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3 SE (2disc)
러셀 멀케이 감독, 알리 라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레지던트 이블 3-인류의 멸망 Resident Evil: Extinction, 2007
감독 : 러셀 멀케이
출연 : 밀라 요보비치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7.10.23.




“이젠 엘리스 개 때(?)의 신화가 시작되려는 것인가?!”
-즉흥 감상-




  19일의 조조. 들어 선지는 좀 되었지만 처음 방문해보게 되는 한 영화관은 우선 입구부터가 찾기 참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백화점이랑 같은 건물을 사용하다보니 백화점 통로로 들어가는가 싶었는데 시간상 아직 문을 열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몇 가지 추론가 몇 번의 실수를 통해 기차역으로도 들어가는 통로가 있음을 확인해 드디어 이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 작품의 마지막 편을 본 다음 한번은 몰라도 두 번 이상은 절대로 보고 싶지 않다는 기분을 느껴버린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느 순간 눈을 떠 전라의 모습으로 욕실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이어서 옷을 챙겨 입고 텅 비어있는 집안을 탐색하던 그녀는 순간적으로 자신을 덮쳐오던 몇몇 함정들을 겨우겨우 피해가며 이동하게 되지만, 결국 갑작스러운 죽음의 손길은 피할 길이 없게 되는군요. 
  그렇게 죽은 여인의 시신을 폐기하는 모습을 통해 이번 작품의 본론이 말해진다는 것이, ‘T바이러스’의 통재에 실패한 인류가 전 세계적으로 좀비화 과정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또한 생태계에도 영향이 미쳐 젠 세계가 사막화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좀비라도 통재해보고자 치료제를 만들기에 여념 없는 엄브렐라 사의 모습과 고독하게 혼자 살아남아 계속해서 싸워온 여 전사. 그리고 아직 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의 모임은 살아남기 위한 당장이라도 끝나버릴 수 있는 험난한 투쟁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녀들(?)만이 인류를 구원할 안티 바이러스란 말인가!!”라고 즉흥 감상을 적을까 했다가 순간 영화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가 떠올려버려 위의 즉흥 감상이 되어버렸는데요. 부분적으로만 본다면 생각보다 볼만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서는 도중에 졸아버릴 뻔 했다고 고백해봅니다. 으흠.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엄청난 긴장감, 침묵, 엄청난 긴장감, 침묵, 엄청난 긴장감, 침묵 같은 스타일로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었다보니 처음에는 몰라도 점점 후반부로 내용이 달려갈수록 감각센서가 마비되어버리는 듯 한 것이 아무리 강렬한 향기라도 계속 맡고 있다 보면 아무런 냄새도 맡지 못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을 해보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네? 그런 건 일단 그렇다 치고 1편이랑 2편이랑 꼭 다 보고 이번 편을 만나야 하냐구요? 으흠. 저는 3편을 보기 까지 공백 기간이 길었던지라 빠진 감기록도 채워보자는 기분으로 앞선 두 이야기를 복습하고 이번 편을 만났었는데요. 이 상태에서는 앞선 두 이야기에 대해 지나가는 이야기마냥 소개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리 상관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복습을 하고 간 상태에서는 영화 시작 부분이 1편의 필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었던지라 재미, 놀람, 한숨 등 시작부터 혼란 가득한 심정으로 만나버렸었다 보니, 3편부터 먼저 보시고 앞선 내용이 궁금하시면 먼저 제작된 작품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는군요.




   흐음. 뭔가 흥분해서 정신없이 키보드의 춤을 추었다 생각했는데, 쭉 읽어보니 별로 적은 내용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나머지 통재성을 상실한 공포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서 이미 다 해버렸고, 이 작품을 통해서 생각하게 된 것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이 작품을 보고 최종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는 “결국 살아남는 것들은 괴물들뿐인가!!”였으면 할 말 다했다고 생각해보렵니다.




  아무튼 ‘대참사Apocalypse’에 이어 ‘멸종Extinction’에 이르기까지의 전개를 보여준 이번 작품에 대해 더 이상의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532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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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뎀업 SE
마이클 데이비스 감독, 클라이브 오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거침없이 쏴라! 슛 뎀 업 Shoot 'Em Up, 2007
감독 : 마이클 데이비스
출연 : 클라이브 오웬, 폴 지아마티, 모니카 벨루치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17.12.16.




“당근은 시력을 포함한 아주 많은 것에 좋은 야채입니다!!(응?)”
-즉흥 감상-




  최근 들어 리뷰를 올리기 시작한 곳에 어떤 분이 이번 작품에 대한 리뷰를 올리셨기에 처음에는 웃어넘겼습니다. “아하~ 이런 작품도 있구나?”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제가 몇 안 되게 좋아하는 여배우가 등장한다는 소식을 잡게 되어 결국에는 만나보게 되었고, 아아아. 비록 누님의 빠져들 것 같던 매력이 많이 죽긴 했어도, 거기에 영화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보다 약하다는 기분이 들었어도 재미있게 즐겨본 액션 영화를 한편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한 남자의 얼굴에 이어 매우 진지한 분위기로 당근을 한입 베어 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앞으로 고통의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지나가는 만삭의 여인이 있게 되고, 거친 운전솜씨를 보이며 현장에 도착하는 불한당이 있게 되는데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챈 남자가 당근 하나 들고 현장으로 투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운명을 달리하고만 여인대신 여인이 출산한 아기를 데리고 현장을 탈출하게 되는 남자는 자신이 이 아기를 키울 수 없음에 누가 주워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놀이터에 살며시 버리려고 하지만, 어느덧 그를 뒤 쫒아온 암살자들의 등장에 다시 아기를 데리고 도주. 거기에 정부요원들처럼 생긴 자들의 추적까지 더해지게 되자 계속 도망다다 못해 화가 난 주인공은 결국 반격하기를 마음먹게 되는데…….




  오오.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던가요? 그냥 조용하게 살아보겠다고 직접 기른 당근이나 와작와작 씹어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한 남자에게 닥쳐온 임무. 그것은 의문의 추적자들로부터 아기를 지켜라! 그러면서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은 그 자체로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모니카 누님의 등장에 관심이 더 있었던지라 재미 반 실망 반 이었습니다(웃음)




  이 작품을 추천받게 된 리뷰에서도 강조 된 것이지만 정말이지 ‘당근’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본 작품이었습니다. 리뷰에 당근만 잔뜩 나오기에 그냥 웃자고 적은 소린가 싶었었는데, 정말이지 ‘당근’만 하나 가득 나오더군요. 영양만점의 간식을 기본으로, 주인공의 명함 대용, 아기와 자신을 대리하게 된 또 다른 여인에게는 비상식량, 날카롭고도 딱딱한 당근은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이자 손을 다쳐 총을 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때는 손을 대신하는 역할까지. 과연 당근의 이용도는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아. 영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당근 찬양’으로 계속 될 뻔 했는데요. 저도 심심하면 당근을 씹어 먹곤 했었다보니 더욱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음~ 별로 할 이야기가 없는 듯 합니다. 힘 있는 자들의 음모론이나 코너에 몰린 주인공의 반격, 드디어 밝혀지게 되는 주인공의 정체 같은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진부한 설정이고 어떤 ‘느낌’을 자극하는 주제의식 없이 그냥 총격전이 난무한다고 판단이 서버렸는데요. 그냥 스트레스 풀 생각으로 작품을 즐기신다면 몰라도, ‘내용’을 찾으시려면 차라리 위에서도 짧게 언급한 영화 ‘플래닛 테러’를 더 추천해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이 작품이라고 해서 어떤 중요한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요(웃음)




  네?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이때까지는 좋아하는 여배우 하나 없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모니카 벨루치는 왜 언급 되었냐구요? 계속 없다 없다 하니까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서 그나마 영화 ‘매트릭스 2-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 때부터 에서 인상적으로 만난 여배우에 관심을 좀 가져볼까 했던 것입니다.




  그럼, 영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Apt Pupil, 1998’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576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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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하우스 : 언레스트 - [초특가판]
제이슨 토드 입슨 감독, 코리 잉글리쉬 외 출연 / 인디고 엔터테인먼트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레스트 Unrest, 2006
감독 : 제이슨 토드 입슨
출연 : 코리 잉글리쉬, 스콧 데이비스 등
등급 : R
작성 : 2007.11.10.




“두서없는 직감은 판단을 흐리게 한다?”
-즉흥 감상-




  휴. 달리고 달려 드디어 ‘AFTER DARK HORRORFEST’ 묶음 중 과연 마지막일까 궁금한 열 번째 감상기록의 시간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최근에 만난 적 있던 영화 ‘해부학교실, 2007’과 비슷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저만의 착각 일까나요? 아무튼 마침표에 해당하는 작품을 조금 소개해봅니다.




  작품은 ‘아즈텍’과 관련된 새로운 유적을 발굴하게 되는 사람들의 의견마찰로 발전되는 대화와 함께 눈빛이 심상치 않은 한 여인이 결국 자해를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이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짐 하나 가득 껌뻑거리는 창백한 복도를 걸어 들어가는 또 다른 한 여인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새롭게 의과대학으로 운반된 시체를 개봉해 실습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가 습격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일을 암시하게 됩니다. 
  한편 본격적으로 해부학 실습에 들어가게 되는 예비 의사들 중 주인공이 소속되는 팀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자 그것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도 계속되는 사건들은 과연 주인공에게 어떠한 답을 준비하고 있을 것인지…….




  문득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 공포영화일 경우 말해지는 것들이 보통 국내의 문화권 중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공포를 말하는 것이 많았고, 서양의 공포영화에서는 다른 문명과의 마찰을 통해 정체모를 공포를 경험하는 것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일까요? 이번 작품에서처럼 ‘아즈텍’이라는 고대문명의 잔인함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자신들만의 어떤 고유한 문화정채성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 추론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꼭 동양의 ‘토속 샤머니즘’이나 흑인문화권에서의 ‘부두의식’, 미국의 본 토착민족인 ‘인디언 문화권’에 대한 공포 아니면 다른 나라를 방문함이나 외국에서부터 유입되는 물건 등으로부터 접하게 되는 어떤 현상들을 많이 이야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뭐 그거야 다양한 인종이 한 자리로 모이게 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국가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질 좋은 미국식 공포영화를 아직 만나본 적이 없기에 이런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들만의 ‘정신’이 담긴 질 좋은 작품들을 소개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아. 물론 ‘좀비’ 또한 ‘부두’에서 유래된 것이니 그 분야로의 추천은 조심스럽게 거절하겠습니다(웃음)




  음? 여기까지 적고나서 생각하게 된 것이라지만, 앞서 말한 ‘해부학교실’과 이미지가 너무 비슷한 나머지 딱히 더 할 말이 없어져버렸다는 공황상태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원이 묘연한 시체 한구와 함께 발생하게 되는 의문의 소동.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한편이 금방금방 찍어내는 붕어빵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영화가 나왔기에 표절문제까지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흐음. 모르겠군요.




  이번 작품의 제목인 ‘Unrest’는 ‘(마음의) 불안, 근심’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rest에서 ‘쉬다, 휴식하다, 드러눕다, 잠자다;영면하다, 죽다’ 등의 의미에 ‘부정’을 생각하고 있었다보니 미국판 ‘링 The Ring’의 사라마를 떠올릴 수 있었기에 잠들지 못한 영혼의 행패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 흐음. 역시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AFTER DARK HORRORFEST’라는 이름으로 묶인 작품 열 가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덟 편이었다가 두 편이 더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는바 또 추가되는 영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재미있게 즐길만한 작품들로 가득 묶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없지 않았는데요. 아무튼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신 많은 제작진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 
 

TEXT No. 549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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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파일 시즌 4 박스세트(7disc) - 슬림케이스 + 아웃케이스
드와이 H. 리틀 외 감독, 데이비드 듀코브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엑스파일 시즌 4 The X files Season 4, 1996~1997
제작 : 크리스 카터
출연 : 데이빗 듀코브니, 질리안 앤더슨 등
등급 : 15세 이상
작성 : 2008.01.28.




“그래도 지구는 돈다.”
-작품 속에서-




  달리고 달려 ‘엑스 파일’도 어느덧 네 번째 묶음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문득 극장판인 ‘X 파일 - 미래와의 전쟁 The X Files, 1998’은 언제 만나보면 좋을 까 싶어 알아보니 다섯 번째 묶음에 이어보면 된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무엇인가 파격적인 실험이 많았다 생각된 이번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시즌 3’의 이야기를 뒤이어 ‘진실’로의 ‘열쇠’가 될 인물과 동행하게 된 멀더의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동생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복제 사만다와 만나는 등 ‘벌’을 이용한 ‘음모’의 일부분을 마주하게 되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그리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게 되는군요. 
  그렇게 살인에서 이어지는 납치 사건과 그 현장에 남게 되는 심령사진, 처음부터 아기의 출생에 이은 생매장을 보여주게 되는 사건, 흑인을 대상으로 하얀색 피부의 죽음을 선사하게 되는 사건, 광신도의 모임과 전생에 관련된 사건, 병원에서 발생하게 되는 마법의식과 관련된 흔적의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담배 피는 사나이의 과거, 꿈의 계시를 따라 매장된 소녀의 유골을 찾아내게 되는 멀더, ‘검은 액체’와 관련된 사건과 크라이첵의 진실, ‘추파카브라’라는 흡혈 생물과 관련된 초자연적 사건의 추적, 종교에 대한 마찰이 부른 죽음으로부터 살아오게 되는 한 남자 등 수많은 미해결 사건들이 멀더와 스컬리를 호출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그래왔듯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말 말고 한 번씩 다른 문구가 나오던 것을 적어보려 했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그 문구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오기에 무엇을 적어야 할지 혼란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목소리’에 이어 멀더의 후원자로 등장하던 남자가 그만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기에 ‘그동안 수고 많았수다 X씨’라고 즉흥 감상을 적어볼까도 싶었지만, 마침 마음에 드는 문구가 나와 즉흥 감상이 되어버렸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이번 묶음에서 중요하다 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앞선 시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담배 피는 사나이의 너무나도 불쌍한 과거, 스컬리의 몸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암’, 보존상태가 우수한 외계인 시체의 발견과 이어지는 은폐공작, 그리고 다음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수술을 통한 멀더의 과거 찾기 등이 되겠는데요. 물론 이런 부분들은 엑스 파일 시리즈의 본론에 해당하는 ‘외계인 관련의 정부적 차원의 음모론’이기에 넘겨보겠습니다. 대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만나본 이야기들을 집어 보자면 ‘암세포’를 통해 재생이 가능한 한 남자의 살아남기 위한 분투와 꼬리가 달린 체 태어나는 아기들의 진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시간여행이 가능해졌기에 그것을 막으려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되겠는데요. 물론 이번 소개의 장을 빌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길어질 듯 하니 직접 이번 묶음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묶음과 관련하여 대부분이 새롭게 느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 조사를 해보니 한창 대학 진학을 위해 본격적인 야간자율학습 기간이 시작되었을 무렵 국내에 방영된 분량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몇 가지 이야기는 만나보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도 당시에는 못 말리는 엑스파일 마니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노친 것을 보아 그 당시에는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던 최종회가 이런 기회를 통해서는 또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져버렸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이번 감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네? 다음 작품이요? 아아. 이어지는 기록은 영화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가 되겠습니다. 


TEXT No. 608

 
[예지독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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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중심의 정보매체와 교수매체론
이병기 지음 / 조은글터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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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학교도서관 중심의 정보매체와 교수매체론, 2006
저자 : 이병기
출판 : 조은글터
작성 : 2008.01.28.




“당신은 살아가는 자인가? 아님, 살아가고 있는 자인가?”
-즉흥 감상-




  겨울 방학에 이은 계절학기 마저 끝을 보았다지만 일용직으로 첫 근무를 끝낸 다음날의 아침까지 교재를 한권 밖에 읽지 못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기록을 시작해봅니다.




  책은 학교도서관일 경우 정보매체를 어떻게 ‘교육’을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 볼 것이며, 그것을 전체 다섯 개의 장으로 분류하여 말해볼 것이라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말해 ‘정보를 담고 있는 매체’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수업을 하기위한 정모매체를 말하는 ‘교수매체’의 역사적 발달과정과 실제적인 예를 말하게 되는데요. 지난날 재미있게 배워본 적 있는 ‘커뮤니케이션’, 그러니까 ‘의사소통방식' 이론에 이어 학교도서관의 목적과 기능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각 시대에 따른 변화가 기록되어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사서교사가 다루게 될 정보매체의 종류와 장단점, 이것에 대한 좀 더 계산적인 이용방법, 그리고 실질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모형들의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게 되더군요.




  계속 반복 되는 듯 하면서도 각각의 시점으로서 ‘정보매체’와 ‘교수매체’에 대한 접근이 있었으며, 비록 완전하게는 아니더라도 수업시간에 들었던 것과 다른 분야의 공부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알게 되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연상되어 입체적인 독서, 아니 공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 아쉬웠던 것은 고등학교를 떠난지 6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에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봤을 때 ‘도대체 나는 학창 시절에 무엇을 보고 자라왔나?’하는 의문점이 들어버렸는데요. 정규수업을 빼고 0교시부터 시작하여 ‘특기적성교육’이라는 이름아래에서 실시된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하루 종일 학교에서 멍~하니 앉아 교육방송의 녹화본이나 열심히 시청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교수매체’에 대해서는 최고 순위로 ‘녹화자료’만을 떠올릴 수 있었던지라 지난날의 분노를 식히며 다른 것들에 대해 떠올려봤었는데요. 실물자료, 모형자료, 실물화상기, OHP, 녹음테이프, 케이블방송, 컴퓨터, 빔 프로젝션, 슬라이드 등 다양한 정보매체를 사용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으흠. 사실 ‘특기적성교육’이라는 명칭이 잘 생각나지 않아 ‘야자’의 다른 이름을 열심히 찾다보니 ‘야간타율강제학습’이었노라고 넌센스 퀴즈였으면 하나같이 맞는 말이라고 박수를 칠만한, 어떻게 보자면 ‘현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판단이 서버린 오답이 발견 되어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무튼, 그만큼이나 다양한 정보매체들을 교수매체로서 사용해왔었다지만 이번 책은 가장 이상적은 이론들을 말하고 있었을 뿐 ‘저의 현실’과는 상응하지 않았음을 획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나마 ‘현재’의 시점으로 다양한 매체들에 관심을 가지고 삶에 있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을 했었다보니 이번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교육환경은 어떨까요? 역시나 ‘야자’는 존재하는 것으로 블로그 등의 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지배환경’이라면 지금도 여전하다는 판단이 서기에 그 해결방안이랍시고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아,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이기도한 ‘커뮤니케이션’부분에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결론을 내려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의 현실’ 부분에서만 본다면 동기가 부여되기는커녕 잡초라도 되는 양 자근자근 밟힌 기억이 ‘분노’로 남아있었다보니 부디 제가 떠나온 학창시절과는 다른, 전 인류의 발전(?)의 초석이 될 학창 시절이 진행 중이기를 바랄 뿐이로군요. 적어도 타인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서 밝은 미래로의 길을 걷는 그런 자세를 말입니다.




  그럼, 할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 지은 것 같으니, 이번에는 외화드라마 ‘엑스파일 시즌 4 The X files Season 4, 1996~1997’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을 마치는 바 압니다. 


TEXT No. 607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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