍼인데 해람이 사진은 왜 안넣어주신거죠? 22222222222

하늘바람 2009-09-0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즐 108개 하는 거 전 부러워요 태은이는 조금 어려워지니까 안하려고 하던걸요.
해람이가 좀 얌전한 스타일인가봐요 남자아이들 정말 장난 아니던데
기특한 해람,
그런데 해람이가 좋아하는 저 책 우리집엔 한두권만 있네요
그래놓고 책 안 읽는다고 긍긍 대었군요
해람아 지났지만 생일 축하한다.
이모가 뭐 해주는 것도 없고 미안하구나

행복희망꿈 2009-09-0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군요.
앞으로는 더 멋진 해람이가 되길 바래요.

조선인 2009-09-0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주드님, 해람이 사진 페이퍼는 별도 존재합니다. 콜록.
하늘바람님, 남자애치고는 얌전한 편이긴 해요. 그래도 여자애랑 비교하면... ㅎㅎ
행복희망꿈님, 네, 아직까지 응급실 한 번 안 간 것으로 이미 할 효도는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영엄마 2009-09-0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안 아프고 자라주는 것이 가장 큰 효도죠. ^^
해람이가 벌써 만 세 살이 지났군요(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 못 본 책들도 좀 있군요. 요즘 (막내 보여주고 싶어)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아져서 구매욕구 참느라고 허벅지 자주 꼬집고 있습니다. -.-

꿈꾸는섬 2009-09-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도 쑥쑥 크고 있군요. 세돌 축하해요.^^
그런데 108조각을 맞춘다구요? 저 너무 놀랐어요. 현준이는 어림도 없거든요. 요새는 뛰어다니는 것 만 좋아라해요.

kimji 2009-09-09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해요!
해람이 페이퍼 읽을 때마다, 우리 아이도 퍼즐 업그레이드 해줘야지- 생각하고 각성하게 되는데, 님의 서재를 나가는 순간 잊어버리니;;;
아무튼, 우리 고운 해람 생일 축하합니다! (늦어도 축하는 축하!! )

perky 2009-09-09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세돌 축하해요! 채린이랑 5개월 차이가 나는군요~
예쁜 해람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요. ^^

2009-09-09 0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09-09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님, 저희 계획으로는 더 이상의 퍼즐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중단입니다. 감당이 안 되요.
차우차우님, 감사합니다.
속닥님, 님이야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같은하늘 2009-09-1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가 우리 둘째보다 두달 늦군요... 울 둘째는 6월 6일 생인데...
저는 큰아이가 워낙 작았기에 둘째가 커가는게 신기할 따름이면서 기록도 안남기는 무심한 엄마랍니다. 우리 아이도 퍼즐 맞추는거 엄청 좋아해서 세돌 되기전에 100조각 되는걸 맞추더라구요. 그래서 코코몽 퍼즐을 사줄까 하다 관뒀답니다. 맨날 그것만 하고 있을까봐~~~ㅎㅎ
한참 지났지만 건강하게 자라느라 수고한 해람이~~ 직장 다니며 돌봐준 조선인님도 모두모두 축하합니다~~~

조선인 2009-09-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감사합니다.
 

신체운동: 학기 초에 비해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기며,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 그래도 딸보다 아들이 운동신경은 조금 더 나은 듯 하다. 다행. 

사회관계/기본생활: 자신의 놀잇감을 다른 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양보도 잘하고 친구와의 의견차이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사용시 참았다가 볼 일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올바른 배변지도가 필요합니다.
-> 누나도 그러더니 동생도 이런다. 왜 이리 화장실을 참아댈까. -.-;; 

예술경험: 노래부르기, 미술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즐겁게 표현합니다. 자기가 한 활동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주어진 역할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 만족감이 지나쳐 거의 나르시즘이다. >.< 

의사소통: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경청하나 자기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쑥스러움을 많이 느낍니다.
-> 아무리 남매라지만 어쩜 이리 판박이인지. 발표력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자연탐구: 사물을 같은 유형끼리 짝 짓고 수 세는 것을 좋아합니다.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며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합니다.
-> 퍼즐 퍼즐 퍼즐... 저놈의 퍼즐을 좀 벗어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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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9-02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해람이가 벌써 이런 글을 받아오다니... 하여튼 남의 집 아이들은 잘도 큽니다. ^^
때가 되면 퍼즐은 벗어납니다. 뭐 그래도 집에서 찍소리 안하고 퍼즐 할때가 좋지 않나요. 조용하잖아요. ^^
자기가 한 활동에 만족하는 해람이 모습이라니.... 에고 보고싶어라... 꽃미남은 나르시즘이라도 괜찮아요.^^

Arch 2009-09-02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놀이에 푹 빠져서 화장실 가는걸 잊어버리더라구요. 해람이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온샘반이란 이름 좋아요!


2009-09-02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9-02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화장실을 어릴 때 참았는데 순전히 그 이유는 `귀찮아서'였어요. 놀기 바쁘고 책보기 바쁘고 친구들 만나기 바쁜데 화장실을 가다니요. 정말 `귀찮아서' 전 물도 거의 안마시고 화장실도 참았는데 그나마 그 버릇이 고쳐진 건 화장실을 참으면 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무척 상세히 듣고서야 좀 나았답니다. 혹여나 만에 하나 저같은 이유라면, 화장실 참는 것이 나쁘다는 것만 상세히 설명해주면 나아질 겁니다.


그나저나 퍼즐퍼즐, 저놈의 퍼즐,이 대목이 전 왜이래 재미있는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도 제가 재미있는거 할 땐 화장실 가는거 참아요 ㅎㅎㅎ
아~ 잘난 해람이 ^^

조선인 2009-09-0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책꽂이 칸칸마다 퍼즐판 있습니다. 퍼즐조각 모아놓은 락앤락 상자는 또 어떻구요.
아치님, 작년에는 해랑반의 해람이였답니다. 선생님들이 발음 못 해서 아주 웃겼죠.
속닥님, 그럼, 내 마음대로~
주드님, 가만히 설명을 들어주는 그런 모범생이 아니랍니다. ㅠ.ㅠ
휘모리님, 떼끼, 화장실 참으면,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모두 가능합니다. 아시죠?

Arch 2009-09-02 13:03   좋아요 0 | URL
유상무 상무가 상무들이 모인 자리에서 상무라고 부르는 다른 상무 때문에 뭐 이런 시츄에이션이었겠네요. 삼국시대 말 같아요. 해랑, 온샘.

행복희망꿈 2009-09-0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밖에서 생활을 잘하면 그보다 뿌듯한건 없겠지요?

조선인 2009-09-0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그 대목에서 유상무라뇨. 깜찍하여라.
행복희망꿈님, 아직은 밖에서 사고칠 나이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ㅎㅎ

같은하늘 2009-09-0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의 네살 아들넘은 내년에 어린이집을 보내볼까 하는데...
완전히 막가파라 어떤 내용을 받아올지 아주 기대됩니다.
저희는 두넘이 완전히 180도 다른 넘들이라
두넘을 적당히 섞어 놓았으면 좋았을걸 하지요~~^^

조선인 2009-09-06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우리 애들은 기본 성향이 비슷해요. 물론 해람이가 더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하는 짓은 골고루 미운데, 사진 찍을 때 이쁜 척은 누나를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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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9-07-28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하는 짓도 이쁘기만 하더만~ 괜히 그러신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8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를 아는군요 ㅎㅎ 꽃미남~~

행복희망꿈 2009-07-2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핸드폰으로 이렇게 멋진 사진이 가능한가요?
모델이 좋아서 그런가요? ^^
넘 이쁜 해람이~~~

다락방 2009-07-2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사진 저 까만 눈동자 좀 봐요 >.<

아이들은 원래 저렇게 눈동자가 까만가요? 그러다가 자라면서 점점 갈색으로 변하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까만 눈동자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비로그인 2009-07-2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쁘다 너무너무 예쁘다, 저런 아이는 뭘 해도 다 이쁠 것 같아요.

조선인 2009-07-2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그게 이뻤어요? 어머나 마음도 넓어라. ^^
휘모리님, 네, 카메라를 아주 좋아합니다.
행복희망꿈님, 실내촬영은 영 아닌데, 야외사진은 그럭저럭 나오더라구요.
다락방님, 아이들은 흰자위가 워낙 깨끗하고 맑으니까 눈동자가 더 까매보이는 듯 해요. 애들 눈들여다보다가 거울 속 나를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주드님, 설마요, 뭔 짓을 하든 미운 4살입니다.

비로그인 2009-07-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

하얀마녀 2009-07-2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럿 울리게 생겼군요.

같은하늘 2009-07-2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속에서라도 예쁘네요...ㅎㅎㅎ
우리집 미운4살은 사진도 찍을 수 없어요...
어찌나 발광(?)을 하며 돌아다니는지...ㅜㅜ

바람돌이 2009-07-2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쩜 해람이는 갈수록 예뻐진단 말입니까? 저 미소에 쓰러지는 누나들 여럿 나오겠습니다. 더불어 저도 누나??? ^^

조선인 2009-07-29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물님, 감사합니다.
하얀마녀님, 어머, 악담? ㅎㅎ
같은하늘님, 미친 듯이 발광하고 돌아다니다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저리 이쁜 척해요. 아주 여우라니까요.
바람돌이누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