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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 때 다음의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첫째, 이 식사를 장만하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하였는가.
이 식사가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라.

둘째, 내가 이 식사를 할 만큼 착한 일을 하였는가를 생각하라.

셋째, 많이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라.

넷째, 이 식사가 내 몸의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라.

다섯째, 도를 닦기 위하여 식사를 하여라.


- 식시오관(食時五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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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다섯 조항을 다 따라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사 한 끼가 내게 오기까지의 수고와 고마움을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해보십시오. 쌀 한 톨에도 정성을 들인 농부의 손길과 식사를 만든 이의 정성을 생각하는 즐겁고 고마운 마음의 식사법.
최소한의 도리를 갖춘 건강한 식사예절입니다. 어릴 때 어머님(나는 할머니)으로부터 식사예절에 대하여 참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귀에 와 닿았던 것은 남기지 말고, 밥 한톨이라도 깨끗이 먹어라고 말입니다. 농사를 지셨기 때문에 쌀 한톨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시곤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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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2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선 첫째만 늘 행하고 있습니다.

전호인 2007-05-2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대부분이 그럴 것 같아요. 다섯째의 도를 닦기 위한 식사는 도인들에게 하는 말같기도 하고.ㅎㅎ
 

도광양회(韜光陽晦)
: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밝음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희망과 목표의 달성을 위해
주변부와 강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울 때,
사용되는 고사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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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조조의 식객노릇을 할 때,
살아남기 위해서
몸을 낮추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며,
생명을 부지하였지요.

흥선대원군 또한 안동김씨의 서슬퍼런 칼날을 피하며
반 미치광이처럼 자신의 몸을 한껏 낮추어
결국에는 조선후기의 대권을 손에 넣기도 했고요

등소평이 1980년대 중국을 개혁, 개방하면서
도광양회(韜光陽晦)를
대외정책의 뼈대로 삼은 일화는 유명하지요.

우리는 때로 자신의 처한 상황이 불리하여
이런 저런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자기를 낮추면서
조용히 자신만의 힘을 키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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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6-12-2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조용히 자신만의 힘과 능력을 키우는 지혜가 요즈음 들어서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하세요.

소나무집 2006-12-2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어디에서든 힘을 발휘하는 건 부산하게 떠뜨는 이가 아니라 조용히 앉아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이지요!

전호인 2006-12-2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18:23), 이제야 출근을 했다지요, 오늘에서야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설에 가면 술한잔 쏠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귓속말님(21:19),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아닐까도 생각되어 집니다.

싼타님, 조용히 숨기기가 만만치 않은 일일텐데.......그것을 숨길 수 있었으니 난세에 영웅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이 아닐런지요.

소나무님, 그렇습니다. 알아달라고 하지 않아도 남이 그것을 인정해 주니까요.
 

한단지보(邯鄲之步)
: 연나라의 청년이 한단(邯鄲)의 걸음걸이를 배우고자 했으나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본래의 걸음걸이마저 잊어버려
엎드려 기어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제 분수를 잊고 무턱대고 남을 흉내내다가
이것저것 다 잃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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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훌륭한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들의 좋은 점과 배워야 할 점을 눈여겨 두고 마음으로 새겨
나의 본보기로 삼기 때문이지요.

내 처지나 여건은 고려하지도 않은 채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 없이
남이 하니까 그냥 따라가는 식의 행동은 어리석습니다.

나의 처지와 형편에 맞는지
나에게 본보기가 되는지 등의 판단이 섞인 현명한 행동이
삶을 바람직한 길로 인도해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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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12-1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땐 왜그리 내형편과 처지가 고려가 안돼던지요...
젊은날의 치기를 좀만 줄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답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물만두 2006-12-1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잃지 않고 배운다... 어렵네요.

프레이야 2006-12-1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자신의 색깔까지 흐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겠어요.

전호인 2006-12-1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젊은날을 되돌려보면 후회되는 일이 참으로 많지요, 누구나 그렇겠지요? 나의 주관을 세우는 일! 어렵지만 실천해 보려구 합니다.

물만두님, 중심을 잡는 것이 보통일은 아닐꺼라고 여겨집니다. 그쵸?

배혜경님, 쉽지만은 않겠지만 노력을 해야지요, 내안에 나를 갖는 일인데 마다할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안 그래요? ^*^
 

토사호비(兎死狐悲)
: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남의 처지를 보고 자기 신세와 같은 처지의 아픔을
서로 동정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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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옵니다.
내 사는 것이 힘들다고, 전 같지가 않다고
마음을 돌리지는 않으셨겠지요.

어려운 사람끼리 동정하고 돕는다는
동병상련이라는 말처럼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다면
사람 사는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저의 손을 잡아주실꺼져?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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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12-0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늘 좋은 글 읽고갑니다 .
쌀쌀해진 날씨 늘건강조심하시구요 ,
좋은 하루보내세요님 ^^*

바람돌이 2006-12-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꼭 잡아드릴게요. ^^

씩씩하니 2006-12-0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님 손이 어쩜 이리 따땃하시대여????흐....

또또유스또 2006-12-0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맘에 콕 박히는 말씀 한마디를 이리 던지시다니...
넵 알겠습니다
지금 내가 좀 어렵다고 외면하지 않겠나이다,,,
어느 손을 잡아드릴까요 님.... 으흐흐

마노아 2006-12-0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덥썩! 놓지 않을 겁니다. 빼내지 마세요^^

진/우맘 2006-12-0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손이 좀 찹니다.....덥혀 주세요.^^

토트 2006-12-0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그럼요. 저도 덥썩..ㅋㅋ

해리포터7 2006-12-0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잡을 손이 있을까요? 님 손 모자랄꺼에요.ㅋㅋㅋ

짱꿀라 2006-12-06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의 아픔을 같이 하는 마음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사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소나무집 2006-12-0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남편 손도 잡아본 지 오래인데...내 손은 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전호인 2006-12-1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이런이런 지난주말에는 잡아보셨지요. 에궁~~~ 주말부부는 외로버^*^

싼타님, 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지고 행복한 일은 없겠지요,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

해리포터님, 언제든지 님의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손 내미시지요...ㅎㅎ

귓속말님, 손 드렸습니다. 역시 님의 손은 따뜻하군요. ^*^

토트님, 님의 손에 난로를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역시 마음이 따뜻하면 손도 따뜻한 것 같습니다. ^*^

진/우맘님, 당근 저의 따뜻한 손으로 님의 손을 녹여 드리겠습니다. 너무 덥져? ㅎㅎ

마노아님, 아파요! 너무 꽉 잡았습니다. ㅎㅎ, 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유스또님, 다 잡아주세요, 저는 님의 따뜻한 마음과 손이 모두 필요하답니다. ^*^

씩씩하니님, 님의 손을 잡으니 불 날 것 같은디유. 119를 불러야 겠당. ㅎㅎ

바람돌이님, 고맙습니다. 님의 따뜻함에 감복이옵니다. ^*^

꽃임이네님, 님도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국시대에 거문고의 명수인 백아와 종자기의
우정을 가리키는 말로

백아가 거문고를 탈 때
높은 산을 표현하려고 하면
종자기는 먼저 알아듣고 산이 솟는 것이 태산 같다고 하고

강을 표현하려고 하면
큰 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듯하다고
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종자기가 병을 얻어죽자
일세의 명인인 백아는
거문고를 부수고 줄을 끊어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 -
----------------------------------------------------------

말로하지 않아도 알아듣고 이해해주는
백아와 종자기 같은 친구 하나 있다면
우리 인생의 여행길이 참 행복하겠지요

알라딘에는 그런 친구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오늘 아침 이 말을 님들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알라디너 여러분!
  저는 당신 모두를 싸랑합니데이~~~! 
  그리고 꼬오옥,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

안아주기(Free Hug)에 참여해 보세요.
어~~~서어~~!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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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옥~ 부비부비~^^

2006-11-28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6-11-2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ree Hug 라고 쓴 판때기 가슴에 걸고 알라딘 마을 한복판에 서계세요.
제가 일등으로 달려갈게요.ㅎㅎㅎ

전호인 2006-11-2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네 우리 서로 부비부비합시다. 당신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고 싶습니다. ㅎㅎㅎ

귓속말님, 저도 님을 빡쎄게 싸랑합니데이!!!! ^*^ 꼬오옥 안아드리겠습니다. 저의 따뜻한 가슴이 느껴지지요.

진/우맘님, 저도 Free Hug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답니다. 굳이 거리로 나가지 않더라도 연수원에 입교하는 연수생들의 첫날, 만남의 장 시간에 서로 돌아가면서 안아주기운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한과정이 30~50명정도가 되니까 서로 뜨겁게 안아주다보면 1시간이 훌쩍 다 가곤 한답니다. 이렇게 하니까 서로가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친해지는 것을 봅니다. 얼마나 따뜻한 운동인 지를 실감케 합니다. 님도 꼬오옥 안아드리겠습니다. 따뜻하시져? ^*^

세실 2006-11-2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어~ 에 그만 웃음이 납니다...싫어요.헤~~

전호인 2006-11-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떽끼! 안아준다고 할 때 모른 체 하고 안기는 거랍니다. ㅎㅎㅎ, 저는 충청도여자들의 내숭을 가장 싫어한다지요. 너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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