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팝페라가수 임형주군의 성장기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머니투데이에 난 기사를 카피해서 올립니다.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힘을 실어주는 것은 분명 부모의 몫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꿈은 아이가 스스로 가질 수 있어야 하지만 어렵게 꾸게된 꿈을 부모의 관점에서 헛된 꿈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모들은 그들이 가진 꿈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켜봐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여섯 살 되던 1992년. 어머니 김민호씨는 세계지도가 그려진 벽지를 어렵게 구해 형주 방 한쪽 벽면을 도배한다.

그리고 세계지도로 가득 메워진 벽 앞에서 어머니와 아들은 다정히 대화를 나눈다. "
형주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세월이 흘러 여섯 살 꼬마 아이는 스무 살 청년이 됐다. 그는 십여년 전 자신이 말한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가 돼 있다.

"엄마는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었습니다. 음악가의 꿈을 꿀 수있도록 불을 붙여준 사람도, 도전하는 의지를 북돋워 준 사람도 바로 엄마였어요."

팝페라 테너 임형주(20)는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두 어머니의 사랑과 노력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한계를 느낄 때마다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엄마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것.

평범한 스무 살 청년으로 안주했을지 모를 임형주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낸 어머니 김민호(48)씨를 만났다. '특별한 교육법'이 없다며 손사래부터 치는 그녀를 졸라 20년간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들어봤다.

◇자녀는 로봇이 아니다
="형주는 2.4㎏ 칠삭둥이로 태어났어요. 폐가 덜 자라 갓 태어나서 제대로 울음을 터뜨리지도 못했죠."
 김씨는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다 석달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고 또 올렸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눴던 대화도 다시 시작했다. 알아듣든 말든 말을 걸고 또 걸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도 많이 들려줬다. 기도 덕분인지, 대화와 음악 덕분인지 칠삭둥이 임형주는 잔병치레 없이 잘 자라줬다.

지금도 여성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임형주는 어릴때부터 여성스러운 면모가 많았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한 자리에 서너시간씩 앉아 있었고 장난감 총이나 자동차보다는 바비인형을 더 좋아했다. 한글을 떼면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정만화를 끼고 살았다.

"아들이 아니라 딸을 키운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니 걱정도 됐어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성향이 다른 형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고난 감성을 더 키워주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임형주를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채소밭을 만들어 직접 가꾸게 했고 틈이 날 때마다 산으로 들로 여행을 다녔다. 수학이나 영어 과외공부 대신 음악회와 전시회를 챙겼다.

스케치북을 사러 가서 겉 표지를 놓고 고민하는 임형주에게 몇 권이 됐든 사고 싶다는 만큼 사줬다. 몇 백원짜리 스케치북 때문에 아이에게 한계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건 안 돼", "그렇게 하면 못 써" 등 감성을 닫고, 한계를 느끼게하는 표현은 가급적 자제했다. 무엇이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키웠다.

임형주가 처음 노래를 하겠다고 했을 때 김씨는 깜짝 놀랐다. 그리기와 글짓기를 워낙 잘 해 화가나 작가의 길을 가지 않을까 생각했을 뿐 노래를 하게 될 줄을 몰랐던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노래를 하겠다며 예원학교 원서를 들고 왔더라구요. 레슨도 한번 안받았는데 입학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이 됐어요. 하지만 아이 뜻을 꺾고 싶지 않아 도전해보라고 했습니다."

임형주는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모이는 특수목적 학교인 예원학교에 입학했다. 김씨는 "노래 연습해라", "공부해라" 등 잔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임형주는 수석으로 졸업했다. 관심이 없는 수학, 과학 등 과목은 낙제를 면하는 정도였지만 음악 과목에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냉정한 보살핌'으로 독립심 키웠다
=김씨는 어린 임형주의 의견을 존중하는 대신독립심을 강조했다. 네 뜻대로 하되 그 책임은 네가 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형주는 9살때 6살짜리 동생을 데리고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엔 둘이서 갈수 있다더니 공항에 도착하자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자신이 한 번 내뱉은 말은 꼭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고 비행기에 태웠습니다."
 한 달간의 호주여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임형주는 이후 세계 곳곳을 혼자 누비고 다녔다. 방학이 다가오면 스스로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하고 여행 일정을 짤 정도였다.

음악 콩쿠르하면 멋진 턱시도, 드레스를 차려 입은 참가자와 꽃다발을 든 가족들이그려지기 마련이다. 임형주는 학창시절 내내 무수히 많은 경연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었지만 김씨는 그 자리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무슨 무슨 콩쿠르다, 경연대회다 호들갑스럽게 찾아다며 부담주고 싶지 않았어요.
노래하는 사람이 뽐내는 자리가 따로 있나요.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최선을 다해 노래하면 되는거죠."

임형주는 중학교 졸업 즈음 미국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에 가겠다고 결정했다. 이메일과 우편 등을 통해 입학원서부터 시험일정, 비행기표까지 스스로 준비했다. 물론 시험도 혼자 보러 갔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입학 후 하숙집도 임형주가 직접 구했다. 김씨가 임형주의 미국집을 찾은 것은 예비학교 입학 후 2년이 지나서다.

"하숙집이 반 지하인데 감옥처럼 어둡더라구요. 손바닥 만한 창문으로 빛이 새 들어오는데 눈물이 나는 걸 꾹 참았습니다. 악보고 옷이고 곰팡이가 안 난 곳이 없더라구요."

김씨는 생활비를 넉넉히 보낸다고 보냈는데 임형주가 그 돈을 아껴둔 것이다. 혼자떨어져 지내는 동안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무조건 돈을 모았뒀다고.

현재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임형주는 음반 작업도 알아서 한다. 선곡부터프로듀서, 자켓 디자인까지 음반 제작 전 과정을 스스로 챙긴다. 각 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공연도 철저히 본인의 의사대로 진행한다.

◇인생의 최고 덕목은 '겸손과 나눔
'=아들의 의견을 100% 수용해 준 김씨가 임형주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한 것이 두 가지 있다. 바로 겸손과 나눔이다. 그래서인지 임형주는 어디서든 예의바르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

요리와 쇼핑을 좋아해 어머니가 장에 갈 때면 옷을 먼저 차려입고 나선다.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아주머니 팬들을 만나면 한 명, 한 명에게 악수하며 공들여 인사한다.
아무리 시간이 지체되도 그들의 넋두리를 모두 들어준다.

외국에서 공부하다 방학 때 한국에 돌아오면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를 일부러 찾아가인사한다. 함께 다니는 경호원들과도 식사를 따로하는 법이 없다. 자장면이든, 돈까스든 같은 메뉴를 자청한다.

임형주는 중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상금을 타면 그 금액이 많든, 적든 생활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내놨다. 작년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도 맡았다. 여러 단체에서 요청이 들어왔지만 모두 거절하다 정말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시작한 일이다. 최근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자선 공연을 펼쳤고 바자회에도 참여해 직접 물건도 팔았다.

앞으로 음악전문 잡지를 창간하고 공연 전용 극장을 세워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고 싶다는 꿈 많은 스무 살 임형주. 그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는 어머니가 있기에 오늘도 그의 꿈은 현실로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1986년 서울 태생으로 예원학교와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 산펠리체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면서스타덤에 올랐고 남성 성악가로는 최연소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독창회를 가졌다.

2003년 출시한 데뷔 앨범 '샐리가든'을 비롯해 '실버 레인' '미스티 문' '더 로터스' 등 내놓는 음반마다 대박을 터뜨려 2003년 이후 3년 연속 클래식부문 음반판매 1위에 올랐다. 중성적인 외모와 목소리,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변주가 매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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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8-1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형주,,,여성스럽다고 느끼긴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랬군요...울아들도 8개월 반만에 태어난지라 남 얘기 같지가 않아요. 폐 걱정 했거든요. 그래도 성악을 하는 임형주라니....스케치북 이야기는 저랑 완전 반대에요. 너무 풍족하면 안된다는게 제 주장이거든요...그런데 저렇게 한계가 되기도 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하늘바람 2006-08-1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가 아주 대단하네요 9살때 동생을 데리고 호주 여행이라 오 얼마나 걱정되었을까요

마노아 2006-08-1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어머니세요. 팔삭둥이로 태어난 저는 여전히 폐가 안 좋고 노래도 못하는데..ㅡ.ㅡ;;;;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훌륭한 어머니...그 어머니의 그 아들답게 임형주씨도 본받을 만한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군요. 음반을 사서 들은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용

아영엄마 2006-08-1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9살에 동생을 데리고 외국여행을 했다는 것에 놀랍니다. 음... 저는 몇 백원때문에 자주 아이들에게 한계를 주는 부모인데... 쩝~

비자림 2006-08-1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현실 속의 나는 "안돼"라는 말을 자꾸 하는 것 같아요.
반성하며 퍼 가옵나이당

전호인 2006-08-1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의 못하는 부분만 지적한다고 합니다. 잘하는 부분을 끄집어내서 칭찬한다면 우리들의 아이들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늘바람님,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는 항상 그들보다 훌륭하신 어머님이 계시더군여. 부모님의 역할은 이렇게 중요한 가 봅니다. 정말 대단하죠, 9살에 호주여행을 보낼 수 있는 어머니가 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 까여?

마노아님, 어이구 반갑습니다. 처음 뵙는 분이 아니신가여? 어떻게 태어난 것 보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님은 열심히 사시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

또또맘님, 한결같이 저의 서재를 빛내주시는 님! 임형주군의 노래를 듣노라면 입안에 저절로 꿀이 생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어찌나 감미로운 천상의 소리를 가지고 있는 지 너무 좋아하게 되더라구여. 허걱~! 그렇다고, 호모는 아니랍니다. ㅎㅎ

야영엄마님, ㅎㅎㅎ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렇지 않을 까 합니다. 당장의 아쉬움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요 뭐, 9살에 보낸다는 것이 보통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대단합니다.

비자림님, 님만이 반성해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반성하게 되는 글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무릎꿇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예에~~ 뭐라고라 반성문 까정 쓰라고라, 아이고 고마 쬐끔만 봐주이소 다신 안그럴께라!!!!! ㅎㅎㅎㅎ

해리포터7 2006-08-1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모님의 교육관이 인상깊네요.. 그래서 임형주의 목소리가 그렇게 청아하게 들렸을까요? 정말 목소리도 하나의 악기라는 느낌을 받은적은 임형주노래를 들었을때가 처음이에요!저도 저나름대로의 주관으로 아이를 키우기에 매진해야겠어요..하지만 안돼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정말 본받을 만합니다^^감사히 퍼갈께요!

씩씩하니 2006-08-1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말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아이한테 가장 많이 하는 소리 중에 하나가 '안돼'인거 같은 생각이...
아이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는 사람도 바로 엄마인 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지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잖아요.,.남편에게 도와달라고 함께 나눠야한다고 강요하기 보다는 우선 제 역할에 충실해야겠어요..
흠....늘 좋은 정보,,,,감사해요~~

전호인 2006-08-1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잘하고 계시쟎습니까 누구보다도.... 아하 "목소리도 하나의 악기"라는 님의 표현에 공감합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이 나올 수 있을까 대단하십니다. 정말 천상의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저두 이 친구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안돼"라고 하기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씩씩하니님, 정말 누구못쟎게 아이들을 잘 키우고 계시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뭐 아내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있지만.....저두 간혹 아이들의 일에 초를 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을 반성하게 됩니다. 많이 자유롭게 하는 것 같은 데도 막상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듯 하니까여. 우리모두 반성합시다. 무릎도 꿇어야 하나. 에고~!

2006-08-14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인 2006-08-1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임형주씨 몇번 보고 음악만 몇 번 들어봤는데, 이런 사람이었군요. 신기하네요. 저도 애 낳고 싶어요 ㅎㅎ :)

전호인 2006-08-1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초지일관! 초심으로 돌아가면 될 듯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욕심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나다 보면 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또한 그런 것이 아닐 까 합니다.

기인님,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에 처음와 주시는 분인 것 같군여. 다른 님들의 서재에서는 간혹 뵌 기억들도 있구. ㅎㅎㅎ 남자분이시져.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제가 역할(?)을 해얄 것 같은 이 기분! 어떻게 해야 님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져? ㅎㅎㅎ
 

노익장(老益壯)
: 늙을수록 더욱 건장하다.
/ 늙을수록 더욱 굳은 의지를 갖는다.

한나라 말기 부풍군(扶風郡) 출신으로 힘이 천하장사에
명장인 마원(馬援)은 대기만성 형의 인물인데
고향에서 죄수들을 다른 곳으로 이송하는 책임을 맡은
관리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죄수들을 이송하다가 그들이 너무 괴로워서
애절하게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는 동정심을 못 이겨
모두 풀어준 뒤 북쪽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그 후 그는 후한 광무제(光武帝) 때 대장군이 되어
큰 공을 세웠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사나이란 어려운 형편에 처할수록 더욱 굳세게 버티어야
하고 늙을수록 더욱 건장해야만 한다."

-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

----------------------------------------------------------

연륜을 통해 쌓여진 지혜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삶의 바른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노익장이란 말을 듣고 싶진 않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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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1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당근이죠

똘이맘, 또또맘 2006-08-1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노익장이라뇨... 당치도 않으신 말씀을...

전호인 2006-08-1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마음만은 20대랍니다. 누가 인정해 주는 사람은 없어도.......ㅋㅋㅋ

똘이맘님, 그렇져, 역쒸! 맘의 마음을 지니셨습니다.

건우와 연우 2006-08-1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익장이란 흰머리 성성하고 얼굴 여기저기 강건한 주름이 빛날때 쓰여져야 하지 않을까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심하지요~

전호인 2006-08-1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연륜을 쌓아가다보면 저절로 듣게 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당근 저야 아니옵지여.
 

나는 알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따라서 나는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알몸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 세르반테스 -

----------------------------------------------------------

자신의 마지막 날에
정작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다면

살아가는 동안
그리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물론 그렇게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신이 떠나는 날,
당신을 아는 한 사람이
진심으로 당신을 그리워한다면

그것이 당신 삶의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설령 그것이 부질없는 속세의
미련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뻔히 알면서도
속세에서 욕심을 부리면서 아귀다툼속에 살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왜그럴까여?

오늘아침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둥바둥 사는 내 모습이 괜히 불쌍해 보여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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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1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늘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살지요..하지만 간혹 잊을때도 있어요..그럴때마다 돌아보며 후회하는것이 삶이 아닐까 합니다..순리대로요....

전호인 2006-08-1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맞습니다. 그것이 영원한 수수께끼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인간들이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듯 하기도 하고........

물만두 2006-08-1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게 그렇죠^^;;;

전호인 2006-08-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렇져. 글처럼 살려면 도인이 되어얄 것 같기도 합니다.

비자림 2006-08-1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욕심과 집착. 이런 걸 조금씩 버린다면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될텐데..
님도 칼에 대한 집착을 좀 자제하셔용.=3=3=3


저는 시에 대한 집착을 연말까지만 갖도록 하겠습니다. 호호호

전호인 2006-08-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칼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도 님을 지키기 위해선 필요한 걸 어쩌라구여. 좋아여 그럼 총으로 사주세여.
집착은 하지 말아주세여 집착하는 사람들이 무서워여. 으흐~~

전호인 2006-08-1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 ㅎㅎㅎ 알몸이 아니라서 실망하셨겠습니다. 다음에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져, 말은 쉽지만 현실이 되질 않으니까여.
 

여그는 서울입니다.
오늘 교육을 마치고 종로3가에 있는 호텔방에 숙소를 정하고 들어앉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적막함이 갑자기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군여.

아침에 천안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교육에 참석했는 데 교육과정이 지난번에 수료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 제목만 다를 뿐 전반적인 맥락이 비슷한 관계로 약간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수강생으로서 졸지 않고 열심히 내것을 만들기 위해 눈에 받침목을 괴이고 경청을 하였답니다.

이번에 수강하는 과목은 "하루아침에 스타 강사 만들기과정"이랍니다.
전체 연수생이 20여명되는 데 수강생 대부분이 강사로서는 이름이 있는 그야말로 프로패셔널리스트들이랍니다.
그런 분들이 왜 이런 과정을 다시 듣는 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저같이 경력이 미천한 사람이야 강의를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연수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까하는 마음과 흡입력있게 연수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수강을 한다지만 이미 TV나 전반적인 산업교육현장에서 명성이 있으신 분들이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분야를 경청한다는 것이 선뜻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그런 분들로 인하여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경쟁심이 불타올라 강의실은 후끈 달아오르곤 합니다.

실습위주와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강의에서 지지않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들의 강의 기법을 하나라도 더 터득하기 위해 눈알을 부라리다보니 눈의 회전운동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프로강사들의 실습 브리핑을 접하면서 왜 그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고가(?)에 불려다닐 수 밖에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들과 인지도면에서는 뒤처질 지 모르지만 결코 뒤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당근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는 성격으로 인해 나를 달달 볶고 있습니다.
아하! 이래서 이렇게 덥구나 젠장할!

오늘이면 마무리가 되는 연수과정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습득하여 나를 믿고 찾아오는 연수생들에게 최고의 강의가 되도록 강의 Skill을 습득하여 돌아가려 합니다.
교육은 콩나물 시루라고 했나여?
영양가 없는 물을 부으면 아래로 다 빠져나오지만 콩나물을 자라는 신기함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배울 수록 저의 역량도 더불어 성숙하게 되겠지여?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내것을 만들고 있답니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호텔방에서 컴퓨터 앞에 홀로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지금은 왠지 처량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술을 거나하게 먹고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이 더 처량하다 쨔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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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1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 한 잔 하셨나요?
유머와 따스한 정이 술술 섞여 나오는 님의 말투로 짐작하건대 강의도 참 재밌게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한 외모 하잖아욧! 호호호

미설 2006-08-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직 외모는 못뵜는데 뒤지러 갑니다=3

전호인 2006-08-1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 나의 비자림!(이러다가 지난번에 혼난 적이 있었지 아마!) 역쒸 이 깊은 새벽에 저를 찾아와 주셨구려 넘 반가워여.......근데 비자림님이 보고싶어지니 어쩌누!!!! 언제 함 번개 좀 합시다. 사실은 번개가 뭔지 전 잘 몰라여,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리. 그냥 만난다라는 것만 알고 있는 데 맞나?

미설님, 항상 녀석들의 해맑은 웃음이 저를 동심으로 인도하는 듯하여 님의 방문은 저를 설레이게 한답니다. 저를 빨리 지워야 할 듯 합니다. 저의 축 처진 배를 보시면 암 비자림맹키로 기절할 듯합니다. 에궁~~~~

2006-08-11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8-1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내래 혼자 내버려 두고 잠이 오면 고거이 잘못된 거이지 고럼! 에라이 꿈속에서 가위눌리는 꿈이나 꾸라우. 고럼, 전호인은 알딸딸하여 잠도 안오는 데 혼자 잠을 자겠다고 하는 거이 고거이 제정신이 아니지 고럼! ㅎㅎㅎ 단꿈 꾸시라요 귓속말님!
님을 따랑할랍니다. 엥! 넌(전호인) 낼 죽었당!

울보 2006-08-1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그러시군요,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가시나요,

야클 2006-08-1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량하다뇨. 가족과 떨어져 선풍기도 없는 여인숙에서 밤을 보내시는 것도 아니면서. 힘내세요. ^^

Mephistopheles 2006-08-1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에서 외로울 때는 유리컵을 벽에 붙이고 거기다가
귀를 붙이는 쎈스~!가 필요합니다.=3=3=3=3=3=3

똘이맘, 또또맘 2006-08-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보다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전호인님... 언젠가 젤로 명망있는 강사가 되실 거예요.... 전호인님은 프로니깐요.

비자림 2006-08-1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야클님의 예리한 말빨~~
하며 감탄하다가
푸하하 메피스토님 댓글에 쓰러집니다. 철푸덕^^
오늘만큼은 댓글지존 야클님과 막상막하의 입담을 보이시는군요.

2006-08-11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8-1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곳에 오셨군요. 더운데 조심조심. 그런데 강의 아주 재미날것같아요

토트 2006-08-1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혼자 시원한 호텔에서 룸서비스 시켜가며 여유있게 쉬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ㅋ

전호인 2006-08-1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야클님, 그러게 말입니다. 행복에 겨웠던 듯 합니다.

메피스토님,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시끄러워서 잠을 이루질 못했답니다. 들리지 말아얄 것은 방음이 되었음 좋겠는 데 혼자 자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 같더라구여. ㅎㅎㅎ

똘이맘님, 글쎄여 그렇게 될 수 있을까여. 지금도 명강의(?)를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이렇게 띄워주면 안됩니다. 바로 거만해 지거든여. 제가......ㅋㅋㅋ

귓속말님, 제가 할말을 하십니다. ㅎㅎㅎ, 님이 있어 이곳이 재미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인데여 뭐. 매주 그렇게 할 수 있을 까여? 넘 가혹한 벌을 주십니다 그려!

하늘바람님, 네, 재미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더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대단한 베테랑들이라서 왠지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토트님, 오~우 그것이 호텔에서 즐기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조용히 있다가 왔습니다.

2006-08-12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자림 2006-08-1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다시 왔어요. 미안한 말 하나 올리려고.
서림님 서재 이벤트에 님의 서재 추천하는 페이퍼 올려 버렸어요.
늘 푸근한 정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님의 모습이 좋아 추천했는데 점심 시간에 급히 올려 멋있게 못 올린 점 이해하세요.
화 났어요? 크헉, 그럼 벌을 내려 주시옵소서. 호호호

해리포터7 2006-08-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더운데 전호인님까지 열공중이시군요..근사한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전호인 2006-08-1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ㅎㅎㅎ 아 제가 말입니까? 그렇군여. 정성을 들이질 못했군여. 이궁~ 하지만 의욕은 충만이랍니다. 오~ 벌칙이 겁나게 완화되었구만여. 고맙습니데이!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비자림님, 이것은 또 뭐다요? 저를 공개적으로 망신주시기(?)로 작정을 하셨습니다 그려. ㅋㅋㅋ, 이룽이룽! ㅎㅎㅎ, 이런 서재를 추천하시다니.......... 괜히 저로 인하여 비자림님의 수준이 격하되는 사태가 발생되는 게 아닐런지 사뭇 걱정이 됩니다. 오히려 제가 님을 추천해야 하는 건데 지금 추천하면 짜고친다고 할터이고 난감합니다. 님의 배려에 어긋날 수가 없겠네여. 더 잘하라는 거져? 알것씸다. ㅎㅎㅎ

해리포터님, 네 열공(?) 했습니다. ㅎㅎㅎ
 

휴가복귀하자 마자 정신이 없습니다.
일로 인해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정신없게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돌아가시는 분들이 왜그리 많은지.
어제는 입사동기 장모님의 부고, 오늘은 고딩동창아버님의 부고.

어제 부천에 문상갔다왔는 데 오늘은 청주로 문상갑니다. 에궁~~~
돌아가신 분도 분이지만 이 더위에 가족들이 걱정입니다.
아무튼 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내일부터는 서울로 갑니다.

서울 매경교육센터에서 이틀간 교육이 있는지라 서울에서 지내얄 것 같습니다.
제가 묵게 될 곳에 인터넷이 있다면 들어올 수 있겠지만 없다면 잠시 서재를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늦으면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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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8-0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세드신 어른들이 한여름의 더위나 한겨울의 추위를 잘 못이기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문상 다니는 것도 이 더위에 힘드시겠어요. 건강 챙겨가며 다니세요.

전호인 2006-08-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말입니다. 문상다니는 것도 장난이 아니긴 합니다.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는 자리인지라....... 고맙습니다.

물만두 2006-08-0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참 어르신들께는 힘들죠. 님도 건강하세요.

건우와 연우 2006-08-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건강조심하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1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서재를 비우시겠군요. 하지만, 돌아가신 분들 명복을 빌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니 잘 다녀오셔요. 무더운 날씨에 님도 건강조심 하시구요...

하늘바람 2006-08-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데 더위조심하셔요

춤추는인생. 2006-08-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데 잘 다녀오세요.!

전호인 2006-08-1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글게 말입니다. 여름의 삼복더위에 운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들도 사라지겠지요? 그것은 제가 명예를 걸고 보장합니다.

건우와 연우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간만이지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신경
쓰이는 부분이 건강이 아닐 까 합니다.

똘이맘님, 언제나 제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계시군여. 제가 님의 사랑에 보답을 못하느 듯 하여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럼요, 돌아가신 분들이 마지막으로 베풀어주시는 음식을 먹고 와야지여. 그래도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ㅎㅎ흐 여그는 종로3가의 호텔이랍니다.

하늘바람님, 뱃속의 아가는 건강하져? 괴물은 보시지 말라고 했는데.....

춤추는 인생님, 네 고맙습니다. 이렇게 호텔방에서 외로이 자판을 두드리고 있답니다. 에어콘으로 인하여 시원하네여.

행복나침반님, 군에간 동생은 군바리정신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군인정신=미친정신이기에....... 다만, 민간인인 님의 여름나기가 힘들듯 합니다. 헤헤헤, 군에 있을 때 고참들에게 듣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