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로가 중학생이 됩니다.

초등학교 입학준비 얘기는 참 많이 있는데,

중학교가 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무얼 해줘야 하는지 정리된 글은 참 찾기 힘드네요.

그저 예비중학생을 위한 공부 비법만 잔뜩.


그래서 현명한 알라디너들에게 묻습니다.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부모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하다못해 교복은 어디서 언제쯤 사는 게 좋을까요?

가방이랑 신발주머니는 어떤 걸 사야 할까요?

꼭 필요한 학용품은 무얼까요? 이제 샤프랑 형광펜이랑 색깔펜이랑 뭐 이런 걸 쓸까요???

초등학생 수준 이상의 성교육은 이미 한 편인데 그래도 뭔가 다시 성교육이 필요할까요?

요새 중1은 어떤 과목을 배우나요?

겨울방학에 미리 예습을 해둬야 하는 과목이 있을까요?

정말 중학생들은 죄다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중학교는 몇 시쯤 끝나나요?

중학생도 야간 자율학습을 하나요?


아는 게 없어요.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해요.

꼭 저 질문이 아니더라도 조언이 필요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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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으로 즐겁게 다닐 수 있기를 빌어요.

가장 중요하다 싶은 대목은 '성교육'이라고 느끼는데, '임신 예방 교육'이 아닌 '사랑 배우는 삶'을 아이와 나누면 된다고 느껴요. 아이 스스로 '아름다우면서 즐거운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삶을 보여주면, 다른 것은 모두 스르르 풀린다고 느껴요.

다른 이야기야, 때 되면 다 잘 하실 수 있겠지요. 요새는 인터넷검색으로도 다 나오리라 느껴요. 그리고, 아이가 쓸 물건은 아이 혼자서 가게나 시장에 가서 사도록 하면 되겠지요. 중학생이니까요.

조선인 2013-12-2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혼자서!!! 하아... 그래야겠지요? 이제는 슬슬 떠나보내야겠지요? 이궁... 사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걱정인 거죠. -.-;;

paviana 2013-12-2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복은 학교가 정해지면 빨리 가서 사세요. 나중에 가면 사이즈 없어서 여러곳 돌아다녀야 될 수도 있어요. 학교 홈피들어가보면 공동구매에 관한 이야기 나오는 곳도 있는데, 그건 잘 확인하셔야 되요. 일단은 블라우스만 2-3개정도 사셔서 빨아 입히세요. 여름에는 반팔이랑 생활복이 나오니 그걸 사면 되고요. 체육복도 같이 사긴 하는데 저희 아이도 1학년때만 입었던거 같아요.-_-
참 저희 동네는 교복집이 모두 일요일에 닫아서 낭패 봤어요. 토요일에 가면 정신없으니 주중에 가세요.
가방은 그냥 맘에 드는 가벼운 걸로 사세요. 신주머니도 그냥 동네 문방구에서 시커먼거 3000원인가 하는거 썼어요.-_-
수학은 교과서보다 많이 어렵게 시험을 내세요.대부분...일단 기본 문제집을 이를테면 센수학 같은거 사서 한권 풀고 최고득점처럼 눈돌아가게 어려운 문제집도 풀긴 하더라구요. 서점가서 마로랑 한번 골라보세요..
ebs 들어가면 과목별로 여러 강좌들이 무료료 하고 있으니 마로랑 한번 보고 방학동안에 듣는것도 괜찮아요.
배우는 과목은 빌어먹을 집중이수제 때문에 학교마다 조금씩 틀려요. 국,영,수,과 위주로 예습하면 되요.
끝나는 시간은 별차이 없어요. 야자는 없고요...
참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 달라요. 국어,영어는 그래서 예습하기가 애매해요.수학이나 과학은 단원 순서만 약간 다를뿐 기본적으로 배우는게 동일하고요.
영어는 대부분 교과서는 쉬워요. 프린트물 나눠주는거 위주로 공부해야 되고요.

하늘바람 2013-12-2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로가 벌써 참 빠르네요 마로

瑚璉 2013-12-2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어, 오랜만에 서재에 들러봤더니 마로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는 소식이 뜨는군요.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무스탕 2013-12-24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빨라요. 마로가 중학생이라니..
우리 애들은 메이커에 크게 연연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교복은 두 녀석 모두 공구했어요.
체육복은 초반에 구입 안했다가 나중에 임박해서 구입하려니 저렴한것은 모두 팔리고 없어서 비싼 메이커 매장에서 구입하느라 속 좀 쓰렸죠 -_-
정성이는 초등학교 6학년 요맘때부터 수학학원을 시작했어요.
영어는 5학년 말에 시작했던가..? 하여간 조금씩은 늦게 시작한 편인데 아직까진 잘 하고 있는 편이에요.
요즘 학교는 우리때랑 달라서 노트 필기는 거의 없고 프린트물을 많이 나눠주더군요.
그래서 노트는 많이 필요하지가 않더라구요.
아주 없으면 필요할때 당황하니까 몇 권 사서 필요한 과목에만 쓰면 되어요.
참고서는 교과서 받은 다음에 출판사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먼저 구입하면 불편할수도 있어요.
샤프도 써야 하구요, 색색볼펜도 써야 하구요, 형광펜도 있음 좋구,
정성이는 뭐에 필요한지 굵은 매직도 갖고 다니더라구요 -_-a
아, 프린트물 넣느라고 L자 파일을 찾더라구요. 애들 취향에 따라 그림이 그려져 있는것도 있고, 정성이는 투명한걸 원했어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주워다;; 준게 많아요.
중학생 학부모에게 필요한건 아이를 믿는 마음과 곧 시작될 사춘기에 대한 준비자세에요.
이거 생각보다 쎄요. 초딩의 사춘기 증세는 귀여운 편이에요.
중딩의 사춘기는 전쟁이에요.

paviana 2013-12-24 14:55   좋아요 0 | URL
고등학교 들어가도 사춘기가 아직 안 끝나네요-_-;;.
중딩의 사춘기, 셉니다 세요. 여자아이들은 벌써 시작할지도....

무스탕님, 조선인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조선인 2013-12-2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생활복은 또 뭔가요? 아, 모르는 거 천지에요.
하늘바람님, 호련님, 빨라요, 빨라. 세월이 번개가 된 거 같아요.
무스탕님, 아이를 믿는 마음과 사춘기에 대한 준비자세라니, 제게 가장 부족한 걸 콕 짚어주셨네요.

알케 2013-12-2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2 올라가는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1월생이니 마로와 동갑이거나 하나 많겠군요. (우리 아들 이름이 마로와 비슷합니다. 미루 ㅎ)

1. 전 아이를 학원안보내고 ebs 강의와 1년 3만원하는 강남구청 인강으로 대신합니다.
2. 영어는 일상적으로 하고 수학은 한학기 선행
3. 학원 대신 학습 습관을 가르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교복을 입학전 2월에 두벌씩 구매했는데 교복보다는 생활복만 입고 다니더군요.
(생활복은 교복말고 폴로티 같은 '그 무엇'입니다. 별도 구매)
5. 키가 갑자기 자랍니다. 이미 저보다 큽니다.
6. 성교육은 아들놈이라 엄하게 가르치긴 했는데 글쎄요. 이건 '호르몬 폭탄'에 접어 드는 나이라.
7. 뭘 학교에서 출력해오라는게 많습니다. 프린터 필요합니다.
8. 호르몬 때문이겠지만 성격의 기복이 좀 있는데 우리 아들놈은 지 엄마하고 쿵짝이 맞는 편이라 그럭저럭 넘어가는 것 같은데 글쎄요.
8. 그냥 방임하고 내버려두자가 제 훈육의 원칙입니다. 특히 사춘기 아이한테는.
유시주 선생의 말대로 '지랄총량의 법칙'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9. 적당한 용돈인상과 타블렛피시와 같은 비일상적 선물이 주는 각성 효과가 제법 셉니다. 타블렛 피시(넥서스7 2세대 )를 예고없이 그냥 선물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ㅎㅎ (아들 눈에 뜬 하트 표시 ㅋ)
10. 아들 하나를 키우는 제 아내의 상실감은 말을 못합니다. 아이가 제 방문을 닫는 순간부터 ㅎㅎㅎ 마로는 딸아이니 덜하시겠지만..
11. 가방은 인터넷에서 5만원대 배낭류로 적당한 것인데 여자 아이는 다르겠군요,

마녀고양이 2013-12-2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마로의 중학교 입학 축하드려요!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을 해주셨으니... ^^
코알라는 이제 중2 되거든요, 올 초 생각나네요.

스타킹이요... 그거 한번에 10개 정도, 살색으로 사놓으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줄이 정말 잘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회색 속바지를 보통 교복파는 근처에서 파니까 두개 정도 사놓으시구요, 교복 안에 받쳐입을 흰티를 세개정도, 목 늘어지지 않는 좋은 걸루 사셔요. 여자 아이들은 생리 시작할 때이니, 그거 미리 얘기해놓으시는게 좋구요.

그리구 가방은 저는 위의 의견과 다소 다른데,
튼튼한 메이커 배낭이 좋았어요. 책들이 하두 무거워서, 튼튼하고 어깨 매기 편한 놈으로요.
옥션에서 대략 7-8만원 정도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중학교 들어가니까, 코알라 입이 아주 걸어지더군요. 욕이 가끔 튀어나오는데
지나치지 않으면 그냥 놔둡니다. 다만 어른에 대해서 '개-'로 시작하는 욕을 하면 주의를 주지요.
하나하나 훈계 시작하면 끝도 없는 나이라서, 지나가는 시간이려니 하는 중이예요.

즐거운 연말되시구요!


반딧불 2013-12-2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추카추카.
파랑이의 경우 선행을 거부하여 그냥 보냈다가 낭패를 봤기 때문에 선행은 필요합니다.
자세히 설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딱히 보탤 것은 없고요.
주변을 둘러보면 엄마와 너무 친하거나 발육이 늦은 경우, 학원을 안다니는 경우 따가 될 확률이 높더이다. 그리고 처음에 형성된 친구관계가 오래 가니 그 부분에 특히 신경 쓰셔야 할 겁니다.
가방은 조카들이 있어서 조카들이 같이 가서 고를테니 "카드만 보내라" 고 조언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마로는 모르겠으나 중학생이 되면 모든 행동들이 친구들과 "함께"가 되더라구요.
그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많이 도움될 겁니다.
교복은 다 다르겠지만 체형이 조금 특이한 아이들이 아니면 공구 하셔도 됩니다.
스타킹 조언은 한번 더 확인 필요한 것이 아이들끼리 사는 경우가 있으니 메이커나 다른 것들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본으로는 미리 준비하시면 좋구요.
속에 받쳐입을 티와 속바지 조언은 정말 유용한 팁입니다. 새겨주세요^^
스타킹과 나시 셔츠 등은 교복 파는 곳에서 같이 팔아서 그쪽에서 아이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잘 챙기는 경우, 선생님이 잘 챙기는 경우가 아니면 가끔 학교일을 까맣게 모르게 되기 십상입니다. 여하간 통신문 잘 챙기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교복을 하복부터 입는 곳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구요. 이월같은 경우 훠~~월씬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으나 민감한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올해 것이 아니라고 놀리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세요. 아이가 초등 5학년부터 확 커서 별로 클 것 같으면 한치수 정도 큰 교복 준비하시고요. 아니면 두 치수정도 큰 것으로 구매하시면 되는데 많이 말랐을 경우에는 한치수만 큰 교복으로 구매하시고, 바지통이나 교복품을 전문적으로 수선하는 곳을 미리 수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유행이 있더라구요ㅠㅠ;
참. 이름표 박는게 낭패를 보기 좋으니 미리 마로에게 언질하여 나오면 바로 수선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하거나 여하튼 바로바로 해야합니다. 중학교는 정말 여유없게 당일. 혹은 하루 여유만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울보 2014-01-0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지 않아도 마로가 중학교를 갈텐데 했는데 똑소리나는 마로는 걱정이 없을것같은데요
마로 많이 컷지요,
저는 해드릴말씀은 없고 안부인사드리러 왔습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꿈꾸는섬 2014-01-0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마로가 어느새 중학생이 되는군요. 축하해요.^^
중학생이 되는 느낌은 또 많이 다를 것 같단 생각에 조선인님 마음이 분주하시겠단 생각이 드네요.^^

책읽는나무 2014-02-0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로 중학생^^ 대견해요 아가때부터 지켜봐서 그런지 내가 다 키워온 듯한^^ 지금쯤 배치고사도 치르고 교복도 맞추고 다 준비하셨겠어요? 저도 지인 두 분이 예비중학 학부형이 둘있어 매번 그런얘기 듣고 있는지라 제가 다 중학준비를 시키는 듯해요ㅋ 모쪼록 중학생 되는 마로 학교생활 잘하길 건투를 빕니다^^ 아~내가 다 떨리네요 저도 일 년뒤엔 중학생엄마 되는데 얘기 좀 많이 들려주세요 일 년동안 맘의 준비좀하게요^^

로드무비 2014-07-21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벌써 중학생이네요.
하긴, 주하가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마로와 해람이 얼굴 보고 싶어 왔습니다.
대문간에 걸린 작은 사진 외에는 안 보이네요.

세월 참 빠르죠?

조선인 2014-07-22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케님,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니 너무 멋져요. ㅋㅋ
마녀고양이님, 스타킹은 우연히 기회가 되어 한꺼번에 검은색으로 100개를 샀는데... 딸애가 살색만 신으려고 하네요. ㅠㅠ
반딧불님, 아, 이제서야 본 게 후회되요. 속에 받쳐 입을 티가 없어 생쇼를 했더랬어요.
울보님, 다행히 학교 생활은 잘 적응하고 있어요. 공부를 적응 못 해서 그렇지. ㅋㅋㅋ
꿈꾸는 섬님, 초등학교 보낼 때보다 몸은 덜 힘든데, 마음은 훨씬 힘드네요.
책읽는나무님, 여기에 달린 댓글들 다 저장해놨기를 바랍니다. 정말 주옥같은 글이라는 걸 이제 알겠어요.
로드무비님, 이제는 제법 머리가 굵어져서요, 사진을 잘 안 찍혀줘요. 엉엉. 세월은 왜 이리 빠를까요.
 

올해 드디어 해람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국공립어린이집 옆에 있던 주공아파트에 버티며 살았는데 드디어 이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애들 전학을 안 시키려고 바로 길 건너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엥? 학구 위반이라는 안내장이 날라왔다.


딸아이가 중학교 배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로가 원체 전학가는 걸 싫어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10월이 되어서야 전학했다. 머스마는 첫 주에 완전히 적응을 끝냈는데(운좋게도 같은 태권도학원 다니는 애가 많았다), 딸아이는 지금껏 은따를 당하고 있었다.


같은 반 여자아이들은 속칭 인피니트파와 엑소파로 갈리고 있었는데, 우리 애는 둘 다 좋아하지 않았고, 하필 여자아이가 홀수라는 게 문제의 발단이었다. 다행히 우리 애보다 몇 주 전에 전학간 A와 같은 반이라 그럭저럭 버텨가는 듯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은따가 노골적이 되어갔다.


피구나 배드민턴을 할 때... 이동수업에서... 소문...


담임선생님과 여러 차례 학부모 상담도 하고 학생상담도 하고... 마로가 일기를... 마로가 학교상담실에... 결국 난 꼭지가 돌아버렸다... 다시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고... 학교에 찾아가 뵙고... 


어쨌든 마지막 방문에서 담임선생님에게 충분히 나의 의견이 전달되었고, 어제 1교시에 딸아이가 도서관에 간 사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과편지를 쓰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반 아이 중 B와 마로가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은 즐거웠다. 우리는 B가 좋아하는 엑소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 B가 다니는 학원과 숙제가 얼마나 많은지도 들었고, B의 가족자랑도 들었다. 딸아이도 재잘재잘 여러 이야기를 했다. 일부러 은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은따가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는 마련된 것 같다. 은따를 방치하다간 왕따 문제도, 학교 폭력 문제도 될 수 있다는 걸 다들 알아줬으면 좋겠다. 또한 다른 아이들이 직접적인 폭력이나 폭언을 일삼지 않았으니 문제가 되지 않냐는 가해자 입장의 옹호는 당하는 아이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강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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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3-12-1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자세한 이야기는 도로 지웠다.

Mephistopheles 2013-12-1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할 것들의 아이돌 가수.....

글샘 2013-12-19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랐겠어요. 요즘 아이들도 별생각없이 혼자가 되기 쉽더라구요.
초기에 이렇게 해결하려고 애쓰는 일이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엄마가 참 잘 했어요. ^^
학년 바뀌면 애들은 바뀌니깐~ 방학때 친구들 많이 만들게 어디 학원을 같이 다니든지 하게 해 보시죠~

여울 2013-12-1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놀랐네요. ㅜㅜ 지금은 다 큰 딸이지만 초교 5학년때 그런 일이 있었어요. 미리 잘 챙기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부모 마음 아팠던 기억...휴우.....

숲노래 2013-12-1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로서는 굳이 그런 아이들하고 동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껴요.
연예인 이야기만 주고받는 사이라면
동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러나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보고,
아이들 어버이도 텔레비전을 함께 보며,
신문도 방송도 학교까지도 온통
연예인 이야기로 가득하니,
그 아이들이 연예인 이야기만 주절주절 떠들면서
서로 편가르기를 할밖에 없으리라 느껴요.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수두룩하게 있었어요.

무엇보다 학교라는 곳은
교사가 큰몫을 맡는 만큼
아이들이 연예인 이야기에만 끄달리지 않도록
슬기롭게 이끌어야 할 텐데,
얼마나 좋은 마음으로 잘 하실까 모르겠네요.

그저 아이를 믿고 잘 지켜보셔요.
동무는 꼭 학교에서 사귀어야 하지 않고,
학교는 굳이 졸업까지 해야 하지 않으니까요.

조선인 2013-12-19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아이돌 가수는 발단일 뿐이랍니다. 하여간 덕분에 엑소라는 아이돌 그룹이 자그마치 멤버가 12명인데, 그중에 4명은 중국인이고, 한국인 6명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닛은 엑소 k(korea 의미)이고, 중국인4명과 한국인 2명이 있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유닛은 엑소 M(mandarin 의미)이며, 완전체로 활동하는 건 드물다는 걸 배웠습니다. 헥헥
글샘님, 몇 달 후 중학교에 올라가면 완전히 새로 이합집산이 되겠지만, 워낙 소문이라는 게 무섭잖아요. 그래서 초기에 대처해야겠다고 작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앞으로 변화가 있지만 바랄 뿐입니다.
여울마당님도 겪으셨군요. 님의 아이가 잘 이겨냈듯 우리 아이도 잘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
함께살기님, 굳이 그 애들과 친해지자 말자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아이를 알기도 전에 우리 아이에 대한 소문을 듣는 일이 없길 바란 거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크산티페 2014-01-05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애는 반 친구에게 협박을 당해서 두려워하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선생님께 내년에 다른 반에 배정해달라고 부탁 드렸어요. 아이가 이 정도 선에서 덮길 원해서 문제를 크게 키우진 않았구요. 애들이 아직 어려서(초 2) 피해자, 가해자는 좀 거창한 것 같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경우에 벌 주는거에만 국한되지 말고 상담 등을 통해 아이의 속마음을 읽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주는게 양쪽에 다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어요. 그게 아니고서는 고쳐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기만 할 것 같더군요.
 

어제는 스승의 날.

해람이가 5년도 넘게 다녔던 어린이집에는 나눠 드시라고 참외메론 20kg 한 상자를 택배로 보냈고,

지난해 감사했다고 딸래미 작년 담임선생님에게는 도라지즙을 드리러 점심시간에 갔더랬습니다.


그리고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딸래미 반 부회장 남자아이가 담배 피다가 걸렸답니다.

이게 계기가 되어 소지품 검사를 하다가... 

칼빵한 애가 딸래미 반에서만 3명이나 나왔다고 하네요.


딸아이에게 칼빵이 뭐냐고 물었더니,

친구 혹은 커플이 우정 또는 사랑의 증표로 칼로 살을 긁어 부풀어 오르게 하는 거라고 합니다.

심한 경우는 아예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고, 팬클럽 인증을 위해 칼빵을 하기도 한다고 하구요.

딸아이 반에서는 여자친구들끼리 우정의 표시로 팔에 사선을 그은 여자애가 둘이었고,

다른 반의 여자친구와 커플 인증을 위해 손가락에 반지처럼 하트를 그렸던 남자애가 하나.


여자애 중 하나는 저도 좀 아는 애인데,

몇 년전에는 놀이터에서 해람이를 엄청 괴롭혀 결국 울린 적이 있었고,

작년에는 우리 딸에게 심한 욕을 한 적도 있었더래서 내심 안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올해 또 같은 반이 되었다 하여 우리 가족 모두 속상해 했는데

또 이런 얘길 들으니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게다가 설명만 들어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 검색해보니...하아... 한숨만 나옵니다.

하필 스승의 날에 이런 일이 생겨 선생님들은 더 충격을 받으신 듯 했어요.

딸아이도 많이 속상했는지 친구들이랑 단체로 위문편지(!)를 썼다고 하네요.

잠깐의 사춘기 반항이라고 하기엔 칼빵은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소독도 안 된 문구칼로 하는 거라 파상풍이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라딘에는 그런 아이는 없을 거 같지만... 아이의 친구들도 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리고 요새는 초등학생도 담배 피는 걸 영웅시하는 경우가 있으니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부터 금연하는 게 좋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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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5-1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말이 안 나오네요..저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할지. 울 딸에게 이따 학교오면 물어봐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13-05-1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쳐가는 사회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분위기....

조선인 2013-05-1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다행히 우리 딸은 칼빵 같은 건 한 적 없지만, 뭔지는 알더라구요.
메피스토님, 의외로 수도권 중고등학교에서는 10년 전부터 보편적으로 있었던 일이래요. 그게 초등학교까지 내려온 건 최근이지만요. ㅠㅠ

알케 2013-05-1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맹이들까지....-,-; 중딩들도 저러나요? 아들놈 붙잡고 물어봐냐 할 듯. 세상이 점점 이상해져요.
꼴은 첨단 디지털 문명인데 고대 신체훼손형 맹약풍습이 창궐하고 폐륜패악도당이 횡행하니....

세실 2013-05-1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칼빵이 이런거군요. 으 떨려라....
울 규환이 아침마다 뽀뽀하면서 내심 입냄새도 맡고 있어요. 아직은 피우지 않는데 걱정입니다.

비연 2013-05-1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끔찍해요...;;;;;

노이에자이트 2013-05-16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년대엔 담배불로 지졌죠.

조선인 2013-05-17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케님, 애들이니까 뭔가 더 열렬하게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세실님, 내심... ㅋㅋㅋ... 왠지 저도 몇 년후에는 그럴 거 같아요. ㅠ.ㅠ
비연님, 모든 애들이 그러는 건 아니지만 그런 애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격이지요.
노이에자이트님, 담배빵은 아주 극단적으로 노는 애들이 하는 거잖아요. 칼빵은 그냥 평범한 애들이 하는 거에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LAYLA 2013-05-1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빵 담배빵은 제가 어린이(?)일 적에도 있었으니 최소한 15년은 이어져 내려오고 있네요. 제 세대에 있었던 일이라 그런지 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 저 때만 저러지 시간 가는대로 자라서 잘 먹고 잘 삽니다.

saint236 2013-05-18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하면 용감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니까 그렇게 하겠지요? 아이들에게 그들의 욕구를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지 않으면 또 뭐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저는 담배빵은 알았지만 이건 처음이네요.

조선인 2013-05-20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라님, 최소 15년... 물론 한때의 일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해 보여요. @.@
세인트236님, 자기의 사랑을, 우정을, 팬심을 저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란...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속이지요.

BRINY 2013-05-2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극단으로 치닫네여...그래도 안그런 아이들이 더 많다는 것에 '아직은' 감사를 해야할지요..

김슬기 2013-07-18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선인 님, 안녕하세요. 저는 잡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슬기 기자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 칼빵 사례를 찾고 있는데요, 혹시 글에 써 주신 사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다면 010-5896-5585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5시에 모기 때문에 깼다.

3마리의 모기를 다 잡고 나니 6시 45분...

그대로 일어났으면 됐는데 기가 막힌 마음에 잠깐 한숨 쉰다는 게 깜빡 잠이 들었다.

딸래미 알람소리에 15분의 풋잠을 깨고 도로 일어나 아침 준비를 서두르는데,

딸래미가 뭉기적뭉기적 딴 짓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래.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오잉? 누가 틀었나 싶어 돌아보니 딸래미가 배시시 웃는다.

오늘 같은 날씨에 딱이지?


그러게, 니 말대로 비오는 가을 아침에는 한영애지 맞장구치다가 슬그머니 걱정이 든다.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가수는 박애리, 이소라, 비틀즈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밴드는 들국화, YB

참 취향하고는... 엄마, 아빠 따라가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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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2-10-2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초딩 마로가 감정 팍팍 잡고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조선인 2012-10-2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잘 아시는군요. 마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가 '바람이 분다'입니다.

짱구아빠 2012-10-2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짱구는 크라잉넛 광팬인디...고 녀석은 취향이 저랑 많이 다른 듯..ㅋㅋㅋ

조선인 2012-10-3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짱구도 신상에 뒤떨어졌다고 놀림받겠어요. 마로도 그렇거든요. ㅋㅋㅋ
 

 

지난주 금토일에는 도전 성공을 위해 하루 13권씩 읽는 기염을 토한 마로! 수고했다. ㅎㅎ

 

<역사> 27권

 

 

 

 

 

 

 

 

 

 

 

 

 

 

 

 

 

 

 

 

 

 

 

 

 

 

 

 

 

 

 

 

 

 

 

 

 


 

 

 

 

 

 

 

 

 

 

 

 

 

 

 

 

 

 

 

 

 

 

 

 

 

 

 

 

 

 

 

 

 

 

 

 

 

 

 

 

 

 

- 고구려 장군이 들려주는 고구려 이야기

- 신라의 삼국통일

- 만화로 배우는 수원화성 이야기

 

<동화> 22권

 

 

 

 

 

 

 

 

 

 

 

 

 

 

 

 

 

 

 

 

 

 

 

 

 

 

 

 

 

 

 

 

 

 

 

 

 

 

 

 

 

 

 

 

 

 

 

 

 

 

 

 

 

 

 

 

 

 

 

 

 

 

 

 

 

 

 

 

 

 

 

 

 

 

 

 

 

 

 

 

- 해님의 동쪽 달님의 서쪽 

- 심술쟁이 아기곰

- 거스와 버튼의 모험

- 어린이 동산

 

<소설> 3권

 

 

 

 

 

 

 

 

 

 

 

 

 

 

<만화> 3권

 

 

 

 

 

 

 

 

 

 

 

 

 

 

<과학> 19권

 

 

 

 

 

 

 

 

 

 

 

 

 

 

 

 

 

 

 

 

 

 

 

 

 

 

 

 

 

 

 

 

 

 

 

 

 

 

 

 

 

 

 

 

 

 

 

 

 

 

 

 

 

 

 

 

 

 

 

 

 

 

 

 

 

 

 

 

 

 

 

 

 

 

 

 

 

- 아르키메데스와 아르켜주마데스의 과학대결

- 어린이 과학동아 7월호, 8월호

 

<수학> 2권

 

 

 

 

 

 

 

 

 

 

 

 

 

 

<사회> 7권

 

 

 

 

 

 

 

 

 

 

 

 

 

 

 

 

 

 

 

 

 

 

 

 

 

 

 

 

 

 

 

 

 

 

 

 

 

 

 

 

 

<세계> 5권

 

 

 

 

 

 

 

 

 

 

 

 

- 해적의 포로로 절대 잡히지 않을 거야

- 몽고제국의 세계정복

 

<위인전> 8권

 

 

 

 

 

 

 

 

 

 

 

 

 

 

 

 

 

 

 

 

 

 

 

 

 

 

 

 

 

 

 

 

 

 

 

 

 

 

<기타>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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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8-2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딱히 의식 못했는데, 아이의 취향이 벌써 역사랑 과학 편중이다. 반성. ㅠ.ㅠ

울보 2012-08-2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수고했다,,멋져요,.

조선인 2012-08-21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울보님 감사합니다.

水巖 2012-08-2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대단하네요.
요샌 초등학교 아니면 책 볼 시간이 없다던데 마로의 독서가 좋은 결실이 될거에요.

조선인 2012-08-2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중고등학교 가서도 꾸준히 책 보는 아이가 되면 좋겠어요. 히히.

승주나무 2012-08-2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합니다. 마로와 조선인님을 위한 책을 쓰고 있는데, 강의를 하면서 열정적인 가족이 많다는 것을 보고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구나 하면서~~ 책거리 확실하게 해주세요^^

책읽는나무 2012-08-2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마로!
두둥실~~뽀뽀를 날립니다.^^

조선인 2012-08-2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랑 마로를 위한 책이라니 무척 궁금합니다.
책읽는나무님, 홍홍 맞뽀뽀 날립니다. 부끄부끄.

글샘 2012-08-21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로가 역시 잘 자라고 있군요~
훌륭합니다~ 중고생 돼서도 책 많이 읽을 수 있으려면,
조금 글자로만 된 책들도 봐야 하지 싶은데요~
요즘 초딩 책 한계가, 넘 애기들 책 같아서 말이죠.

조선인 2012-08-2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안 그래도 요새 동화책을 계속 권하고 있는 중인데, 메리포핀스랑 작은 책방만 성공했어요. ㅠ.ㅠ

하늘바람 2012-08-2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정말 대단하네여 마로 멋쟁이

조선인 2012-08-30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마로에게 전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