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7-01-02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음, 결혼을 하셨군요. 한참 깨를 볶을 때일 듯... 논술은 과연 몇 년 가야 본색을 드러내고 변별도가 없음을 자수할지... 상업 논술만 판치고 실질적인 논술 교육은 없어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은 도저히 논술 훈련 시킬 여력이 없답니다. <그래도 선생님, 하세요> 하던 작전으로 수십 년 간 학교를 피폐화 시켰지만 논술같은 폭탄도 없거든요. 저는 다행히 실업계 학교 있어서 피해가고 있지만,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을 수 없네요. 올바른 논술은 자율적 대학 입시의 전제 없이는 정착되지 못할 겁니다. 지금 현실에서 수능만한 변별 도구도 없단 생각이 들어요. 올해도 잘 지내시고, 국력 신장을 위하여 2세도 계획해 보시길...
 
 
승주나무 2007-01-15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의 선생님은 미워하되 철학은 미워하지 말자"던 소크라테스가 있었습니다. "논술의 선생은 미워하되 논술은 미워하지 말자"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논술이 자본주의에 왜곡되는 과정을 저는 고통스럽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글샘님이 지적하신 학교와의 괴리 문제 역시 저에겐 진지한 주제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