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따라서 나는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알몸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 세르반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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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지막 날에
정작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다면
살아가는 동안
그리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물론 그렇게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신이 떠나는 날,
당신을 아는 한 사람이
진심으로 당신을 그리워한다면
그것이 당신 삶의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설령 그것이 부질없는 속세의
미련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뻔히 알면서도
속세에서 욕심을 부리면서 아귀다툼속에 살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왜그럴까여?
오늘아침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둥바둥 사는 내 모습이 괜히 불쌍해 보여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