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맑음 2007-01-15  

승주나무님 반가워요.
어제 댓글을 확인하고 여기에도 들어오려고 했으나, 서평 하나 작성하고, 논의를 일으킨 알라디너의 서재에 긴 이야기를 남기다 보니 제게 주어진 시간을 다 썼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인터넷 장기 마니아(?)이신데, 옆에서 컴퓨터에서 나오라고 지키고 계시지 뭐예요. 히히~ 아무튼 승주나무님을 반가워요.^ㅅ^ 여기 서재 과연 몇 도인지 차차 알아맞추지요. 덧대자면, 알라딘 서재내에서도 참 다양한 알라디너들이 있는 것 같아요.^^
 
 
승주나무 2007-01-1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맑음 님 반갑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사실 뉴페이스의 역할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슬슬 저도 여유가 시작되니 반성의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제 친하게 지내요^^
 


글샘 2007-01-02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음, 결혼을 하셨군요. 한참 깨를 볶을 때일 듯... 논술은 과연 몇 년 가야 본색을 드러내고 변별도가 없음을 자수할지... 상업 논술만 판치고 실질적인 논술 교육은 없어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은 도저히 논술 훈련 시킬 여력이 없답니다. <그래도 선생님, 하세요> 하던 작전으로 수십 년 간 학교를 피폐화 시켰지만 논술같은 폭탄도 없거든요. 저는 다행히 실업계 학교 있어서 피해가고 있지만,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을 수 없네요. 올바른 논술은 자율적 대학 입시의 전제 없이는 정착되지 못할 겁니다. 지금 현실에서 수능만한 변별 도구도 없단 생각이 들어요. 올해도 잘 지내시고, 국력 신장을 위하여 2세도 계획해 보시길...
 
 
승주나무 2007-01-15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의 선생님은 미워하되 철학은 미워하지 말자"던 소크라테스가 있었습니다. "논술의 선생은 미워하되 논술은 미워하지 말자"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논술이 자본주의에 왜곡되는 과정을 저는 고통스럽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글샘님이 지적하신 학교와의 괴리 문제 역시 저에겐 진지한 주제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샘 2006-09-20  

결혼 준비는 잘 되고 계신거죠?
아, 장문의 편지와 첨부를 받았는데, 아직 첨부는 못봤네요. 급한 건지 물어보려고 몇 자 남깁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실업계 있어서 논술과는 거리가 멀고, 솔직히 저는 대학에서 논술을 채점할 능력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수능보다도 학력고사 식으로, 학교에서 배운 걸로 시험치고, 본고사를 대학에서 치는 것이 옳은 방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본고사의 형식은 논술이든 뭐든 대학 자율이어야 하고요. 고교생들에게 논술로 대학을 가라고 하는 것은 웃기는 짜장이요, 한 두 해의 장난질을 뿐이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논술을 쓸 수 있으려면, 중학교 정도의 교과서부터가 아이들을 생각하게 만들고, 사회 전체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빨갱이를 전라도를 장애자를... 나와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장 오래 가둘 수 있는 나라, 지역의 동질성 만으로도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그대로 정치적 결과가 나오는 나라, 장애자에겐 인권이 없는 나라에서, 논술의 형식은 아무런 실효가 없다고 봐야죠. 논술은 내용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열린 공간에 열린 사고를 펼치는 것이어야지, 어떤 글짓기나 독서 후기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이처럼 논술에 부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네요. 언제까지 보고 드리면 될는지 말씀해 주시길...
 
 
 


토토랑 2006-04-26  

답글 달았어요 ^^;
안녕하세요 승주나무님~ 제 페이퍼에 주신 글보고 답글 달았다고 알려드릴려고 왔어요 저두 오늘 승주나무님 즐찾 추가했답니다. ^^ 앞으로 종종 뵈어요
 
 
 


마태우스 2006-04-25  

나무님
아앗 코인이 초과되었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좀 경우가 없었네요. 제목에만 눈이 어두워 가격이 오버된 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빚은 땡스투 등 알라딘의 각종 서비스를 통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동동주에 파전이라,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제가 와인만 빼놓곤 모든 술을 다 잘 마십니다. 막걸리도 아주 잘마시지요. 근데 동동주는 잘하는 곳에 가서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저야 뭐, 몇군데 알고 있습니다만. 흠흠. 저 역시 좋은 친구분을 알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이곳밖에 없는지라, 여기서 뵙는 한분 한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
 
 
마태우스 2006-04-2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책 받았어요. 승주나무란 닉넴의 어원을 알겠더이다. 감사드립니다^^

승주나무 2006-04-2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다행이네요. 제 닉넴의 어원은 어떻게 하다가 흘러갔을까요. ㅋㅋ
사실 책값에는 한정이 없으니 어떻게 하셔도 상관 없어요. 특히 마태 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