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따라서 나는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알몸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 세르반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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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지막 날에
정작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다면

살아가는 동안
그리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물론 그렇게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신이 떠나는 날,
당신을 아는 한 사람이
진심으로 당신을 그리워한다면

그것이 당신 삶의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설령 그것이 부질없는 속세의
미련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뻔히 알면서도
속세에서 욕심을 부리면서 아귀다툼속에 살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왜그럴까여?

오늘아침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둥바둥 사는 내 모습이 괜히 불쌍해 보여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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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1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늘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살지요..하지만 간혹 잊을때도 있어요..그럴때마다 돌아보며 후회하는것이 삶이 아닐까 합니다..순리대로요....

전호인 2006-08-1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맞습니다. 그것이 영원한 수수께끼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인간들이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듯 하기도 하고........

물만두 2006-08-1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게 그렇죠^^;;;

전호인 2006-08-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렇져. 글처럼 살려면 도인이 되어얄 것 같기도 합니다.

비자림 2006-08-1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욕심과 집착. 이런 걸 조금씩 버린다면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될텐데..
님도 칼에 대한 집착을 좀 자제하셔용.=3=3=3


저는 시에 대한 집착을 연말까지만 갖도록 하겠습니다. 호호호

전호인 2006-08-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칼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도 님을 지키기 위해선 필요한 걸 어쩌라구여. 좋아여 그럼 총으로 사주세여.
집착은 하지 말아주세여 집착하는 사람들이 무서워여. 으흐~~

전호인 2006-08-1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 ㅎㅎㅎ 알몸이 아니라서 실망하셨겠습니다. 다음에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져, 말은 쉽지만 현실이 되질 않으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