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1년전 오픈한 영빈각...
댓잎갈비라고 해서 1인분에 7천원...그런데 반찬도 맛깔스럽고 비지찌게, 된장찌게..기본으로 ..
언니랑 조카둘..나 이렇게 넷이서 가면 3인분먹고 온다...
저녁시간 언니가 밥하기 싫을때 전화를 해온다...언제오니? 내려가서 밥먹을까?
금요일날 저녁...퇴근하는데 언니의 전화를 받았고 어디로 가나 했더니 조카들이 대번 영빈각이라고 한다.
이젠 좀 다른데 가자 그랬더니 싫다고 해서 또 찾아갔었는데..
이런 이런..
큰조카 - 오늘은 누가 계산해요?
나 - 왜 그런걸 묻는데...니가 쏠려구?
큰조카 - 그게 아니라 엄마가 하면 그만먹고 이모가 하면 1인분추가하고 싶은데...
허걱허걱...
언니가 막 웃으면서..." 누가 들으면 내가 시킨줄 알겠다..못살아...."
언니는 좋겠다...엄마 주머니 사정생각해주는 딸내미 있어서...
아 비가 그쳤다...
오늘은 정말 아주 늘어지게 잠을자고 일어났다..눈을뜨니 1시10분...
다행히 어머니는 봉사활동가셔서 아니계시고...남편도 조기축구간다고 하더니 안가고 옆에서 자고 있었다..
일찍 일어난척...이제 일어나지 하면서 깨우니깐 어의가 없단다..
자기는 아침에 일어났다가 내가 자고 있어서 배고프단 소리 하면 혼날까봐 여지껏 참고있었다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단잠자고 있을때 깨우는거라서 난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인의 말을 들어보면 신경질을 내는데 아주 포악스럽게 낸단다...그런데 중요한건 난 전혀 기억을 못한다는 사실...)
배고픈남편에게 뭐먹고 싶냐고 하니 짜장떡볶이라고 한다.
춘장+고추장으로 양념한 떡볶이랍니다..
아 요사진은 지난번에 찍었던것으로 대신합니다....
날이 추우니 따땃한 코코아를 한잔마시면서 만화책을 보면서 오늘 마무리 할랍니다..ㅎㅎ 너무 일찍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